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98년 5월 18일
박세리, 98맥도널드 LPGA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박세리가 세계골프여왕에 올랐다. 박세리는 1998년 5월 18일(한국시각) 98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리사 해크니와 도나 앤드루스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1997년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한 지 7개월 만에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했다. 또 만 20세 7개월20일 만에 정상에 올라 1997년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세운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기록(20세 8개월23일)을 1개월 3일 앞당겼다. 신인이 이 대회서 매 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우승한 것도 지난 1955년 이 대회 창설이래 처음이었다. 박세리가 세계적인 골프스타가 된 데는 초인적인 훈련과 엄격한 아버지의 지도가 있었다.
박세리가 골프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은 유성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89년. 허들과 투포환 선수로 활약했던 박세리가 골프채를 잡은 이후 아버지는 그녀의 코치이자 캐디였다. 스파르타 훈련덕에 박세리는 중학교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전 갈마중 3학년이었던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대회에 출전해 프로 언니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 국내 골프계가 경악했다.
[오늘의 인물]
2015년 5월 18일
방한 모디 총리 ‘동포와의 만남’ 전국서 3000명 경희대에 모여
18일 서울 회기역 앞은 아침 일찍부터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열차 문이 열릴 때마다 한 무리의 인도 사람들이 쏟아졌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나오는 이들을 기다리던 미니버스는 자리가 다 찰 때마다 경희대 캠퍼스로 출발했다. 도착지는 대중음악 공연장인 ‘평화의 전당’.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와중에 둘셋씩 팔장을 끼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여느 톱스타의 공연장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이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고국의 총리 나렌드라 모디.
모디 총리는 해외 순방 때마다 고국 동포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왔다. 1박 2일의 짧은 한국 방문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가기 직전의 시간을 쪼갰다. 그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주한 인도 대사관을 통해 전해지자 1만여 재한 인도인 사회가 들썩였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에서도 참가 문의가 쇄도했고, “도울 일 없느냐”는 자원봉사 문의도 쏟아졌다.
삼엄한 보안 체크를 끝내고 인도 국기가 찬란하게 내걸린 공연장을 메운 관객의 손에는 저마다 작은 인도 국기가 쥐여 있었다. 인도문화원의 한국 수강생이 준비한 시바반다나(시바 신을 숭배하며 추는 춤) 공연이 끝난 1시 40분. 모디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3000여 청중이 한꺼번에 소리질렀고, 휴대전화 플래시가 수없이 터졌다. “제이(Jai·‘만세’라는 뜻) 모디”의 외침이 그칠 줄 모르면서 10여분이 흘러갔다. 모디 총리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연단에 선 모디 총리는 출중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가 모노드라마 하듯 40여분 역동적 연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종이 한 장 없이 마이크 앞에서 팔을 크게 휘젓다가도 팔짱을 끼며, 눈을 치켰다가도 지그시 감는 등 총천연색 표정으로 인도인의 자부심과 한국과의 인연을 말했다. “경제가 하도 좋지 않아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5개 신흥 경제국)에서 쫓겨날 것 같다더라”며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케케묵은 옛날 얘기”라며 너스레 떨듯 말하는 식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며 위로했던 시성(詩聖) 타고르 이야기를 꺼낸 뒤 “그 나라가 100년도 안 돼 번듯한 경제 강국이 됐으니 얼마나 탁월한 안목인가”라며 한국과 타고르를 동시에 치켜세웠다.
40분 동안 ‘고국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한 모디 총리는 청와대로 가기에 앞서 배웅하러 달려온 동포들과 악수를 나눴다. 구호 "제이 모디"는 그의 차가 언덕길 아래로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한동안 계속됐다.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벅찬 표정으로 총리가 떠난 방향을 바라보는 인파 중엔 어린아이를 안고 나온 젊은 부부가 많았다. 열두 살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밖에서 기다리다가 아이들에게 직접 총리를 보여주고 싶어 기다리던 이들이다.
“정치인이 수퍼스타처럼 대우받는 광경이 영 낯설다”는 기자의 말에 10개월 된 아들을 품에 안은 아누파마 미시라(31·카이스트 생물학 박사)씨가 답했다. “이전 지도자들이 정치인이었다면, 그는 사람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는 광경을 오랫동안 보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돌이 갓 지난 아이를 안고 총리 배웅 행렬에 서 있던 말리나트(엔지니어)·탄메자라디 부부는 손을 꼭 잡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 우리 아이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59건
ㆍ2015년 · 방한 모디 총리 ‘동포와의 만남’ 전국서 3000명 경희대에 모여
ㆍ2015년 ·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은퇴 일러 … 현역 복귀한다”
ㆍ2009년 · 화성 남양지구 공사장 붕괴
ㆍ2007년 · 북한 신임외상에 박의춘
ㆍ2004년 · ‘5.18’ 추도행사에 처음으ㅓ 대통령, 여.야 모두 참석
ㆍ2004년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성전환 선수의 올림ㅓ픽 출전 자격 인정 발표
ㆍ2002년 · 김대중 대통령 3남 김홍걸씨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ㆍ1999년 · 취재정보 빼내 주식투자한 기자, 국내처음으로 입건
ㆍ1999년 · 에후드 바라크 노동당 당수, 이스라엘 새 총리에 당선
ㆍ1998년 · 박세리, 98맥도널드 LPGA골프대회 최연소 우승
ㆍ1997년 ·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에 당선
ㆍ1993년 · 희극배우 김희갑씨 별세
ㆍ1993년 ·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법안 국회 통과
ㆍ1990년 · 동-서독 `경제통일` 협정 조인
ㆍ1983년 · 김영삼 단식 시작 (~6월9일)
ㆍ1981년 · 미국 잉여농산물 (PL 408호) 도입 종결
ㆍ1981년 · 정부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서울지국 재개 및 마이니치(每日)신문 특파원 서울상주 허용
ㆍ1980년 · 중국,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 실험 발사 성공
ㆍ1980년 ·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ㆍ1980년 · 박찬희, 6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오쿠마 쇼지에게 패배
ㆍ1980년 · 미국 워싱턴주 세인트 헬렌즈산에서 화산 폭발
ㆍ1979년 · 농수산부, 정부미를 가공 일반미로 속여 팔아 말썽
ㆍ1978년 · 제2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선거 실시
ㆍ1978년 · 이탈리아 상원, 인공임신중절 허용하는 법안 가결
ㆍ1977년 · 환경파괴병기금지조약 조인식이 제네바서 열림. 33개국 조인
ㆍ1977년 · 미국-영국-소련 3국 핵무기 및 대량파괴무기 해저저장 금지조약 비준서 교환
ㆍ1977년 · 미국 소련 우주평화이용협정 조인
ㆍ1976년 · 경부고속도로 양산근처서 고속버스 전락 23명 사망, 25명 중경상
ㆍ1974년 · 인도 지하핵실험 성공, 세계 6번째 핵보유국
ㆍ1973년 · 한국문화재보호협회 발족
ㆍ1973년 · 미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랜킨 사망
ㆍ1970년 · 사학자 이홍직 사망
ㆍ1970년 · 금산 위성통신지구국 첫 중계 실시
ㆍ1970년 · 한국-캄보디아, 국교수립
ㆍ1968년 · 셀라시에 이디오피아 황제 내한
ㆍ1963년 · 최초의 의사(서양의학) 오긍선 사망
ㆍ1963년 · 인도네시아 의회, 수카르노를 종신원수로 결정
ㆍ1961년 · 치안국, 전국 폭력배 1,500여명 검거
ㆍ1961년 · 장면 내각 총사퇴
ㆍ1956년 · 전국에 비상경계
ㆍ1951년 · 유엔 총회 대중공 전략물자 금수안 결의
ㆍ1950년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사회 집단방위군 창설등을 결의
ㆍ1948년 · 소설가 이문열 출생
ㆍ1942년 · 조선의용대 임시정부 광복군에 편입
ㆍ1933년 · 미국 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TVA) 설립
ㆍ1927년 · 제1회 연희전문대-경기의전 정기 야구전 개최
ㆍ1922년 · 프랑스의 의사. 병리학자 라베랑 사망 - 1880년 말라리아 기생충 발견
ㆍ1915년 · 시인 서정주 출생
ㆍ1913년 · 샹송가수 샤를 트레네 출생
ㆍ1909년 · 미국 연방의회 흑인 차별대우 철폐 결정
ㆍ1904년 · 한국 러시아 조약 폐기
ㆍ1904년 · 백인 노예 판매금지 조약
ㆍ1899년 ·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개막(-7.29)
ㆍ1885년 · 브라질의 대통령(1945-50) 두트라 출생 - 입헌민주주의 회복
ㆍ1872년 · 영국 철학자 러셀 출생
ㆍ1868년 ·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1895-1917) 니콜라이2세 출생
ㆍ1804년 · 나폴레옹, 제정 선포-황제 즉위
ㆍ1675년 · 미시시피강의 발견자 마르케트 사망
ㆍ1452년 · 조선왕조 단종 즉위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