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7일 (월)
제목 : 요람의 죽음
오늘의 말씀 : 열왕기하 9:14-26 찬송가: 326장(구 368장)
14 이에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으니 곧 요람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아람의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15 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16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17 이스르엘 망대에 파수꾼 하나가 서 있더니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내가 한 무리를 보나이다 하니 요람이 이르되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어 맞이하여 평안하냐 묻게 하라 하는지라
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19 다시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었더니 그들에게 가서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를 따르라 하더라
20 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21 요람이 이르되 메우라 하매 그의 병거를 메운지라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그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맞을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하냐 하니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23 요람이 곧 손을 돌이켜 도망하며 아하시야에게 이르되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하니
24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러진지라
25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좇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중심 단어
예후, 요람, 배반하다, 엎드러지다
주제별 목록 작성
깨어진 평안
18절: 첫 번째 사자-“평안하냐”
예후-“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19절: 두 번째 사자-“평안하냐”
예후-“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22절: 요람-“평안하냐”
예후-“어찌 평안이 있으랴”
도움말
1. 내 뒤로 물러나라(18절): ‘내 뒤쪽으로 옮겨가라(물러가라)’ 즉, ‘앞에서 저항하지 말고 내 수하에 들어오라’는 명령이다.
2. 메우라(21절): ‘매다, 결박하다’라는 뜻이며 여기서는 ‘수레를 끌도록 가축에게 멍에를 매라’는 의미다.
3. 두 팔 사이(24절): ‘두 어깨 사이’라는 뜻으로, ‘등’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거절된 평안
길르앗 라못에서 기름 부음 받은 예후에게 자신의 새 지위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왕 요람이 이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해 이스르엘로 돌아와 치료를 받게 된 것입니다(15절). 예후는 길르앗 라못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밀을 지키도록 맹세시키고, 급히 이스르엘을 향해 병거를 몰았습니다. 요람 왕은 이런 예후의 속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예후의 무리에게 사신을 보내 평안한지 물었습니다(18-19절). 그런데 “평안하냐”고 묻는 사자의 질문에 예후는 두 차례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며 되받아쳤습니다. 예후에게서 거부된 이 평안은 후에 요람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요람의 죽음
요람은 앞서 파견된 사신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자 이스르엘에 와 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와 함께 병거를 타고 나봇의 토지에서 직접 예후를 만났습니다(21절). 요람은 예후에게 평안하냐고 묻지만 예후는 뜻밖에도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22절)라고 말하며 이세벨을 비난했습니다. 요람은 그제서야 예후의 반역을 눈치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예후는 즉시 요람을 제거했습니다(23-24절).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배반과 반역이 계속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였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있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깨어진 평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후는 평안하냐고 묻는 요람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합니까(2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 참된 평안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이해할 수 없는 일 앞에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인정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새벽 북한산 위에 홀로 유난히 밝게 떠 있는 달과 샛별을 보며 교회를 향한다.
어제도 오늘도 말씀을 통해 흐르는 시간 속에 그 속도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조용하게 그리고 차근차근 하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일하고 계심을 보게 된다.
이제는 뭔가 드러내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고 검증 받아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고 조급해질 때 주님은 주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보여 주심으로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님과 함께 한 걸음 나아간다.
기름 부음 받은 예후는 마치 이 시대 청소부처럼 일한다.
➀ 여호람 ➁ 이세벨 ➂ 아합의 아들 70명 ➃ 바알 선지자, 제사장 ➄ 남유다 왕 아하시야 ➅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을 제거하는 일을 차근차근 제거해 나간다.
예후가 여호람과 아하시야를 만나는 장소가 이세벨이 나봇에게서 포도원을 빼앗은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게 된다.
여호람이 예후에게 “평안하냐?” 라고 물었지만 예후의 대답이 여호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여호람이 예후가 반역했다는 것을 알고 도망쳐보지만 예후가 쏜 화살에 맞고 죽게 된다. 그러자 예후가 장관 빗갈에게 명한다.
“25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좇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사람들은 나봇의 포도원 사건을 잊어버렸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기억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나봇의 죽음을 보시고 즉시 엘리야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그래서 엘리야는 다시 아합을 만나야 했었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지만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겸비하는 아합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왕상21: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전에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왜 곧바로 심판하지 않으실까? 아합의 진정한 회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심판을 왜 미루실까?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와 사랑이 하나님의 공의보다 큰 것 같아서 ‘불공평’을 의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잊지않고 예후를 통해 그들을 심판하시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있음을 보게 하신다.
사실 아합과 이세벨의 죄악 가운데 가장 큰 죄는 단순히 개인적으로 몇 가지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을 떠나도록 국가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데 있다. 또한 이세벨을 통해 그의 딸 아달랴와 정략결혼하므로 남유다까지 우상숭배를 하도록 원인 제공한 죄도 크다.
그런데 왜 이런 죄 가운데 나봇의 포도원 사건을 다시 떠올리게 하시는 것일까?
나봇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기업이므로 왕에게 팔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이세벨의 악한 계략으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의 분노한 감정을 표현하셨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내가 네게 재앙을 내려 너를 쓸어버리되.”
이것은 사탄이 하는 짓이었다.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지도자가 약한 자의 권리를 짓밟으면 백성들은 그 불의를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역으로 보면 하나님은 오래 참아주신 것이다. 그래서 단번이 아니라 경고하시며 회개할 기회를 주신 후에도 죄의 결과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지연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자신의 때에 반드시 행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되는 장면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다 기억하고 계신다. 절대로 잊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다.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우리는 잊어도 하나님은 절대로 잊지 않으신다. 우리가 늦었다고 생각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늦지 않고 반드시 이루신다.
사랑의 주님. 9월을 시작하면서 ‘이제는’ ‘지금쯤이면’이라고 예상하며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지만 역시 변화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과연 이루실까?’라는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 있는 종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때가 되자 예후를 통해 차근차근 하나씩 말씀대로 이루시는 모습을 보며 평안을 찾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 약속은 절대로 잊지 않고 지키시고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인 줄 믿습니다. 나봇의 억울한 죽음이 저의 분노를 평안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 때를 기다리며 맡겨주신 주의 일을 차근차근 차분하게 감당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gh9-db1al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