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같이 생긴 보랏빛 신비로운 꽃” 5월 놓치면 안 되는 국내 여행지

[소올향기4]

합도초등학교 등나무꽃 전경 

5월이 되면 연보라색 꽃들이 만개하여 지지대를 감고 주렁주렁 매달려 늘어지는 등나무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백등, 붉은등, 풍등, 애기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다채로운 빛깔을 뽐내는데 꽃향은 포도와 비슷합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작품을 남길 수 있어 사진가들과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어주고는 합니다. 국내에는 등나무꽃을 활용한 포토스팟이 곳곳에 있는데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번쯤 가볼 만한 등나무꽃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풍경 

◆ 충남 청양군 운곡면 청신로 610
◆ 041-635-6382
◆ 5월 등나무꽃 명소
◆ 구기자 연구·품종 개량 연구소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신비로운 등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역마다 특작물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둔 곳으로 청양군에 위치한 이곳은 구기자의 품종을 개량하고 연구하는 기술원입니다. 5월 봄철이 되면 입구에는 보랏빛 터널이 펼쳐집니다.

울창한 숲의 향기로 가득한 산언덕과 농사짓는 밭으로 둘러싸인 터널을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고, 몽환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은은한 등나무꽃 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남천녹차팥빙수

남천녹차팥빙수 등나무꽃 풍경 

◆ 부산 수영구 수영로394번길 28
◆ 매일 AM 10:00 - PM 22:00
◆ 051-625-5544
◆ 이국적인 등나무꽃 명소

남천녹차팥빙수는 이국적인 등나무꽃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잘 익은 포도송이가 줄줄이 매달린 것처럼 풍성한 잎이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벚꽃이 지면 피어나 다채로운 물결을 자랑하는 꽃입니다. 피어있는 기간이 2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개화한 후 바로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슬슬 더워지기 시작할 때쯤이라 남천녹차팥빙수에서 시원한 빙수를 맛보고 난 후, 신비롭고 이국적인 등나무꽃을 배경으로 멋진 작품을 남겨보세요. 동남아로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3. 동학사

동학사 등나무꽃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 042-825-2570
◆ 중부권 최대 벚꽃축제 <계룡산 벚꽃축제>
◆ 계곡 주변 등나무꽃 개화

동학사는 계룡산 동쪽 자락에 있는 사찰로 1860년 문을 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구니 승가 대학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계룡산에 암자를 직접 짓고 수도하다가 입적한 후 제자였던 회의화상이 쌍탑과 함께 건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암자는 본래 청량사라 불리다가 신라의 유신 류차달이 박혁거세와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면서 확장한 후 동학사로 바뀌었습니다. 역사 깊은 장소인 동학사로 올라가는 입구에서는 봄시즌이 되면 보랏빛 등나무꽃이 주렁주렁 개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함안강나루생태공원

함안강나루생태공원 나홀로 등나무

◆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
◆ 봄철 청보리·작약·등나무꽃 구경
◆ 함안 6경 여행지
◆ 명소 <나홀로 등나무>

함안강나루생태공원은 낙동강을 끼고 드넓게 펼쳐진 곳으로 봄철이 되면 푸르른 청보리가 물결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함안 6경에 속할 만큼 놀라운 풍경을 자랑하며 공원 내 운영하는 공공 오토캠핑장에서 풍요로운 자연을 감상하며 캠핑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수많은 포토스팟이 있어 스냅샷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걷다 보면 너른 들판에 우뚝 솟아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요. 5월이 되면 보랏빛 나홀로 등나무꽃이 풍성하게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합도초등학교

합도초등학교 풍경 

◆ 충남 당진시 합덕읍 면천로 1538 합도초등학교
◆ 운동장 옆 등나무 개화
◆ 대표적인 등나무 출사지

합도초등학교는 운산리에 위치한 공립 초등학교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가득한 이곳은 5월이 되면 운동장 스탠드에 등나무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데요. 풍성히 열린 등나무꽃이 아래로 늘어져 신비로운 광경을 선사합니다.

5월 초에 개화에 중순쯤에 지기 시작하며 등나무 꽃잎이 하나둘씩 지면서 꽃길이 형성될 때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인생 사진 출사지로 이름난 곳입니다.

5월을 대표하는 신비의 꽃 등나무꽃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열린 보랏빛 열매처럼 개화하거나, 알록달록한 공간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등나무꽃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인생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