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택배아저씨의 실수
남친 가게가 자리잡은곳은.. 바로앞에 동종업계 가게가 있는 자리임..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형국이라 앞가게와 보이지 않은 라이벌 의식이 있음..
앞가게 사장과 지나가다 마주쳐도 서로 인사 안함..
그런데 내가 남친가게로 물건을 시켰음..
12시에 오픈이라 택배요청에 아무말 안썼음..
그런데 택배는 11시에 도착했고 택배기사한테 옆가게에 맡겨놓으라 했음..
택배기사는 옆가게를 앞가게로 들었는지 택배물품을 앞가게에 맡겼음..
그 물건을 찾아오는데 무려 10일이나 걸렸음..
episode 2 초코파이똥
오빠랑 나는 퇴근시간이 비슷함.
그래서 집앞 김밥천국에서 전화를 했음
나:오빠 뭐사갈까?
오빠:우웩 나 칼리 똥 우웩 치우고 있어 웩
나:그럼 김치김밥사갈까?
오빠:웩 이 상황에서 웩 뭘 먹어 그냥 와 웩
오빠가 비위가 굉장히 약함..
그래도 칼리 똥은 치움
집에 와보니 오빠가 정리 다하고 마당에 물뿌리고 있었음..
내가 먼저 들어와 컴퓨터를 켰음..
오빠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들어옴
나:오빠 혹시 이사진 본적 있어?
오빠:뭔데?
오빠 내 컴터 보는 순간 우웩 소리와 함께 마셨던 물을 입과 코로 다시 뿜어내고 있었음
episode 3 지마켓에서의 득템
아주 가끔 지마켓에서 2만원짜리 퀄리티의 티가 1900원 이벤트처럼 올라왔을때가 있음
난 아싸를 부르며 그 티셔츠를 오빠와 남친에게 선물했음..
남친과 부천 레스토랑에서 만났는데 남친 하는 소리
남친:나 신호등 건너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남자가 날 의식하는거야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나랑 똑같은 옷입고 있더라..
나:에이 거짓말
남친:정말이야.. 신호등 건너서 홈플러스 갔는데.. 세상에 똑같은 옷입은 남자를 또 봤어
왜 자꾸 모르는 사람을 쌍둥이로 만드는거야?
나:하루에 2번이나 동네에서 똑같은 옷 입은 사람을 만났다는게 말이 되냐?
난 여전히 못믿고 남친이 뻥친다고 생각했음..
밥먹고 나와 부천역을 걸어가는데..
남친 옷과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 2명을 부천역에서도 목격했음..
남친 말을 믿을수가 있었음..
다음날 오빠 "야이년아.. 지하철에서 이옷 입은 남자 2번 만났다 .. 쪽팔려 죽겠어"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퀄리티의 옷 주문하실때 저도 좀 알려주세요 남편도 사줘야겠네요
그나저나 택배 ㅋㅋㅋㅋㅋㅋ 초코파이똥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웃겨요~
앵딸구칼님 컴백하셔서 추카요~
바네싸님 남편분도 이런 망신을 당하게 만드시려고요? ㅋ
네 요즘 미워서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둔해서 아~ 저 사람도 똑같은옷 입었구나~ 오늘 많이 보네? 할꺼에요 아님 아무것도 모르거나요 ㅎ
ㅋㅋㅋ 진짜 베스트 판매 머 이런걸 보면 심할때는 만단위가 넘어가던데...근데 똑같은 옷 입은 사람 만나면 왠지 머쓱할 거 같긴해요 풉~
저도 한번 만나긴 했어요. 3900원짜리 티였는데..속으로 : 에이 싸구려티 입은 여자네... 으음.. 생각해보니..누워서 침뱉기였어요
ㅋㅋㅋㅋㅋ 앵딸구칼엄마님 글은 언제나 일케 ㅋㅋㅋㅋ 밖에 못 달겠어요.
아 근데 사당 근처에 사신다고 알고있는 앵딸구칼엄마님이 부천역을 걸어가시는 이유는?? 저도 방금전 부천역을 거쳐 왔거든요. 반가워서요.. ㅎㅎ
아..부천에 맛집이 정말 많아요.. 부천역 바로 앞에 매운 오뎅 포장마차..그 포차에서 파는 국수 진짜 맛있어요.. 부천역에 정말 맛집이 많은데.. 많이 망하고 사라지고 ㅠㅠ...
ㅋㅋ 진짜 시티콤 한편 보는거 같아요...넘 잼나요
이힛.. 잼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초고파이 똥 ㅋㅋㅋ
앗.. 포토샵의 여왕 포도맘님 하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