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931원 수모 정신영 할머니 일본 방문
-9일 도쿄 미쓰비시 사죄 촉구 ‘마루노우치 행동’ 참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정신영(鄭信榮.1930.2.) 할머니가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정 할머니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8일(수) 일본으로 출발한다. 정 할머니는 9일(목) 오전 11시부터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나고야소송지원회) 등 일본 시민단체들이 도쿄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회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일명 ‘마루노우치’ 행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소송지원회’는 2007년부터 미쓰비시중공업 도쿄 본사 앞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회사 측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홍보활동인 ‘금요행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한국 원폭 피해자를 구원하는 시민회’, ‘일본제철 전 징용공 재판을 지원하는 회’와 함께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인근에 위치한 일본제철 본사까지 구역을 확대해 매월 한 차례 2018년 한국 대법원에서 확정된 배상 책임을 조기에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진행되는 마루노우치 행동은 16회, 금요행동은 559회에 이른다.
정 할머니가 피고 미쓰비시중공업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할머니는 나주국민학교를 졸업한 직후 1944년 5월경 “일본에 가면 공부도 시켜주고 중학교도 갈수 있다”는 회사의 꾀임에 동료들과 함께 일본 길에 올랐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배고픔과 강제노역의 쓰라린 고통뿐이었다. 특히 전남에서 같이 간 친구 6명은 1944년 12월 도난카이(東南海) 지진에 목숨을 잃었다.
정 할머니의 상처는 이것만이 아니다. 90세인 2020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정 할머니는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후생연금 기록을 찾아 나섰다가 또 한 번 모욕을 당해야 했다. 후생연금 가입 기록이 없다며 발뺌하던 일본 정부가 뒤늦게 후생연금 탈퇴수당이라며 정 할머니 통장으로 한화 931원(99엔)을 송금한 것.
소송은 2024년 1심에서 승소했지만, 미쓰비시중공업 측이 항소를 제기해 사건은 현재 광주고등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정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광복 80년 만에 나고야를 방문해 도난카이 지진 희생자 추도식에 참여한 바 있다. 정 할머니는 “주변에서는 다 늙은 나이에 무슨 일본까지 가려고 하느냐고 하지만, 지진에 죽은 내 친구들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그냥 있을 수가 없다.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방문은 정 할머니 이외에 2018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일본제철 소송 원고 고 이춘식의 장남 이창환씨, 고 정창희의 유족 정종건씨 등 일본제철 원고 유족 3명도 함께 방문해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방문단은 9일 오전 마루노우치 행동에 참여한 뒤, 오후에는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문제 해결과 과거청산 공동행동’이 오후 4시 국회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원내집회에도 참석해 일본의 법적 책임 이행을 성토할 예정이다.
◐문의: 이국언 이사장 010-8613-3041
-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
■주요 일정
▲참가자
정신영(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
이창환(일본제철 소송 원고 이춘식 유족)
정종건, 정종오(일본제철 소송 원고 정창희 유족)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국언, 서진영), 민족문제연구소(김영환, 김세호)
▲주요 일정-4.9(목)
<마루노우치 행동>
오전 11시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요청행동
오전 11시 55분 일본제철 본사 앞 요청행동
<원내집회>
오후 4시~6시. 참의원 의원회관 강당
첫댓글 일제강점기 채권 보험 급료 중 931엔,현재 한국 돈 계산 방식=
1엔= 4,000만 원x 931엔x 가입 년도[1945- 1943년=2년]로 책정한다면
=한국 돈
=74,480,000,000원
= 750억 원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