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n5nxAg7Pjs
살전 4: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2023.5.7.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질 때, 인사를 합니다. ‘다음에 보자’, 아니면, 매일 보는 사람이라면, ‘내일 보자’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 사람을 볼 수가 없고, 그 사람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의 길로 갔다고 하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작년에 노회에서 어느 목사님의 아버지가 죽어서, 다른 목사님들이 찾아가서 문상을 하고, 목사님들끼리 서로 인사도 하고, 대화를 나눴는데, 1주일이 되지 않아서 그 중에 52세이신 목사님이 코로나로 갑자기 코마(혼수) 상태에 이르렀다가 한 이틀 만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노회 목사님들이 얼마나 슬퍼하며 애도했는지 모릅니다.
‘또 보자’고 했는데, 다시는 볼 수가 없게 됐습니다. 물론 천국에서 다시 볼 수가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는 다시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 이어서 ‘자는 자들에 관하여’ 말씀을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게 되어 항상 주와 함께 천국에 있게 된다는 소망이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우리가 천국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될 텐데, 어떻게 만나야 합니까? 잘 준비하고 만나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살다가 천국가면, 예수님 앞에 부끄러워서, 예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천국 가는 것도 부끄러울 뿐입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생활하다가’예수님을 만나야, 영광입니다. 축복입니다. 상급입니다. 그런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3: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다가 천국에 가 있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에,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어야 합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참외나 수박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대로 모양이 안 나거나 흠이 있으면, 상품이 되지 않아 제 가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천국 마트에 여러 성도들 앞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진열되기를 원하십니까?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지 배운 대로 행하라.
여러분이 다시 예수님을 만날 일이 없다면, 그래서 천국에 가지 못한다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이 없을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기’를,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흠이 없이 기쁘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4: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4장은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3:13절에,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기’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되려면, ‘배운 대로 행하면 됩니다. 또 더욱 많이 힘써 행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목회자를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배웁니다. 특히 성도들이 마땅히 어떻게 행해야 할지를 배웁니다.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지도 배웁니다. 배운 대로만 행하면 됩니다. 또 한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욱 많이 힘쓰라’고 구하고 권면합니다. 그러면 장차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에,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됩니다.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예수님이 여러분을 너무나 기쁘게 천국으로 영접합니다. 누구에게 배워야 합니까? 성공 공부한다고 거짓 가르침에 이단 따라 가지들 말고, 주께서 세우신 목회자를 통해서 매 주일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배운 대로 행하고, 더욱 힘써 행하십시오.
둘째,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의 거룩함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한 마디로 ‘너희의 거룩함이다’고 말합니다.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성도는 거룩해야 합니다. 특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구별돼야 합니다. ‘거룩함’(하기아스모스)은‘거룩하다’는 동사의 명사형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거룩함’은 성화입니다. ‘거룩하게 함’입니다. 성화는 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고, 그리고 나서 대충대충 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는 것을 원하십니다. 신학적으로 ‘성화’라고 말합니다. 성화는 ‘인격적으로 더욱 하나님께 헌신하게 되는 행위’입니다. 그것도 특별히, 보다 독특하거나, 헌신되거나, 도적으로 순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화나 거룩함을 ‘개혁’, ‘경외’, ‘거룩함’, ‘정결’, ‘성화하다’, ‘청결한’, ‘바치다’는 단어와 함께 사용됩니다. 구약 제사에서도 하나님께 바쳐질 때에, 거룩하지 못한 것들은 바칠 수가 없었습니다. 깨끗해야 합니다. 정결해야 합니다. 부정한 짐승조차 먹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의 거룩함을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도들은 거룩해야 합니다. 성도의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거룩함을 다루면서, 6절에 가면,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는 것입니다.
4: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해하다’(플레오네크테오)는 말은 ‘이용하다, 사취하다, 이득을 취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거나 조작하는, 악용하다는 뜻입니다. 형제를 해하는 일, 곧 형제를 이용해 먹는 행위는 분수를 넘는 행위입니다. 그럴 권한이 성도들에게는 애당초 없습니다. ‘분수를 넘다’는 말은 ‘도를 지나치다, 죄를 짓다’, ‘제한이나 경계를 넘어 지나가다’는 뜻입니다. 누구든지 성도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신원하다’(에크디코스)는 ‘보응하는, 신원하는, 벌하는’것입니다. 성도는 오직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이용당하는 성도들의 억울함을 갚아 주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도를 이용해 먹다가는 하나님께 보응(벌)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셋째,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일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끝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앙생활은 성도들이 ‘조용히(조용히 하다, 잠잠하다)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도 일하는 것을 힘써야 합니다’.
4: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사도 바울도 일했습니다. 그것도 밤낮으로 일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도들은 자기 일을 해야 하고, 또 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단정히(품위있게, 어울리게) 행할 수 있고, 또 궁핍(가난하고 구차함)한 생활에 빠지지 않게 됩니다. 성도들은 자기 일이 없어서, 가난하게 되거나, 또 품위 없는 생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해서, 복음을 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2: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되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구차하고 가난한 생활을 하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일한 것들, 그 소득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