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한 주간 2차전지 업종은 0.9% 하락하며 코스피 대비 1.8%p Under-perform 했다. 대형주는 외국인 순매수로 삼성SDI 1.1%, LG화학 1.6% 상승했다. 주요 셀 메이커들 실적 발표 전후로 글로벌 2차전지 섹터 전반적인 횡보세 이어지고 있다.
▶ Car
테슬라는 상해 기가팩토리 모델3의 유럽 수출을 준비중이며,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설립을 인니 정부와 논의 중이다. BMW는 2,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셀 코팅 및 모듈 조립 설비를 확충한다. 폭스콘은 전기차 생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공개했고 현대차는 코나 리콜에 돌입했다.
▶ Cell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를 재확인했고 LG화학은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언급한 원통형 전지와 유사한 형태의 차세대 배터리 셀을 개발 중이다. 한편, LG전자 미국 전기차 부품 생산 법인의 배터리 팩 설비를 LG화학이 인수한다.
▶ Material/Equipment
SKC의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관련 일진머티리얼즈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 활용 가능한 전극봉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주요 광물별 전주 평균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 (+0.7%), 니켈(+3.4%), 코발트(-0.7%), 알루미늄(-0.2%), 동 (+2.0%)로, 리튬은 4주 연속, 니켈과 동은 3주 연속 상승세 이어갔으며 코발트는 4주 연속 하락했다.
▶ 투자 전략
2차전지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및 주간 Top pick으로 삼성SDI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 호조 업체(LG화학, 에코프로비엠)의 지지 부진한 주가 추이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2차전지 섹터 주가는 2020년 하반기 고성장에 대한 가치를 상당부분 반영한 상태라고 판단된다. 현 시점부터 연말까지는 2021년 성장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 및 데이터를 통해 2021년 전략을 수립하는 시기로서, 미 대선(바이든의 전기차 시장 확대 공약 vs 트럼프의 연비 규제 정책 완화) 및 유럽의 순수 전기차 비중(현재 54%로 미국 및 중국의 80% 대비 낮은 수준) 추이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주 주요 셀 메이커들의 실적발표(27일(화) 삼성SDI, 29일(목) 파나소닉)에서 제시될 2021년 전망 및 업체별 대응 전략도 눈여겨봐야 한다. 연말까지 대형주 위주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
하나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