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v=JEagkBVnMt8&feature=emb_title
Team APS의 팀원을 불러다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는 유희왕 안 하기에 저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이해 엉뚱하게 하고 헛소리 해놓았을 가능성 존재.
1. 파워 인플레이션(power creep)
코나미는 파워 인플레이션을 대놓고 원함. 매직 디자이너는 일단은 파워나인 같은 천장을 정해 놓고 지양함.
예로 유희왕의 8년전 카드는 너무 약해서 하나도 못 써먹지만 매직은 오히려 너무 강해서 밴을 당했기에 못 써먹는(or 스탠에서 재판 못 하는) 경우 존재. 예를 들어 베일의 릴리아나랑 찰나의 마도사는 새로운 천장이 되었음.
사실 유희왕도 초창기에 밴 당하고 다시는 나오지 못한 개사기 카드 꽤 있음. 이제는 이런 모든 상황에서 좋은 카드들 대신 특정 테마에서만 좋은 카드들이 나오게 되어 40장의 좋은 카드더미가 아닌 특정 테마의 덱이 구축됨. 그래서 밴도 좋은 카드가 아닌 너무 안정적이고 자주 사용되는 전략을 밴하는 형식이 됨. ex: 특정 카드 찾는 카드 밴.
최근 들어 유희왕에선 옛날 카드들을 에라타해서 약하게 만든 뒤 언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한 상태.
매직은 능력 관련된 에타라는 웬만하면 안 함. 최근 컴패니언이 유일한 예외.
2. 포맷 & 케쥬얼
유희왕 포맷은 기본적으로 하나. 집에서 친구들끼리 놀거면 상관없지만 매장에 가는 순간 케쥬얼은 포기해야 함. 매직은 매장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케쥬얼을 위해 커맨더가 있음. 최근 cEDH로 인해 조금 이런 케쥬얼 기조가 약해진 거 같긴 하지만 암튼 있음. 유희왕은 트레디셔널 태그 같은 다른 포맷 몇 개가 있긴한데 더이상 코나미의 지원 없고 고트는 공식 포맷이 아님.
다음은 살짝 애매한 부분인데 유희왕은 미국과 일본의 포맷이 다름. 일본에서 카드가 먼저 발매된 뒤 몇 달 뒤에 미국에서 발매되는데 이게 미국에선 영영 발매 안 될 수도 있음. 그래서 미국이랑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풀이 다른 것. 2008년까지는 밴리스트 공유하다가 분리돼서 어떻게 보면 미국과 일본의 포맷이 다르다 할 수 있음. 카드 자체의 성능이 번역되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님.
3. 재판
매직은 재판 잘 안 해주는 랜드 가격이 구 포맷에서는 80%를 차지함. 거기다가 이런 필수 카드를 재판하더라도 4달러짜리 부스터가 아닌 15~20달러짜리 부스터를 가진 특별한 세트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재판하기에 카드 가격 자체가 웬만해선 안 내려감. 공급이 낮아서 200달러였던 카드들이 20달러로 내려가긴 하지만 사실 아무도 신경 안 씀. 많이 쓰는 카드들은 가격 절대 안 내려감. 그리고 이건 위자드가 의도한 바임.
유희왕은 사실 난(유희왕 플레이어)는 재판 충분히 안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네에 비하면 열심히 함 ㅋㅋ 근데 재판에 의존하기는 힘듬. 예를 들어 120달러자리 lightning storm을 예로 보자. 사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이게 재판될 것을 알고 있음. 근데 그게 언제인지 모름. 이 카드가 이번 1월에 나왔는데 이번 년도에 재판 될 가능성은 낮음(하지만 있기는 함).
또 다른 예로 ash blossom& joyous spring이라는 놈이 있음. 필수 카드라 1년~1년 반 동안 80달러로 3장 구해야 했었음. 한 번 재판했는데 조금만 찍어서 재판 카드도 40불. 그 다음 재판도 조금만 찍어서 별로 안 내려감. 4번째에는 월마트에도 그득히 쌓여있을 정도로 했음. 그만큼 재판에 의존하기가 힘듬.
4. 제작사와의 관계 & 소통
내가(Professor)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매직 플레이어는 위자드가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는 회사라 생각하는 것으로 암. 이놈들의 마음은 존중하지만 뇌는 거지같음. 카드 자체는 잘 만드는 거 같은데 이 카드 만드는 30명 제외한 애들은 쓰레기 더미. 가장 큰 불만 2개는 1. 스탠다드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냐(밴, 메카닉) 2. 카드 겁나 비쌈.
유희왕도 밸런스랑 가격 때문에 문제 있는 것은 마찬가지임. 예를 들어 같은 레어도(시크릿 레어 등급)인데 유독 덜 나오는 필수 카드가 무조건 하나는 있음.
매직은 특정 직원이 컬럼도 쓰고 트위터도 하고 비디오에도 나오고 카드 광고지에도 나옴. 트위터로 온갖 것들을 다 떠벌여서 얘네들 식습관도 암. 카드 만드는 과정도 단계별로 공개함. 밸런스 맞추는 애들이 사용한 덱도 공개함. 친구 마케팅 같음.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를 지목하면 되는지 앎. 혹은 안다고 생각함. 위자드가 유일하게 공개 안 하는 것은 위자드가 2차 시장을(싱글 카드 시장) 인지한다는 사실 정도인데 사실 이건 고소 때문에 그런 거.
단점은 문제가 생겼을 때 관계없을 수도 있는 개인에게 증오를 향한다는 거. 예를 들어 단짝 때는 '마크 로즈워터가 단짝을 만들었는가?' '칼럼보니 만든 사람은 따로 있고 마로는 그린라이트만 날린 거 아님?', '그린라이트만 날렸어도 유죄. 사형을 집행하라' 같은 대화가 심심찮게 나옴. 시크릿 레어 페치랜드의 경우 결정권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발표한 사람의 인적사항까지 다 뒤져서 해고하라고 난리를 폈고 살인 예고까지 날라왔음.
유희왕 만드는 코나미는 커뮤니티 매니저도 없고 피드백도 없음. 소통자체가 전무함. 내가 게임에 불만있을 때 접수할 수 있는 창구가 없음. 최근 들어서야 그나마 유튜버들이랑은 대화함. 나는 코나미 애들 직접 만나봤고 좋은 애들임. 실제로 SNS나 인터넷 피드백도 읽는데 회사 기조 때문인지 그거에 대한 반응은 절대 안 함. 트위터도 거의 로봇 수준이라 무슨 세트 발매됐다가 전부. 그리고 일본 회사라 그런지 위에서 허가가 떨어져야 뭘 할 수 있기에 SNS의 반응은 카드 만드는데 영향을 전혀 안 미치고 아래에서 뭘 건의해도 굉장히 늦게 받아들여짐. 밴리스트도 예고 없이 막 나오고 왜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 아무런 정보를 공개 안 함.
PS: P: 유희왕의 블랙로터스인 pot of greed는 얼마함?
T: 재판 자주해서 별로 안 비쌈. 비싼 판본은 몇 백불하나? 블랙로터스는 한 5000불이라며?
P: 아니 4만불
T: 미친.
첫댓글 2번의 경우에는 미국 B&R이랑 일본/한국 B&R 리스트 자체가 달라염. 왜 그렇게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리고 이걸 세계대회로 가면 합집합으로 B&R 짜서 게임하는데 좀 상황이 이상한거 자주 보여요.
그럼 사실상 포맷 3개 아닌가여;;; 매직을 생각해보면 그럼 세계대회 직전에는 세계대회 b&r 리스트로 대회합니다. 같은 것도 나올 거 같은데요...
그리고 유희왕은 포맷이 한개라 재판이 없으면 게임이 안되는거 너무 많아서 (Pot of Duality = 한국에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라고 매직으로 따지면 필수급 캔트립 하나 있는데 이게 미국에서 처음 나왔을때는 통당 1개 나올까말까 한 수준의 희귀도때문에 유희왕 덱 가격이 매직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던 때가 있었죠. 지금은 그거 그냥 대충 구하려면 구할 수 있을 수준으로 다 풀었고...) 재판 안해주면 큰일나니까...
@Rhox 해외 대회 할때는 나가는 플레이어들끼리 연습도 한다는데, 저도 자세한건 잘 모르겠어요. 애초에 그 룰로 대회하는게 월챔 딱 하나 뿐이라서...
@적분호떡 올해들어 유희왕에 러시듀얼이라는 신포맷이 생기긴 했습니다
@홍석진 근데 그 러쉬듀얼 전용카드로만 쓰는것이긴 한데 포맷이라해도... 거기다 하나더 있지않아요? 스피드듀얼=듀얼링크스(모바일로 하는 유희왕) 또하나 비슷하게 2 : 2로 하는 쌍두거인식 태그듀얼도 있는데...
@달래 태그듀얼 말씀이라면 개인이 주최하는 대회거나 코나미가 유희왕의 날 이벤트등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면 잘 안보입니다(스피드 듀얼의 경우 유희왕 스타터덱 2017에 동봉된 설명서에 스피드 듀얼 기본룰과 플레이 방법등이 적혀져 있긴한데 오프라인보다는 듀얼링크스에서 주로 하는 플레이방식인지라)
유희왕 밴은 그리고 옛날에는 그냥 겁나 강한 카드 위주로 밴을 밀어넣었는데 요즘에는 게임 특성상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는 카드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쪽 위주로 밴 리스트가 꼽히고 있어요. 에라타도 보통은 이 반복 플레이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필드 밀고 후속 플레이 계속 하게 한다던가 이런거 없애는 방향으로 하고 있는 편이고요.
저 오타 하나있는데요 팀alps아니고 팀aps입니당
그렇군요 수정할께요
아니 4만불 / 미친(...)
아니 ! ....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전 포켓몬 카드는 미국판 리자몽만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케이슨가 보군여
@[T.K]iCloudi 페치하나보단 보다는 상극 페치 네장보다는 정도겠네요 ㅋㅋㅋ
@[T.K]iCloudi 한 5년전까지만 해도 유희왕했는데.. 그간 많이 바뀌었나요? 게더링도 스탠다드 번덱이 꾸준히 싼것처럼 티어덱도 저렴한게 있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매직더개더링 스탠다드 포멧 덱가격의 6-7할 정도 가격이였습니다..사실싸다싸다 해도 몇장씩 덱 가격을 흔드는 비싼 카드가 있었어요
근데 스탠다드도 40만가까운덱은 몇없는데 패치4장은 오버였네요 ㅋㅋㅋ
@[T.K]iCloudi 유희왕 일어판 카드들중 최신 서적동봉 카드들은 장당 4~5만원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드라군 붉은눈이라던가 컬렉션팩 2020 카드들이나 프리미엄팩 2020 카드들) 보통 일러스트 탄압관련문제로 일판풀 대회만 뛰는 유저들이 있어요.(1923cs나 다소라cs등의 개인이 주최하는 유희왕 대회들 대다수가 일판풀 기준으로 대회를 개최합니다.)
@[T.K]iCloudi 네 죄송합니다
유희왕뿐만 아니라 일본 TCG 전반에 대한 얘기일 거 같은데, 그쪽은 "지금 당장 판다"에 집중하는 경향이 확실히 강한 듯해요. 매번 새 매커니즘이 구 매커니즘을 작살내는 무한인플레를 지향하거나, 성능은 둘째치고 새 테마가 나왔는데 내취저격이면 그냥 덮어두고 사게 되는 횡적 성장을 하거나. 유희왕 뱅가드가 딱 전자 느낌이고, 대표적인 후자가 W&S?
매직이 확실히 힘든 길을 자처하긴 하는 듯. 2차시장을 무시하면 모르겠는데 그러자니 그쪽이 너무 커버린데다 이미 크로니클에서 저질러 버린 바람에 원죄처럼 목을 죄는 게 아닐지... 요즘 종족테마를 자꾸 들이미는데 얘들도 컨셉취저해서 캐주얼만큼은 횡적 성장을 도모하는 걸지도 모르죠. 커맨더는 이미 성공한 것 같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유희왕 관련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네요 ㅋ
유희왕 한국도 일본과 카드풀이 다른걸로ㅠ알고있어요.
예전 구한글판 매직하다가 유희왕 건드려봤는데 대회는 한글판만 나갈수 있다고해서(그런식으로 국내 매출유지해주는듯) 한글판만 뜯은 기억이있내요.
유희왕 배우러왔는데 카드좀 주세요.
어떤걸 드릴까요?
적당히 30만원어치정도....
네?
왜 놀라죠 매직에선 고작 두디피인데! 했던기억이 ㅎㅎ
유희왕은 재정이 너무 더럽고 시스템도 먼가 덕지덕지해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