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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것이 정보를 찾는거겠죠.
주위에 입사 선배가 전무한 경우는 더 그럴것이며.
취뽀와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 활성화 되있지만..막상 면접에 대한 팁을 얻을려고 하면 단편적인게 많아서 아쉽고 답답한적이 많았습니다.
인생에서 모두투어가 첫 면접이었고... 이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보가 없음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준비하실 분을 위해 ..감히 1차 면접 후기를 남겨봅니다.
상세하게 남길려고 싸이월드에 혼자 일기를 써놓은거라서 비속어가 많고 개인적인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구직자라면...갈곳없는 관광학도라면 공감할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붙여넣기 합니다.
서울 시청 모두투어 본사 면접. 10월 6일..
서류 4번의 실패로 드디어 잡은 첫면접.
오후 두시 50분 타임.
실제 면접 시간은 여섯시 30분.
면접 스터디 하면서 했던 면접예상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음.
우리조 대기.
들어감.
젠장 내가 첫빠따 .
1. 자기소개 안시키고 바로 질문 들어감
면. 누구씨 여권있나요?
나. 네 있습니다.
면. 해외경험이 없는데 왜 있나요?
나. 모두투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에 뭐라했는데 기억안남.
2. 실습에 대한 질문
면. 여행사 실습 하면서 솔직히 여행업무 정말 일 많고 고객 컴플레인도 많이 들어오고..환상보다는 않좋은 것을 더 많이 봣을건데..
꼭 모두투어를 선택한 이유 있나요?
나 .( 예상 질문 적중..그러나...) 업무적인 측면과 개인적인 측면으로 나우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침 마다 8:30 분이면...불라불라불라.
갑자기. 면접관 왈..엇 우리 회사 아홉시 출근인데 항상 8시 30분 이전에 출근했나요?
나. (갑자기 당황) 네 그렇습니다
면접..왜요? 아닌데 우린 항상 아홉신데
나. 실습사원이라 더 부지런히 출근했습니다.
면접. 그래도 우리 아홉신데 ? x가 시켰나요( 웃으면서말씀하심.x지점장님을 말씀하심. 순간 내가 말실수 했나 하는 생각이듬)
나왈. (어찌해야할지 몰라 그냥 웃음)
그 다음부터 나 안드로메다로 날라감.씨팍.
3.상식문제.
솔직히 이런 상식이 나올지 몰랐따
면왈 우리나라가 지금 저출산 고령화시대인데 이것에 대한 대응반응과 여행시장은 방안에 대해 말해보세요
나왈 네 먼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실버층을 겨냥합니다.
..........(나 급흥분해서 말 엄청 빨라짐) 그리고 딩크족과 같은 두 사람만 사는 부부들도 함께 수요시장을 맞춤니다.
면접왈 그럼 저출산 방안은요?
나왈. 아..그건 정부의 정책적인 대책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면접왈 (고개 기웃거리며 이해못했다는 표정 짓는다)
3. 학교
면접왈 제주에 연고있나요?
나왈 없습니다.
면접왈 학교 자랑해봐요 짧게
나왈 바다가 앞에 트여져있고 뒤에 한라산이 있어 공기가 맑습니다.
그리고 관광개발학과가 4년제에는 많지 않아서 gis등과 같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 씨팍 글로 쓰면 모르겠으나 말끝흐리고 발음 부정확했으며 버벅거림 ...죽고 싶엇다 )
4.영어면접
정말 예상밖이었다
지원동기 열라 준비해 갔으나 전혀 물어보지 않음.
면접왈 지금 상황을 줄겁니다. 이상황에 맞춰 영어로 말하세요.
xx씨가 지금 인솔자입니다. 인솔할팀은 15명이고 이사람들을 데리고 방콕에 abc호텔에 예약을 할꺼예요 삼일동안.
이상황을 영어로 해보세요
나왈 (솔직히 쉬웟다 건방지나? 전타임 지원자들이 말해준거를 들었던 문제라 더 쉽게 느껴졌다. but..발음에 신경쓰느라..목소리가 너무 작았다) 헬로 마이네임 이즈 xxx 아엠 투어 컨덕터 아드라이투 불라부라...중간에 호텔이름이랑 몇명인지가 생각안나 끊겨버림...그때 내표정..않조았을것이다.
내 영어질문이 제일 쉬웠다.
5.전공질문.
면접왈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랑 컨티엔탈 식이랑 무슨차인가?
나왈 (속으로 완젼 당황 1학년때 학원론때 배운거다 절대 기억안남) 죄송합니다잘모르겠습니다.
이상이다. 생각이 안난다.
느낌점
1.면접 분위기 좋았다. 서비스업이라 역시 굉장히 친절하셨다.
2.중간에 한 면접관이 경기대 지원자에게 누구 교수님 잘 계시냐고 했을땐 좀 그랬다.어쩌겠나...많이 반가웠나 보다.
3.면접비가 없어서 솔직히 짜증났다.
4.본사건물이 생각보다 작아서 음..내가 생각하는 프로페셔널한 포스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5.지원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원 한명이 200명 되는 인원을 체크하더라.
6.지원자들도 외부인인데.. 아무렇지 않게 본사 직원들 책상에 앉게하는건 그렇더라. 보안상에 문제가 있지않을까 싶더라.
그만큼 대기장소가 없었다.
7.남자지원자들 다 괜찮더라 역시 영업을 많이 뽑으니.
나를 어필할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
그게 좀 억울했다. 그렇지만 모든 면접은 찰나에 결정되는법.
그 찰나를 이용하지 못한 내가 멍청한거다.
면접비가 없어서 솔직히 부담되더라.
에휴..좋은 경험했다.
아쉽지만..나는 노력했다.
마음을 비워야지.
첫댓글 열심히 노력하셨으니 좋은 결과가 꼭 있을거예요^^ 화팅..
아..완전공감이..저도 중간쯔음에 급흥분해서 나 자신조차도 한국말을 하는건지 외계어를 하는건지 못알아먹을정도였는데..아놔..다시 그 상황이 생각나서 혀깨물고 죽고싶군요 ㅠㅠ 오죽했으면 면접관이 xxx씨 왜 그렇게 긴장합니까? 긴장좀 푸세요..이랬을고...ㅠㅠ아 아아아아악 정말 가고싶었던 곳이었던데다 상반기 공채 이후로 오래 기다린만큼 긴장을...힝...
스나이퍼님 댓글 잼있네요 ㅋ 전 모두투어가 첫 취업면접이라 초반에 엄청 떨면서 대답하다가 한 10분 지나가니 안정되더라구요. 이런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야죠. 저도 첫 질문엔 외계어로 대답했어요. 화이팅!
근데 발표는 언제 나는건가요??? 거의 마지막에 봤는데..... 저한테는 성격의 장단점...모두투어에 기여할 수 있는 나의 능력 영어로 말하고.... 유류인상에 관한 관광업의 변화.... 말하고..끝.... 정확히 발표하는 날짜를 말해주거나 그런게 없어..답답함...
저는 부산에서 면접봤는데요. 11일에 개별적으로 발표난다고 하셨어요. 그전에 날 수도 있을것 같은데.. 11일이라고 확실히 하셨으니 그쯤에 날듯.^^
11일쯤이 아닐까 싶네요..모두투어 면접 생각만 해도 지치네요..너무나 길었던 대기시간.. 아직은 중견기업임을.....단순히 모객을 많이 한다고 해서 회사가 성장하지 않는법. 회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만큼 아쉬운점도 많았던 그런 면접이었습니다..
님 말데로 자기를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죠~ 저도 중간에 흥분해서 성격급하지 않냐는 소리 듣고서 악~ 떨어지겠다 생각했죠!ㅋ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나 해 봐야죠~ 모두 화이팅 합시다~ㅎㅎ
저는 완전 첫질문이 요즘 학생들 신문을 보지않는데 누구씨는 신문을 자주 보나요?란질문에 완전 전~솔직히 신문은 자주 보지않습니다라고 나두 모르게 대답했죠~ㅜㅜ 첫질문부터 내가 하고 싶은말을 못해서 그담부터 무덤덤하게 긴장별로 않하고 그냥 면접봤어요~ㅜㅜ 영어면접에서두 대답하다 중간에 커트당하구~ㅜㅜ 위님들은 다들 잘되실꺼에요~전 좋은 경험이라생각합니다~첫면접이였거든요~ㅋㅋㅋ
아... 실감나게 잘 쓰셨네요..아 떨려...ㅜㅡ
저도 부산에서 면접봤어요..전 일본어를 공부했던지라 영어면접때는 한마디도 못했죠 ㅋㅋ얼마나 부끄럽든지..식은땀이 쭉 나데요 ㅎㅎ 일본어로 따로 하긴했는데 별 반응은 없었어요..나름 농담도 했는데..완전무반응 ㅠㅠ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됐어요..
저도 후기쓰려다가 힘이 쪽 빠져서 그만 두었는데,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다음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힘내세요 우리 모두 취업 뽀개기 하는 그날까지 힘내자구요^^
좋은 글이네요..완전 퍼가기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 질문만 간단히 정리하여 블로그에 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