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7. 가해 대림 제 1주일
찬미예수님, 어느덧 전례력으로 새 해 (가해) “하늘에서 이슬처럼 내려오실” 메시아 예수님의 성탄을 손꼽아 기다리는 대림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주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은 한국 순교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있는 궁리성당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가유해와 함께 성 정문호바르톨로메오와 성 한재권요셉 2위 유해를 본당에 모신 뜻깊은 날입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김신부님의 유해도 본당에 모실 수 있는 영광이 이루어지고, 주보 성인들의 믿음을 본받아, 본당설정 25주년을 잘 준비하여 천상의 열매를 잘 맺어나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재림하실 세상종말의 날을 예언하시면서 인간이 주님을 알아 뵙고 당신을 따라 살기 위해 태어났으며, 인간의 목표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것임을 일깨워주십니다.
재림의 날은 구약시대 노아의 홍수때처럼 모두가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날, 어느날 갑자기 덫처럼 모든 이에게 들이 닥칠 것이므로 늘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재림때에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내버려두신다는 말씀은 한 사람은 주님 안에 깨어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사람은 세속의 잠에 깊이 빠져 있음을 비유하신 것입니다.
세상종말은 하느님을 멀리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파멸의 날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십자가의 뒤를 따르며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날입니다.
그동안의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구역별 판공성사를 보고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받고 우리를 찾아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기쁘게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궁리성당 본당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