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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주대교구 꾸르실리스따 원문보기 글쓴이: 이선정스테파노
2026년 8월 27일 목요일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전례
모니카 성녀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로, 331년 누미디아의 타가스테(현재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의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신심 깊은 그는 남편을 개종시키고, 방탕한 아들 아우구스티노를 회개시키려고 정성을 다하였다.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던 아우구스티노가 회개하고 세례를 받게 된 데는 모니카 성녀의 남다른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그는 아들이 회개의 길로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은 387년에 로마 근처의 오스티아에서 선종하였다. 모니카 성녀는 그리스도교의 훌륭한 어머니의 모범으로서 많은 공경을 받는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를 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에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시작입니다. 1,1-9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오로와 소스테네스 형제가 2 코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다른 신자들이 사는 곳이든 우리가 사는 곳이든
어디에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들과 함께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 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42-5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2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 그러나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49 동료들을 때리기 시작하고 또 술꾼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면,
50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51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집회 26,1-4.13-16)와 복음(루카 7,11-17)을 봉독할 수 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마태 24,50)은 정말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알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하고요. 때로는 예상하고 짐작하면서도, 눈 감고 모른 척 넘어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일이나 사람이 귀찮고, 힘들고, 만나기 싫고, 알면 더 피곤해지고, 관심을 가질수록 할 일이 많아지는, 그래서 차라리 모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입니다. 아니면 자기 이익을 위하여 철저히 모른 체하거나 남 탓만 하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하고 싶지 않은 날, 짐작하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알면서도 일부러 외면한 것일지도요.
주인의 식솔을 잘 챙기고 보살피며, 주인이 없어도 편안히 지낼 수 있게 하는 종은 주인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식솔들이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할 것입니다. 주인이 있든 없든 모두 잘 지내도록 돌보는 일 자체가 행복한 일이고, 가족의 행복이 주인의 행복이며 또한 종의 행복으로 연결됩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이 행복하니 가족이 행복해지고 주인도 행복해지는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행복의 길을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 길을 가려면 내가 조금 더 움직여야 하고 조금 더 생각해야 하며 조금 더 고단해야 함을 알기에, 차라리 ‘모르고 싶은’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과연 하느님 앞에서 “몰랐습니다.”라는 말이 통할지 모르겠습니다.(유청 안셀모 신부)
눈물로 씨뿌리던 사람들이...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오늘은 전 세계 자녀때문에 눈물 흘리시는 어머니들의 수호성인 모니카 성녀의 기념일입니다.
사목자로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자녀들 때문에 피눈물 흘리며 밤잠 못 주무시고,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을 참 많이 만났습니다.
자녀가 몹쓸 병에 걸려 피눈물 흘리는 어머니, 자녀가 선천적 장애나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기막혀하는 어머니, 자녀가 그릇된 길에 빠져 빼내 보려고 안간힘 쓰는 어머니, 자녀가 방안에서 문을 닫아걸고 나오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어머니, 자녀가 신천지에 빠져 제발 좀 구해달라고 눈시울을 적시는 어머니...
사연을 듣고 있으면 무력감에 마음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치유의 은사라도 선물 받았더라면, 안수도 해드리고 구마기도도 해드리면서 멋지게 해결사 역할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럴 때 마다 모니카 성녀를 영적으로 잘 동반하셨던 암브로시오 주교님의 심정이 백이십 퍼센트 이해가 갑니다. 주교님께서도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수시로 찾아와 울고 불며 아들을 위한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졸라대는 그녀 앞에, 참 많이 괴로우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암브로시오 주교님을 울다 지쳐 돌아가는 모니카에게 늘 한마디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자녀들 때문에 눈물 흘리고 계시는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께 저도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지금 흘리는 눈물,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민과 측은지심의 주님께서 친히 당신 손으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너무 기뻐 눈물 흘릴 것입니다.
“눈물로 씨뿌리던 사람들이 기쁨으로 곡식을 거둘 것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의 중심 무대로 나아갈 수 있었던 데에는 시대를 내다보며 준비한 몇 개의 중요한 길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자동차도 많지 않던 시절에 고속도로를 건설하였습니다. 그 길을 통해 사람과 물자가 빠르게 이동하였고,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고속도로는 나라의 혈관이 되어 수출과 경제성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광케이블입니다. 대한민국은 외환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가올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였습니다. 전국에 광케이블을 설치하여 정보가 빠르게 오가는 ‘인터넷 고속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길을 통해 우리는 세계와 연결되었고, 지식과 문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울 대교구도 ‘가톨릭 굿뉴스’를 통해 교회의 소식과 신앙의 자료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래스카에서 강론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인터넷이라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의 고속도로를 만들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길이 필요합니다. 물자가 다니는 길, 정보가 다니는 길, 데이터가 다니는 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산업의 고속도로가 있어도, 사람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반드시 목적지에 잘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빨리 달릴수록 목적지에서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산업의 고속도로뿐 아니라 ‘신앙의 고속도로’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 생명과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녀 모니카는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마음에 신앙의 고속도로를 놓은 어머니였습니다. 젊은 아우구스티노는 뛰어난 지성과 능력을 갖췄지만, 하느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명예와 쾌락을 따라갔습니다. 어머니 모니카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그러나 모니카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잔소리와 비난으로 아들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들이 하느님께 돌아오기를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모니카의 눈물은 아우구스티노의 마음에 길을 닦는 기도였습니다.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이 하느님께로 가는 길의 돌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아우구스티노는 회심하였습니다. 세상의 욕망을 향해 달리던 길에서 돌아서서 하느님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위대한 주교이자 학자가 되었습니다.
성녀 모니카는 아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구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어라.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신앙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깨어 있는 마음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길입니다. 말씀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는 이정표입니다. 성사는 지친 영혼에 힘을 주는 쉼터입니다. 사랑과 나눔은 우리와 이웃을 이어 주는 다리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마음의 길이 막힙니다. 말씀을 듣지 않으면 방향을 잃습니다.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신앙은 머릿속의 지식으로만 남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도 신앙에서 멀어진 가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성당에 나오지 않아 마음 아파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배우자가 신앙을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잘못된 길을 걷는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는 분도 있습니다. 그럴 때 성녀 모니카를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당장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물은 헛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길을 만들고 계십니다.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열었고, 광케이블이 정보화를 열었으며,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듯이, 우리도 기도와 말씀과 성사로 신앙의 길을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녀 모니카처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기도에서 교회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을 위하여 애태우며 눈물 흘린 복된 모니카를 자비로이 굽어보셨으니, 이 어머니와 아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가 죄를 뉘우쳐 용서의 은총을 받게 하소서.”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때에 은총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녀 모니카의 전구를 청하며 깨어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닦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도 기도와 인내로 신앙의 길을 놓으면 좋겠습니다.
<나 오롯이 그러하기를>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
“주인이 종에게 자기 집안 식솔들을 맡겨 그들에게 제때에 양식을 내주게 하였으면,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마태 24,45)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하느님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하느님이기를
믿음께서 맡겨주신
믿음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믿음이기를
희망께서 맡겨주신
희망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희망이기를
사랑께서 맡겨주신
사랑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사랑이기를
기쁨께서 맡겨주신
기쁨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기쁨이기를
품음께서 맡겨주신
품음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품음이기를
돌봄께서 맡겨주신
돌봄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돌봄이기를
섬김께서 맡겨주신
섬김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섬김이기를
살림께서 맡겨주신
살림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살림이기를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하느님의 자리에서
나 오롯이 하느님이기를
오늘의 성인
성녀 모니카(Monica)
신분 : 과부, 증거자
활동연도 : 332-387년
같은이름 : 모니까
북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의 타가스테(Tagaste)에서 그리스도교 신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성녀 모니카는 이교도인이던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결혼했는데, 남편의 성품은 다소 난폭했고 또 방탕한 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부는 3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나비지오(Navigius) 그리고 페르페투아(Perpetua)이다.
그녀는 끊임없는 기도와 인내로써 370년경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개종시킬 수 있었으나 그 다음 해에 과부가 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개종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 당시 아우구스티누스는 카르타고(Carthago)에서 공부하던 중에 마니교에 심취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교 철학을 비롯하여 그릇된 길을 걷고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아들을 따라 로마(Roma)까지 쫓아갔으며(383년) 또 386년에는 밀라노(Milano)까지 갔는데, 아우구스티누스는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깊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387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아우구스티누스와 그의 아들인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살다가 이탈리아의 로마 근처 오스티아(Ostia)에서 55세의 나이로 운명하였다.
성녀 모니카에 대한 공경은 처음에는 없었으나, 1162년 성녀의 유해가 프랑스의 아라스(Arras) 근처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으로 옮겨지면서 전 교회에 확산되었고, 다른 유물들은 1430년 오스티아에서 로마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으로 옮겨졌다. 성녀 모니카는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이자 그리스도교 어머니상의 모범으로서 높은 공경을 받고 있다.
성 다윗 루이스(David Lewis)
활동년도 : 1616-1679년
신분 : 신부, 순교자
지역 : 영국(UK)
같은 이름 : 다비드, 데이비드, 레위스
성 다윗은 완강한 프로테스탄트이던 모간 루이스와 가톨릭 신자인 마가렛 프리차드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윗 레위스는 아베가브니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교육받았고, 16세 때에 미들 템플에 들어갔고, 그 3년 후에 사베지 백작의 문하생으로 런던으로 갔다. 그 후 다시 로마(Roma)로 갔다가 1642년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또 2년 후에는 예수회에 입회하여 수련을 마치고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그는 웨일스(Wales) 지방에서 거의 31년 동안이나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그 지방에는 가톨릭을 반대하는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고, 그는 몸을 피신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때 그는 다음과 같은 설교를 했다고 한다.
“나는 양심과 신앙을 위하여 죽는다. 인간의 나약성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외면은 죽일 수 있으나 내면은 결코 죽일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나는 나의 몸과 피가 화형에 당할 준비를 마쳤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피에는 피, 목숨에는 목숨이라 하였으나, 그것은 안 된다. 오로지 거룩한 복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그대들을 용서한다. 나는 내가 복음의 아들임을 고백하며, 내가 순종하는 것은 복음이다. … 친구들이여, 하느님을 두려워하라. 그대들의 왕에게 영광을 드려라. … 나는 끝까지 여러분의 믿음이 올바르게 되도록 기도하겠다.”
군중들은 그에게 돌을 던졌다. 다윗의 유해는 가까운 교회 마당에서 불태워졌다. 프로테스탄트에 의하여 처참한 죽음을 당한 것이다. 그는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잉글랜드(England)와 웨일스의 40명의 순교자 중 한 명으로 시성되었다
성녀 마르가리타(맨발의) (Margaret the Barefooted)
활동년도 : +1395년?
신분 : 과부
지역:
같은 이름 : 마가렛, 마르가리따, 말가리다, 말가리따, 말가리타, 말가릿다
맨발의 성녀 마르가리타(Margarita the Barefooted)는 안코나(Ancona)의 산 세베리노에서 태어났는데, 집안은 매우 구차하였다. 15세 때에 결혼하였으나 남편은 그녀를 심하게 학대하였다. 그녀는 신발도 없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주민들은 그녀에게 ‘맨발의 성녀’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사별할 때까지 놀라운 인내심으로 이 모든 학대를 이겨냈다. 그녀는 일생 동안 고통 중에 살았으나 기도와 고행을 잊지 않았기에, 그녀가 운명하자 주민들은 그곳의 도미니코 수도원 성당에 안장하고 성녀로 공경하는 것이다.
복자 도미니코 바베리 (Dominic Barberi)
활동년도 : 1792-1849년
신분 : 선교사
지역 :
같은 이름 : 도미니꼬, 도미니꾸스, 도미니쿠스, 도미니크, 도미닉, 도밍고
1792년 6월 22일 이탈리아의 비테르보(Viterbo) 근교에서 태어난 도미니코(Dominicus)는 1814년에 예수 고난회에 입회하여 천주의 모친의 도미니코란 수도명을 받았고, 1818년에 서품되었다. 그는 10여 년 동안을 가르쳤고, 수도회의 여러 직책을 거쳤으며, 관구장이 되었다. 그는 1840년 벨기에에 예수 고난회 최초의 피정의 집을 세웠으며, 1842년에는 영국 잉글랜드(England) 스태퍼드셔(Staffordshire)의 애스턴 홀(Aston Hall)에 예수 고난회 수도원을 건립하였다.
그는 그의 수덕생활과 학문으로 널리 알려졌고, 강론집과 신학 및 신비신학 저서를 발간하였으며, 잉글랜드에 두 개의 수도원을 더 짓고, 또 옥스퍼드 운동의 여러 회원들을 교회로 이끌었는데 그들 중에는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이 가장 유명하다. 바베리는 1849년 8월 27일 심장병의 발작으로 숨을 거두었고, 1963년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