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은 눈물겹다고나 할까요?
다른 사진도 그리 다를 바는 없지만 . . . . .
이 즈음의 유명산은 사진가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겠지요.
경기도 유명산의 얼레지를 소개합니다.
얼레지의 잎은 마치 위장한 군복처럼 얼룩으로 나오고 꽃은 진한 분홍으로 화려하게 핍니다.
화심 가까이 W 자 적자색 무늬속의 꿀샘으로 잘 찾아 오도록 벌을 유인합니다.
꽃잎을 뒤로 제친 모습은 옛날 단정하게 비녀 꽂은 어머님의 머리칼 같습니다.
이제 한창 꽃이 피려하니 봄 날 저 만큼이나 바쁜것 같네요. 이 사진은 뒤 꽃잎이 흔들렸네요.
씨방 키우기에 전력을 다한 꽃잎은 6월경 어느날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땅콩만한 씨방만 남아요.
꽃잎이 피기전 다소곳한 산골 처녀의 수줍은 모습같아요.
조금씩 속새에 익숙해지려나 봅니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이라 하네요.
꽃잎을 뒤로 화들짝 제쳐서 그럴까요?
아주 치마 자락을 뒤로 날렵하게 올립니다.
그 씨방이 터지고 은단 1/3쪽 만한 씨방이 바닥에 떨어지면 개미들은 기다렸다는 듯 씨앗을 물고 땅속 집으로 들어가
새끼들에게 씨앗에 붙어있는 얼라이좀이라는 영양분의 떼어서 새끼에게 주고는 버리게 되지요.
버려진 씨앗에서 다시 발아하여 번식이됩니다.
그래서 유명산의 얼레지는 영원히 그 자리에서 피고 지겠지요.
첫댓글 얼레지 꽃말은 좀 글치만 꽃은 수줍은듯 가녀린듯 보입니다~~~
잎에도 얼룩무늬가 있군요
가늘한 꽃대에서 화려하게 핀 꽃이 더욱 날렵해보이지요? 감사합니다.
사진이 예술입니다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묵나물로도 좋은 산야화 입니다 독이 있어서 데친후 몇일 물에우려서 무치면 아삭아삭맛나요
나물로도 좋은 소재지만 식용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는 식물입니다.
얼레지꽃 본 지가 10년은 넘은 것 같네요.
이쁜 꽃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