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교수와 여제자2’가
엄다혜를 향한 한 남성팬의 자살소동에 이어 선배에게 폭행 당한
장신애의 사건으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이명순 부장검사)에 따르면 해당 작품에 출연 중인 여배우 장모(27) 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집단·흉기 등 상해)로 같은 극단 연극배우 최모(34) 씨가 20일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께 최 씨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모 극장 사무실에서 장 씨를 골프채와 우산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걷어차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최 씨는 “후배인 장 씨가 평소 선배 대접을 하지 않고 건방지게 행동한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한 30대 후반의 남성이 출연 배우 엄다혜를 ‘
내 여자’, ‘첫사랑’ 등이라 소개하며 관객들 앞에서 전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주장, 자살소동을 벌여 지난 14일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연극 예매처인 소셜 VIP 사무실에 “14일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라며 “그날 공연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