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력·사기 충천, 도발에 자비란 없다
해병대 창설 65주년·소수정예 강한해병…오늘
전력증강·요새화·고강도 훈련…작전대비태세 완비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한 최정예 해병대로 거듭나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 해안에서 열린 ‘2014 쌍룡훈련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상륙훈련’에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막을 터트리며 해안으로 돌진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
신속·정확·충분…무자비한 응징태세
“명령은 하달됐다. 만약 적이 도발하면 무자비하게 응징하라.”
북한은 지난달 31일 백령도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역에 100여 발의 해상사격 도발을 자행했다.
해병대는 신속·정확·충분이라는 원칙에 입각해 300여 발을 응징사격했다.
이를 통해 적의 추가 도발과 의지를 무력화했다.
이러한 조건반사적인 대응은 언제, 어디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작전대비태세와
전투의지가 원동력이다.
해병대는 백령도·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개 도서와 김포·강화 지역, 상시 출동이 가능한 포항 1사단 등
한반도 주요 요충지를 방어하며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임무를 부여해도 100% 완수할 준비를 갖췄다.
서방사 창설 이후 전력 증강과 요새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전투력을 최고도로 유지하고
장병 사기 또한 충천해 있다.
서북도서 합동작전사령부로서 상급부대는 물론 지원·작전사와 유기적인 작전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위기조치기구 및 대응 시스템을 보완해 언제라도 결심과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따라 상황조치 훈련을 지속 전개하고,
국지도발·화력전·전면전에 대비한 작전수행절차를 매뉴얼화했다.
장병들은 행동화 반복 숙달훈련으로 육상·해상·공중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했다.
육·해·공 합동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서북도서 작전능력 증대를 위해
정보·작전관계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방공·항공·화생방과를 확대·신편했으며,
창끝부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장성 보좌관을 장교에서 부사관으로 조정했다.
이 외에도 불요불급 직위 인원을 전투부대로 보강하고, 취사·행정병 등 비편성 보직자를 최소화해
전투부대로 재배치했다.
해병대는 작전환경 변화, 적 전술·침투장비 발전, 감시·탐지 자산 첨단화,
신속대응능력 확대, 화력장비 타격·살상력 향상 등 변화에 발맞춰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NCOE : Network Centric Operational Environment)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병력 중심 경계작전을 탈피해 제대별 병력+감시장비+타격전력+장애물 등을 네트워크와 C4I로 연결,
감시-결심-타격을 동시·통합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한 것.
제대별 감시자산 및 C4I 체계를 활용한 ‘감시’ 능력, 신속·정확한 ‘결심’, 높은 정확성과
막강한 살상력을 갖춘 ‘타격’ 능력이 조화를 이뤄 작전 성공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미래 상징 ‘소수정예 강한해병’
‘귀신 잡는 해병’ ‘무적해병’ ‘신화를 남긴 해병’ ‘호국충성 해병대’ ‘소수정예 강한해병’….
국가와 국민이 해병대에 부여한 자랑스러운 애칭이다.
이영주(중장) 사령관을 포함한 해병대 전 장병은 이러한 기대·격려·당부를 종합,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해병대를 구현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더불어 과거 찬란했던 해병대 전통과 정신, 신속대응부대·공지기동부대 역할을 수행하는
현재·미래 모습을 표어로 제정하고 장병들의 신념화를 추진 중이다. ‘소수정예 강한해병’이 그것이다.
이 표어는 가장 적은 수의 병력으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해병대를 상징한다.
국가 재난·위기 때 국가와 국민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군인,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한 최정예 부대,
경량화·첨단화한 해병대를 확립하자는 다짐을 내포하고 있다.
신속대응부대…강도 높은 교육훈련
포항 용흥동 대형 화재, 제주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전, 경주 마우나 리조트 참사 복구,
폭설 피해 대민지원 등 재해·재난 현장에는 언제나 해병대가 있다.
해병대는 신속대응부대로서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는 일정 규모의 부대·장비·병력을 표준화했다.
이를 토대로 재해·재난, 위기 징후 식별·발생 때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위기 고조를 통제하고,
피해확산을 방지하며, 조기 안정화를 도모한다.
해병대는 올해를 ‘해병대식 교육훈련 기반구축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제 전장에서 필요한 전투행동 위주로 4대 핵심과목을 선정했다.
실전적 전투임무 중심 훈련을 강화해 연중 최고 수준의 전투태세를 구비하자는 취지다.
4대 핵심과목은 정신전력,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전투수영·화생방·구급법)로 구성했다.
해병대 전 장병은 집중·반복 숙달에 이은 합격·불합격제 개인 평가로 자기주도형 훈련을 정착하고,
도전정신·단결력·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해병대는 모든 간부를 상륙전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보수교육 과정을 개선했다.
초등군사반과 고등군사반으로만 구분했던 상륙전 교과 과정에
간부·병사 구분없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상륙전기초반을 신설했다.
기존의 초군반과 고군반 교육 이후에도 해군대학에 신설한 고급반 교육을 통해
상륙전전문가로 태어나고 있다.
해병대는 행정분야를 배제하고 부대별 전투임무 직결분야를 집중 평가함으로써
임무·훈련·평가가 동일시되는 평가체계를 확립해 상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지휘관·참모 보직 기간 중 작전계획 수립 및 행동화 실태, 실전적 교육훈련, 효율적 부대운용,
병영생활 규정 정착 등을 사령부 차원에서 평가하는 등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방일보,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첫댓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대한민국해병대 !!! 국민들은 그대들을 믿습니다. 해병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