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 尹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국내 신학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감리교신학대(이하 감신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20여 명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감신대 웨슬리채플 앞에서 ‘감신인 시국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준상 전도사(감신대 대학원생)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독재 시절의 정치적 탄압의 계엄이 아니라 계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는 정치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 양심의 문제이며 반대한민국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이 전도사는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이윤영 감리교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 신앙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호소했다.
정수인 전도사(대학원생)는 “부정선거 의혹과 사법 카르텔 형성, 간첩 세력 강화 등이 건국이념을 말살하려는 시도”라며 “국민 분열이 반국가세력들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29번 줄탄핵과 청년 일자리 및 마약수사 등 예산 삭감을 통해 행정부 마비에 따른 민생 마비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정 전도사는 “윤 대통령 1차 탄핵 소추안에 적대 세력을 적대시했다고 이를 탄핵 사유로 삼았다”며 “기독교는 공산주의와 함께 갈 수 없다. 절대 배격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찬영 전도사(대학원생)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진리를 위한 싸움 앞에서 비겁하게 타협하게 될 것”이라며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함께 진리를 위해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님께서 내게 ‘다윗의 심정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세력에 대해 담대히 나아가라’고 말씀하셨다”며 “다윗이 조약돌로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승리할 수 있다는 심정으로 시국선언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