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7월 29일 방문
영월로 가족 여행을 갔습니다. 점심 12시 영월역 집결.
서울서 기차타고 오고, 진주에서 운전해서 오고, 4인가족이 모였습니다.
주차는 근처 도로변에 했습니다.
우선 식사부터 합시다.
역사를 나오니 역 건너 식당들에 줄을 선 사람들이 보입니다.
첫 식사는 다슬기로 빠르게 결정.
12시 11분, 대기 명단을 작성하려 성호식당에 가니,
재료 소진으로 영업종료.
성호식당 옆 동강다슬기 식당으로 갑니다.
대기명단 작성, 10분쯤 대기 후 입장.
다슬기무침과 다슬기 엑기스를 제외한 메뉴를 모두 주문합니다.
주위 대부분 4인 이상 가족들의 주문이 비슷합니다.
다슬기해장국, 다슬기비빔밥, 다슬기전, 다슬기순두부
소주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참았습니다
오징어 젓갈이 매우 맛있었습니다. 명란젓에 참기름을 뿌린 찬도 그리 짜지 않으면서 고소하니 맛났고,
시원한 김치가 인상적이면서 맛났습니다.
영월에서 방문했던 식당들은 모두 김치가 맛났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다슬기 순두부 계란 하나가 동동
다슬기 해장국의 빨간 버전에 순두부를 다슬기와 함께 떠 먹는 음식인데
양념 국이 큰 임팩트가 있다기 보다는 순두부의 보드라운 맛을 함께 즐기는 음식인것 같았습니다.
돌솥비빔밥 스타일의 다슬기 비빔밥
고추장을 넣어 비벼도 좋습니다.
먹다보면 바닥에 밥알이 좀 눌러 붙는데 그걸 떼어 먹는것도 좋습니다.
뜨끈하게 비벼먹는 맛.
시래기 나물이나 곤드레 나물 등을 조금 더 넣고 간장 양념에 비벼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다슬기의 맛을 느끼는데는 콩나물과 양배추채가 적당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된장국이 한 그릇 같이 나오는데, 땡초를 아주 조금 넣어 먹으니 좋았습니다.
다슬기 해장국
된장 국에 다슬기가 가득한데,
첫 국물 한 숟가락에 시래기, 부추의 파란 재료의 풋내가 함께 입안에 가득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순한 된장맛의 국물도 좋습니다.
옥천에서 먹은 맑은 스타일의 다슬기 국이 아직은 내 입맛의 1번이지만,
고소하고 순한 된장맛과, 풋내, 서걱거리는 다슬기의 조합이 어색하면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남쪽사는 사람 내 입맛에는 진한 멸치육수에 된장맛이 익숙해서인지, 낯선 맛이기는 했습니다.
식탁에 아주 고운 들깨가 있었는데,
맑은 된장국 맛 해장국이 매력있어서 들깨를 넣지 않았습니다.
다슬기 전.
바삭하고 기름 많이 둘러 구운 고소한 맛인데,
딱 거기까지.
명란젓과 오징어젓이 너무 맛있어서 밥과 먹다가,
한 숟가락 해장국에 말아 먹는데,
그렇게 맛날수가 없었습니다.
된장국이 흰 밥과 만났을 때 달고 고소한 맛.
다슬기 향과 풀들의 향기, 다슬기 식감까지,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지는 특별한 맛을 못느껴유, 흑흑
진한 멸치육수에 된장 시락국 입에 길들여져 있는 남쪽 사람들, 다슬기 해장국 한 숟가락 떠 먹고 모두 갸우뚱, 재미 있었습니다.
저는 옥천에서 먹었던 맑은 다슬기국이 입에 잘 맞더라구요.
다슬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다슬기 잡기도 힘들지만 까는 작업은...ㅜㅜ
보기만해도 간이 싱싱해지는 느낌입니다.
첫 끼를 다슬기로 속을 달래서 그런가, 저녁에 술을 좀 과하게 먹었는데도, 너무 말짱햇습니다.
공기가 남다르게 좋은 동네라 그런가했는데
(지리산 계곡에서 술 먹으면 절대 안 취하는 그런 이유)
다슬기 때문 그런 이유였군요!!!
다슬기와 재첩은...
국물 요리 이외에 다른 것은 아무 감동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매우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