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유럽 여행(97년)
그 동안 생맥주는 싸구려 맥주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프로야구의 출범과 함께 10평 미만의 OB 베어 체인점을 개설하여
생맥주 이미지 개선과 함께 맥주수요 창출에 공헌하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엄격한 기준에 의해 관리가 되었지만
이후 우후죽순처럼 개업을 하여 품질이 저하되었고
이미지가 다시 추락하였다.
이에 아무나 할 수 없도록 오비호프(광장)라는 상호로
60평 이상의 제법 큰 오비맥주 전문점을 개설하였다.
오비광장을 중심으로 생맥주가 다시 반등하였지만
업소 수의 한계로 맥주수요 창출에는 한계에 부딪쳤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한 부담으로 가정용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였기에
퇴근 후 집근처에서 마실 수 있는 새로운 업태가 필요했다.
그래서 영국의 펍(퇴근 후 집근처에 있는 마을 사랑방같은)과 같은
업태를 개발코자 영국 펍의 실상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사장으로부터 받았다.
두산그룹 산업시찰 일행들과 함께 갔지만
일정 중 영국에서 나 혼자 남아서 조사한 후
이후 일정 중 프랑스 파리는 건너뛰고
이태리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
2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수도 런던.
소호(SOHO)지구를 중심으로 두 개의 시로 나뉘어지는데
동쪽은 이스트엔드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접할 수 있으며,
서쪽은 웨스트엔드로 귀족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타워 브리지(Tower Bridge)
는 영국 런던 시내를 흐르는 템즈 강 위에
도개교와 현수교를 결합한 구조로 지은 다리다.
런던 탑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1886년에 착공을 시작하여 1894년에 완성한 이 다리는
오늘날에 런던의 대표적인 상징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완공된 첫 달에만 655번이나 다리가 들어올려졌다.
현재는 1년에 약 500번 정도 다리가 들어올려진다.
처음에는 수력을 이용해 개폐했지만 오늘날에는 전력을 이용하고 있다.
런던탑(Tower of London)
영국의 런던 템스 강 북부에 위치한 성채, 박물관이다.
900여년 전,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현재 공식 명은
His Majesty's Royal Palace and Fortress of the Tower of London
(국왕 폐하의 궁전 및 요새인 런던 탑)이다.
건물 중 일부는 중세 말~근대 초에 정치범수용소로 사용되었고
앤 불린이 여기서 처형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1988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 관광객에 개방된 상태다.
시계탑 빅 벤과 함께 영국의 명물로 거론되는 타워 브리지가
런던 탑을 본따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타워 브리지 바로 북변에 위치하고 있다.
Waterloo Bridge(영화 애수)
우리가 흔히 영화 애수의 주요배경으로 등장하는 다리가
타워 브리지(Tower Bridge)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워털루 다리이다.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는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
옥스퍼드셔주 옥스퍼드에 있는 공립 대학이다.
이르면 1096년부터 학생들이 가르쳤던 기록이 있어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이자 오늘날까지 운영하는 대학들 가운데
볼로냐 대학교에 이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대학이다.
세계의 정계, 재계, 교육계의 많은 주요 인물들이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이며,
세계 일류 대학교 중 하나이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39개의 칼리지와 5개의 홀,
4개의 대학과 여러 개의 학부로 이루어져 있다.
각 칼리지와 홀들은 자치권을 행사한다.
중앙 캠퍼스는 따로 없으며 옥스퍼드 일대에
학교 건물과 시설들이 흩어져 있다.
보들리안 도서관(Bodleian Library)
소장하고 있는 장서의 규모면에서 대영도서관에 뒤지지 않는
영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옥스퍼드의 주요연구가 행해지는 곳이다.
보들리안 도서관은 하나를 딱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옥스퍼드에 산재해 있는 건물들을 모두 통칭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보들리안 빌딩은
영국내에서도 두번째로 큰 도서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도서관 건물은 옥스퍼드 학생이었던 토마스 보들리(Thomas Bodley)가 기증한 것이다.
보들리안 도서관은 영국에서 출판되는 모든 신간 도서를 받고 있다.
대여는 불가능하고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다.
이것과 관련해 유명한 일화가 전해 내려 오고 있다.
그것은 찰스 1세 조차도 도서 대여를 거절당했었다는 것이다.
오직 도서관 내 열람실에서만 책을 열람할 수 있는데
이것 마저도 일반인들에게는 제한되어 있고 회원들에게만 허가된 것이다.
Turf Tavern(또는 간단히 "Turf")
영국 옥스퍼드 중심부에 있는 유서 깊은 펍입니다.
원래는 점박이 암소라고 불렸지만 1842년에 이름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불법 도박 활동의 장소로서의 명성을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펍은 주로 대학생들(옥스퍼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 모두)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터프 태번(Turf Tavern) 선술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신 공인으로는
리처드 버튼, 엘리자베스 테일러, 토니 블레어, CS 루이스,
스티븐 호킹, 마가렛 대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해리 포터 영화의 출연진과 제작진을 위한 수다방으로 사용되었으며
인근 대학은 시리즈 촬영 내내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Turf Tavern은 또한 미래의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재학 중일 때
마리화나를 "피웠지만 흡입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장소라고 주장합니다.
일행과 헤어진 후 윔블던을 지나 옥스포드로 가는 도중에 있는
조그만 지역에 숙소를 정했다.
저녁을 먹고 마을에 있는 펍을 방문했는데
20평 미만의 업소로 업장에는 당구대도 있었다.
스탠드 바 형태로 높은 개인의자가 비치되어 앉거나 서서
병째로 맥주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앉아서 마시는 테이블도 2~3개 있었다.
음주운전 등의 사회적 문제도 있기에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주차한 후 집근처에서 술을 마시다보니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서로 알게되어
마을의 사랑방같은 분위기 였다.
옥스포드 방문은 영국대학생들의 음주문화를 관찰하기 위해서 였지만
한국과 같은 대학가 술집들이 모여있지는 않았고
위에 소개한 터프 태번(Turf Tavern) 선술집과 같은 곳과
주로 경양식 위주의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옥스포드는 꼭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였기에
핑게삼아 방문한 곳이다.
프랑스
일행과 런던에서 헤어져 프랑스는 건너뛰고 이탈리아에서 합류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폼페이(이탈리아어: Pompeii)는 고대 로마의 도시이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나폴리 인근으로,
현재 행정 구역으로는 나폴리 광역시 폼페이 코무네에 속한다.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산 분화로 인근의 헤르쿨라네움 등과 함께
화산재와 분석에 묻혀 파괴되었다.
하늘에서 비오듯 쏟아져내리는 엄청난 양의 흙과 돌은
순식간에 폼페이를 뒤덮어버렸다.
운 좋게 도망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늦은 사람들은
피할 겨를도 없이 지상을 뒤덮은 고온 가스와 열구름에 질식하거나
뜨거운 열에 의해 타죽고 말았다.
이 폭발로 당시 폼페이 인구의 약 10퍼센트인
약 2,000명이 도시와 운명을 함께 했다고 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Napoli)
이탈리아 캄파니아의 주도(州都)이자 남이탈리아의 중심 도시로,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이다.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한 날,
북풍이 아닌 동풍이 불었다면 폼페이 대신 나폴리가 멸망했을 것이다.
산타루치아 항구 : Porto di Santa Lucia
나폴리를 그리는 이태리 민요 산타 루치아(Santa Lucia)는
어부들이 배를 타고 멀리 바다로 나가면서 나폴리의 수호성인 루치아에게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노래로 유명합니다.
산타루치아 항구는 원래는 한적한 어촌이였지만
지금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카스텔 누오보(Castel Nuovo)
나폴리의 상징적인 존재로 '새로운 성'이란 뜻이다.
1282년 프랑스 앙주 가문의 샤를이 세운 4개의 탑을 가진 프랑스풍의 성이다.
15세기 때 스페인의 아라곤 왕국이 앙주가문을 격파하고 이 성을 개축하면서
오른쪽의 두 탑 사이에 개선문을 세웠다.
성 앞에는 파란 잔디가 깔려있어 나폴리 시민들의 편안 휴식처가 되어있다.
입구에 가까이에서 올려다보면 좁은 장식이 보이는데
이것이 성의 중심부로 일부가 박물관이 되어 있다.
성의 내측에는 구형의 큰 대포의 탄알이 그대로 놓여져 있다.
큰 기둥와 이치형의 건물 모양이 아름답다.
카스텔 델로보(Castel Dell' Ovo)
항구의 안쪽을 따라 세워진 견고한 성으로 '달걀성'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12세기 때 노르만인에 의해 세워진 후 오랫동안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1154년 노르만인에 의해 처음 지어진 이 성은 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나폴리의 해안을 지키는 요새로 세워졌으며,
수세기 동안 왕궁으로 이용되었고, 감옥으로 사용된 적도 있었다.
이 성의 이름은 '계란성'이라는 뜻인데,
시인이자 마법사인 비르질리오가 깨지면 재앙이 온다는 계란을
성 지하에 묻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있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히 이 성에서 바라보는 산타 루치아 항구의 모습이 아름답다.
쏘렌토 (Sorrento)
"돌아오라 소렌토로(Come back to Sorrento)"와 "오! 솔레미오(O sole mio)"는
모두 세계에서 가장 친숙한 가곡 중의 하나일 것이다.
나폴리만의 색조와 친숙한 소음, 그리고 오렌지 숲으로 쌓인 소렌토는
역사와 예술을 자랑하는 평화와 고요의 천국이다.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Torquato Tasso)가 여기서 태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소렌토(Sorrento)는 소렌타인 반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나폴리 근처의 도시이다.
예전부터 나폴리와 인접한 해안 휴양지로 명성이 높았다.
절벽 위에 지어진 이 작은 도시에서 맑은 빛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변마을
아말피(Amalfi)
가파른 해안 절벽과 경사지에 빼곡히 들어찬 아기자기한 집과 교회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는 모습과 그를 밑배경으로 깔고
멀리 바라다보이는 에메랄드빛 지중해는
유럽 전역의 사람들을 이곳 아말피로 모여들게 한다.
아말피는 199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지상낙원 첫번째로 뽑힌 곳이기도 하다.
첫댓글
오늘 음악은...
유샤인 님의 선곡으로 반갑습니다
인생 한 페이지를 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