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물타기 대권빅씨리 동반격침용 언론보도
사회적 공기인 언론의 기능과 사명
언론의 기능과 역할은 사회적 공기로서 권력을 비판,견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있다. 이러한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언론 종사자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언론윤리에 입각한 공정,진실,균형보도를 실천하는게 필수다. 대다수 언론인들은 이와같은 언론본연의 임무와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성공과 출세에 집착하는 자질부족한 일부 언론인들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특종보도에 천착하거나 '불가근 불가원'이라는 취재윤리를 망각하고 취재원과 유착관계를 맺어 기사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과 진실을 의도적으로 왜곡,조작,은폐함으로써 언론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무소불위의 언론권력을 배경으로 아니면 말고식,카더라식의 무책임하고 무차별적인 제멋대로식 보도행태로 특정개인과 집단,조직에 치명적인 명예 및 이미지 훼손, 신분과 재산상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요즈음 이해찬 전 총리의 황제내기골프 파문에 이어 사회적인 문제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일명 '황제 공짜 테니스'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행태가 대표적이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공짜 테니스 관련 언론의 보도 방향과 촛점이 황제 공짜 테니스의 전반적인 실체와 이와 관련된 비리여부를 심층추적, 탐사에 모아져야 하는게 정상인데도 몇몇 언론의 보도는 이와같은 보도관행을 일탈하고 있다.
유력인사 공짜 테니스 보도의 정치적 파장
물론 고위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된 이상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사건과 연관된 모든 내용을 가감없이 보도하는 것을 문제 삼을수는 없다. 그러나 본질은 어디까지나 이명박 서울시장이 고위공직자로서 구태의연한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공직윤리와 국민정서에 어긋난 황제공짜 테니스를 무려 3년 동안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즐겼고 이러한 공짜 테니스가 가능했던데는 시장의 권한을 이용한 행정,예산상 특혜가 있었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은 본질과 관련 가십수준에 불과한 부분까지 마구잡이, 아니면 말고식의 확대 부풀리기 형태의 묻지마 기사를 사실관계 확인없이 특종기사화 함으로써 본질을 왜곡, 사건을 정치전반의 문제로 변질시키고 있다. 대표적인게 친여성향으로 분류돼왔던 경향신문의 3월21일자 보도다.
경향신문은 '유력인사들도 공짜테니스'라는 제하의 1면 중간 톱기사를 통해 이명박 시장외에도 고건 전 국무총리, 박근혜 한나라당대표, 정몽준의원, 임창열 전 부총리, 이남주 공직자윤리위원장등 전.현직 유력인사들도 남산실내 테니스장에서 공짜 테니스를 쳤다고 보도하여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경향신문 보도처럼 이명박 시장처럼 몇년에 걸쳐 상습적으로 공짜테니스를 즐겼다면 이명박시장과 다름없는 도덕적해이의 표본이란 점에서 관련인사들 또한 국민적 비판을 받아 마땅하고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접어야 할만큼 심각한 사안이다. 그러나 테니스장 사용여건과 시기, 횟수, 목적이 황제 공짜테니스와 차원이 다른데도 이명박 시장의 경우와 도맷금식으로 동일시 한다면 보도한 언론의 의도성, 권력화한 언론의 조폭적 횡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경향신문의 보도이후 공짜 테니스를 쳤다고 거명된 유력인사들의 해명을 보면 공짜 테니스와는 성격이 다르고 테니스를 친것도 단지 몇번에 불과하였다는 것이다. 고건 전 총리측은 공짜테니스를 쳤다는 보도는 말이 안된다며 "서울시장으로 재임당시 체육시설이 없던 숭의여대 체육장으로 빌려주었으며 그곳에서 당시 주한미국 대사였던 스티븐 보스워스와 다른 모인사를 초청하여 두차례 테니스를 쳤을 뿐이며 학교체육시설이라 사용료 지불규정이 없었지만 관리인에게 일정액을 주었다고 해명하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2005년 8월~10월 월정회비를 정식납부하고 비어있는 시간을 이용 4차례 이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고 정몽준의원도 1년에 서너차례 예약해 이용했을 뿐이며 사용요금도 정상적으로 지불했다는 것이다.
대권구도를 흔드는 신권언 유착
관련 당사자들의 해명에 비추어볼 때 경향신문을 비롯한 일부 언론의 유력인사 공짜테니스 보도는 국민의 알권리를 빙자한 무책임한 부풀리기 보도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정상적으로 사용료를 지불하고 2~4차레 이용한 당사자들을 3년동안 매달 2~3차례 공짜로 사용한데다 전.현직 테니스대표 선수들을 채홍사역을 맡은 테니스협회 간부가 간택하여 경기파트너로 대령시켜 주는 소위 '황제테니스'를 친 이명박 시장과 도맷금으로 취급,비판적 보도를 하였다는 것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설령 언론 본연의 역할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보도였다 하더라도 당사자들이 언론보도에 따라 지지도가 좌우되는 유력 대선주자들인만큼 당사자들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보도하는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없이 마치 유력인사들이 이명박 시장처럼 공짜 테니스를 친게 사실인 것인양 단정적, 선정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이명박 황제 공짜 테니스라는 본질을 희석시키고 거명된 인사들의 명예에 치명타를 가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지도층 인사들 전반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불러 일으키도록 만들었다.
또한 유력인사 공짜 테니스를 보도한 경향신문의 보도경위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언론의 사명차원이 었는지 아니면 특정 정치권력과 연계하여 정치적 목적차원의 의도된 정략적 보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보도가 대권구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공정해야할 언론으로서의 존재의의를 상실한 것이므로 여기에 관련된 경향신문을 비롯한 여타언론과 정치세력은 국민과 역사의 심판앞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번 물타기식,도맷금식 유력인사 공짜테니스 보도를 계기로 언론은 공정,진실보도라는 언론윤리를 더 한층 가다듬어야 할 것이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론과 정치권력이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맺어 국기를 문란케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일반의 적극적인 감시와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본다
첫댓글 한겨레는 그렇다치더라도 경향신문은 도대체 뇌가 있는 신문인지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국민을 완전히 바보로 선전하는 신문같았죠. 반성해야합니다.
이런 언론사들은 융탄폭격을 양심도 없이 해요. 지들은 안다친다고요. 하지만 언젠가는 벌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