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목요일] 여호수아 15장 1~19절

[김현준]

<여호수아 15장>

1  또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남쪽으로는 에돔  경계에 이르고 또 남쪽 끝은 신 광야까지라
2  또 그들의 남쪽 경계는 염해의 끝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쪽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러 애굽 시내로 나아가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쪽 경계가 되리라
5  그 동쪽 경계는 염해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쪽 경계는 요단 끝에 있는 해만에서부터
6  벧 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그 강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 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들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쪽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쪽에 있는 산 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며
9  또 이 산 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로 나아가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으로 접어들며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쪽에 이르고 또 벧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나고
11 또 에그론 비탈 북쪽으로 나아가 식그론으로 접어들어 바알라 산을 지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  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니 유다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 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 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설교>

오늘 본문은 유다 지파 기업의 경계와 갈렙이 헤브론과 드빌을 차지한 내용입니다.

1. 유다 지파 기업의 경계(1~12절)

1~12절은 유다 지파가 기업으로 얻은 땅의 경계를 남쪽(1~4절), 동쪽(5절), 북쪽(6~11절), 서쪽(12절) 순으로 기술합니다.

남쪽 경계는 애굽 시내까지와 신 광야와 에돔 지역까지 넓은 지역을 망라합니다.

동쪽 경계는 염해 맨 북쪽 요단 끝까지입니다.

북쪽 경계 지역은 베냐민과 다 지파의 경계이기 때문에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예루살렘 남쪽과 힌놈의 골짜기와 벧세메스, 에그론 지역입니다.

서쪽 경계 지역은 지중해와 그 해변입니다.

유다 지파는 요단 서편의 아홉 지파 반 가운데서 가장 먼저 기업을 분배받았습니다.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야곱이 예언했던 유다 지파의 장자권 계승에 따른 약속의 성취입니다(창 49:8~12).

유다 지파가 가나안의 요지와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유다 지파의 후손인 예수님께서 세우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이미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았습니다. 장차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갈렙과 악사는 이 일에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2. 갈렙이 헤브론과 드빌을 차지함(13~19절)

13~19절은 갈렙이 헤브론과 드빌을 어떻게 차지했는가를 말합니다. 갈렙은 거인족 아낙의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냈습니다.

갈렙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이방 족속인 그니스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름으로 유다 지파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에 참여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갈렙의 딸인 ‘악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에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갈렙은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갈렙의 형제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기럇세벨을 점령했습니다. 갈렙은 옷니엘을 자신의 딸 악사와 결혼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저절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신실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을 통해서 자신의 약속을 이루십니다.

갈렙의 딸 악사는 출가할 때 밭과 물을 요구했습니다. 샘물을 달라는 요구를 “복”이라고 말합니다(19절).

드빌은 헤브론 아래에 있는 성읍이고 그 아래가 남방지역이기 때문에 물이 중요했습니다. 갈렙은 악사의 요구대로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습니다.

악사의 믿음은 라합의 믿음을 생각나게 합니다. 두 여인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악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에 참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을 소유했습니다.

하나님은 인종과 신분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따르는 자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에 참여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하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