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이없는 주검]4일 오후 해수 범람 사고가 발생한 충남 보령시 남포면 죽도해상에서 119구조대와 해경특공대원들이 인양한 희생자를 운구하고 있다. 보령=채원상 기자 asa@cctoday.co.kr | ||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해안에 비보가 날아들었다.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집채 만한 파도가 일어 갓바위에서 낚시와 관광을 즐기던 휴일 나들이객들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사고발생 후 폭풍 해일 또는 지진에 의한 해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바닷물 범람 원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ㅤ▲사고발생
낮 12시 42분경 충남 보령시 해안에서 최대 10m 높이 바닷물이 범람해 49명이 바닷물에 휩쓸리면서 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
<밤 9시 현재 상황>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바닷물 범람 피해를 입은 곳은 총 4곳으로 대천해수욕장 갓바위 인근에서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죽도 선착장에서도 26명이 바닷물에 휩쓸려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11명은 목숨을 건졌다. 또 죽도 서쪽에서는 5명이 전원 실종됐고 죽도 우측에서 16명이 사고를 당했으나 전원 구조됐다.
이 가운데 휴일을 맞아 가족나들이에 나섰던 박종호(36·연기군 금남면) 씨와 성우(5) 군 부자, 박선규(49·수원시 팔달구) 씨와 주혁(16) 군 부자, 추창렬(46) 씨와 조카인 승빈(9) 군이 함께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 사망자 가운데 처남매제 지간인 최성길(65) 씨와 이육재 씨가 함께 숨져 가족 간의 사망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닷물에 휩쓸린 사람들 가운데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던 아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자식과 조카 등을 구하기 위한 가족들의 몸부림에 사고현장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했다.
사망자는 보령아산병원에 안치 중이며 부상자는 신제일병원과 연세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 중이다.
목격자들은 일제히 "바닷물이 한꺼번에 빠지더니 쓰나미 현상처럼 집채 만한 파도가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1시간가량 그런 현상이 일어나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처럼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휩쓸었던 쓰나미와 같은 대형 파도가 보령 일대 해안을 덮친 것이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김 모(48) 씨는 "제트기 엔진소리가 들리더니 꽝 소리가 난후 큰 파도가 밀려왔다"며 "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양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공적으로 큰 파도가 만들어지면서 바닷물이 범람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현상"이라며 "당시 기상상황은 서남서-남서풍이 0.5∼4 m/s 내외이고 파고 0.1∼0.2m, 조위 575㎝ 이내로 폭풍해일이 발생한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ㅤ▲수색상황
태안해경과 소방본부는 경비정 21척과 순찰정 3척, 민간구조선 7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간조시간인 밤 9시를 기해 횃불을 밝히고 늦은 밤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
충남도와 보령시, 태안 해경 등도 보령시 남포면 죽도리 현장에 임시 사고합동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명구조 상황과 유가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밤 9시 현재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 명단
△박종호(36) △박성우(5·박종호 자) △김경환(46·청주시 공무원) △추창렬(46) △추승빈(9·추창렬 조카) △최성길(65) △이육재(46) △박선규(49·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박주혁(16·박선규 자) 이상 9명.
보령=김성윤·김동근·전홍표 기자
첫댓글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한 파도였네요
제가그날 새벽 꿈을 꾸었어요
그 죽도(대섬)는 아니지만,
그 죽도의500미터 남측의 마을인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용두해수욕장마을에
쓰나미, 해일이 덮쳐오는 꿈을요^
사실, 그 죽도는 남포면 죽도리가 아니고요
남포면 월전리 죽도가 정확한 주소죠^
그날 저녁 뉴스를 보고서야
실제로 그 사고가 났음을
알았죠
ㅋ그때에
그 예지몽의 내용을 방송국이나 신문사 등에 미리 알려놓았었더라면
일약 유명인사가 됬었을 수도^^
직관력 등이 발달해 있는 사람 중의 한명이랄 수 있죠
여하튼, 누구나, 무엇이든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듯이
그러한 저희(저)의 장점을 활용하여
[우리경]이라는 새로운 경전을 쓰고 있어요
위의 시진 배경은
죽도 안의 포장도로상에서
그 동남측의 방파제방향으로 촬영되어졌군요
죽도로부터 차량4분거리 남쪽에 용두해수욕장이있고요
6분거리남쪽엔 바다가 갈라지는 무창포욕장이~
죽도의 북쪽4분거리엔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죠^^
고귀한 인명이 희생됬는데 예지몽이
맞은게 중요한건가요;;??
이성환서울님의 지적을 공경합^^
만에하나경기님^ 지구가 동쪽으로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되서요^^ 혹, 설명을 좀~
보령이 확실히 수상하군요. 서해바다속에서 마징가 제트 나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계속되는 지진도 그렇고 ㅡ.ㅡ;;;
제트기엔진소리 후에 꽝...
이거 미사일 아닌가요?
소냐 소리일듯 비행기소리와지진은 직접적 영향은 없을것이고 간접적인 관계는 있을듯 하군요 .
이런 일이 있었군요..
실험이 있어던 것이 맞는것 같네요
지진으로 인한 단층의 붕괴같은 한방향으로 힘이 작용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어떤 폭발이나 실험에서는 한 방향으로만 작용하지 않았을테니,
다른곳(다른 섬 등)의 자료가 있으면 바로 입증이 될텐데, 아마 없을것 같네요.
제트기와 꽝 소리는 뭔가 폭발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