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 한국 영화 박물관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12. 1. 18:24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천재학습백과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한국 영화 박물관
1. 소리 없는 영화가 있다고요?
준비물: 사진기, 필기도구 * 흥미로운 것은 사진을 찍어 기록하세요. *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어린이 영화 아카데미도 열려요.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미리 알아보세요. |
1895년 겨울, 프랑스 파리에서 뤼미에르 형제가 촬영한 영화가 상영되었어요. 기차가 달리는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자 사람들은 놀라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기차가 자신을 향해 달려든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영화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충격과 놀라움에 휩싸였어요.
초기의 영화는 소리가 없었어요. 소리가 없는 영화를 무성 영화라고 해요. 당시에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기술이 없어서 배우들은 모두 말 없이 몸짓으로 연기를 펼쳤지요. 영화 내용을 설명해 주는 변사라는 사람이 영화에 맞추어 배우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고 가는 변사는 인기도 많았어요.
그 뒤, 목소리를 녹음한 발성 영화가 등장하고 영화 촬영 기구와 상영 시설이 발달하면서 영화 산업은 더욱 커지고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영화의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화 박물관이 있어요. 한국 영상 자료원에 문을 연 한국 영화 박물관은 영화의 초기 모습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시간 여행을 하듯이 꾸며져 있어요. 신 나는 영화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한국 영상 자료원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우리나라 영화와 관련한 모든 것을 모아 보관하는 기관이에요. 영화 대본, 책, 옷, 미술 소품, 영화인의 애장품 등이 가득하지요. 우리 영화의 역사도 연구하고 있어요. 옛날 영화를 틀어 주는 상영관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지요.
영화가 우리 눈의 잔상 효과 때문에 생겨난 예술이라고요? 촛불을 한참 바라본 뒤에 눈을 감아도 촛불의 모습이 나타나요. 이런 현상을 잔상이라고 해요. 영화 속 인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름에 찍힌 정지 동작을 연속으로 보고 있는 거예요. 영화는 1초에 여러 개의 필름이 빠르게 돌아가는데, 먼저 본 영상의 잔상이 남아 뒤에 나오는 영상과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
2. 한국 영화와 시간 여행을 떠나 볼까요?
1) 무성 영화
영화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영화를 ‘활동사진’이라고 불렀어요. 사람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필름에 찍은 사진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 거예요.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영화는 소리 없이 영상만 흘렀던 무성 영화였어요. 무성 영화에는 영화 내용을 알려 주는 변사가 나왔지요. 변사는 배우가 되어 대사를 주고받고 장면을 설명하면서 혼자서 극을 이끌어 가던 사람이었어요. 변사의 뛰어난 말솜씨는 사람들에게 영화 보는 재미를 듬뿍 안겨 주었지요.
1930년대에 나운규 감독이 만든 <아리랑>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주었어요.
2) 유성 영화
그 뒤, 목소리와 음향이 들어간 영화가 나왔어요. 최초의 유성 영화는 <춘향전>이었지요. 배우의 목소리가 더해지자 연기력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어요.
영화는 그 시대의 모습과 함께 유행도 보여 주면서 관객들과 울고 웃었어요. <괴물>처럼 천만 관객이 몰리는 대작도 생겨났어요. 영화 제작 기법과 영사기도 많이 좋아졌어요. 특수 효과 기법이 발달하여 더욱 실감 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이 나왔어요. 오늘날에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 덕분에 영화 속 상상의 세계가 마치 진짜인 양 더욱 실감이 나지요.
3) 애니메이션(Animation)
애니메이션은 1800년대 중반부터 유럽에서 선보였어요. ‘조트로프’라는 기구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설명해 주지요. 조트로프는 손으로 돌리는 놀이 기구예요. 연속 동작을 그린 긴 종이를 원통에 넣고 홈이 파인 종이를 씌워 손으로 돌리면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이 기구가 발전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어요. 동작 하나하나를 그림으로 그려서 촬영한 뒤에 목소리와 음향을 입힌 거예요. 디즈니사에서 만든 <미키 마우스>가 이때 나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최초의 애니메이션은 1960년대에 나온 <홍길동>이었어요. 그 뒤 <로봇 태권 V> <머털 도사> <천년 여우 여우비> 등 수많은 작품이 탄생하여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었지요.
애니메이션은 우리에게 꿈과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어요.
특수 효과의 세계를 알아볼까요?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이나 상상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크로마키’라는 기법을 쓰지요. 크로마키는 배경이 되는 색을 없애거나 투명하게 만들고 그 부분에 다른 영상을 겹쳐 놓는 거예요. 푸른색 화면이 깔린 스튜디오에서 배우가 연기를 펼친 다음 푸른색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의 세계나 미리 찍어 둔 장면을 입히지요. 크로마키는 일기 예보나 선거 방송, 광고에도 자주 쓰이는 촬영 기법이에요. |
3. 한국 영화의 보물 창고로 가 볼까요?
추천 체험 학습 코스
한국 영화 시간 여행한국 여행 → 여배우 열전 → 영상의 원리 체험방영상의 체험방 → 애니메이션의 방 → 무성 영화 체험 극장무성
추천 체험 학습 코스
1) 한국 영화 시간 여행, 여배우 열전
우리나라 영화의 흐름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는 영화 역사 전시관이에요. 옛날 촬영기와 연필로 눌러쓴 영화 대본도 전시되어 있어요. 들어가는 문 쪽에는 우리 영화에 나온 여배우를 보여 주는 ‘여배우 열전’ 전시관이 있어요.
2) 영상의 원리 체험방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영화의 한 장면을 디오라마로 꾸며 놓았어요. 촬영장에는 배우와 감독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어요. 오래된 필름을 되살리는 일과 필름을 영사기에 걸어 화면에 투사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지요. 영화를 만드는 뒷이야기가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디오라마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소품과 인물 모형으로 특정한 장면을 만드는 것을 디오라마라고 해요. 크기가 너무 커서 촬영장에 세트를 만들 수 없을 때 촬영 세트로 쓰기 위해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거예요. |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디오마라관
3) 애니메이션의 방
애니메이션의 원리도 배우고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에요. 큰 조트로프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지요. 직접 조트로프를 돌려 보세요. 애니메이션을 촬영하는 카메라도 놓여 있어요. 다른 영화를 찍는 카메라와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봐요.
4) 무성 영화 체험 극장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원각사를 그대로 본떠 만든 무성 영화 극장에서 옛날 무성 영화를 보세요. 원각사는 원래 판소리나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1908년에 세운 극장으로, 영화도 많이 상영해서 사람들이 자주 찾던 곳이었어요. 1914년에 불이 나서 사라졌지요. 영화 박물관은 원각사를 재현해서 무성 영화 극장을 만들었어요. 흑백 영화와 함께 흘러나오는 변사의 목소리를 들어 보세요.
5) 이것만은 해 봅시다.
①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요.
영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구와 전시물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고 보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고 신기해요. 해설자가 안내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평일에는 오후 3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있어요.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봐요.
② 단체 관람객이라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요.
1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들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뉘어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직접 배워 보는 과정이에요. 저학년은 무성 영화를 보면서 변사 놀이를 해 보고 조트로프로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체험해 봐요. 고학년은 바늘구멍 사진기와 카메라를 통해 영사기의 원리를 배우고 조트로프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랍니다.
4. 체험 학습 보고서
한국 영화 박물관을 다녀와서
이곳은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문을 연 영화 박물관이다. 한국 영상 자료원은 영화와 영상물에 대한 자료를 모아 보관하는 기관으로, 영화 상영관도 있고 자료실도 같이 있었다.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영화를 만드는 과정도 궁금하고 영화 속 비밀도 찾아보고 싶어 한국 영화 박물관에 다녀왔다.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이 담긴 한국 영화 박물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영화는 말소리가 없는 무성 영화였다. 한국 영화 박물관에는 무성 영화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무성 영화 극장이 있다. 변사의 목소리가 녹음된 흑백 영화가 돌아갔다. 제목은 <검사와 여교사>인데, 변사는 시끄럽고 화면은 심심했다. 옛날 사람들은 이런 영화를 다 같이 울고 웃으며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재미있었던 체험
큰 조트로프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애니메이션을 보여 주는 게 재미있었다. 전시한 것 중 작은 것은 직접 돌려 볼 수 있고, 큰 것은 단추를 누르면 저절로 돌아가면서 그림이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기구들은 1800년대 놀이 기구였다는데, 이 기구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태어났다고 한다.
느낀 점
영화 촬영기와 영사기도 구경하다 보니 영화에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다음에는 세트 촬영장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니 앞으로 영화를 볼 때 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5. 여기도 좋아요
1) 신영 영화 박물관
영화배우이자 제작자인 신영균이 세운 영화 박물관이에요. 영화와 방송에 쓰이는 특수 효과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요. 작은 카메라가 모형을 찍는 장면도 볼 수 있지요.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한 것을 찍고 그 배경을 다른 영상으로 끼워넣는 크로마키 체험이 재미있어요.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36
2) 남양주 종합 촬영소
영화 속 야외 세트를 구경하면서 영화의 재미를 맛보는 촬영소예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영상물을 찍는 스튜디오 시설도 있고 수중 촬영을 하는 시설도 있어 신기해요. 영상 지원관에는 영상 원리 체험관도 있고, 실내 제작 세트나 미니어처 세트, 의상 소품실이 있어 둘러볼 만해요.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55번길 138
3) 순천 오픈 세트장
195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는 서울 변두리 지역을 그대로 만든 드라마 세트장이에요. 이곳에서 많은 드라마를 촬영했어요. 옛날 서울 변두리와 동네 풍경을 그대로 살려 그때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아요. 당시 서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비례골길 24
잠깐 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