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체육 쪽에 몸 담고 있었고, 지금도 전공을 살려 돈을 벌고 있습니다. 국립대지만 단과대에 1학기 남겨놓고 휴학중입니다.나름 알아주는 선수였지만 선수생활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그만둔지 벌써2년차입니다. 그만두고 나니 처음에는 8년만에 다른 꿈을 꾸자니 모르겠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열정이 앞서 PD가 되고싶다고 꿈꾸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자꾸 현실에 불안해지고 초조해집니다. 그 불안과 초조에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글도 손에서 놨고 책도 담 쌓고 살았었습니다. 예전에는 곧 잘 상도 타고 했는데 얼마 전에 다시 글을 써보려니 안 써집니다. 집이 힘드니 빠른 시일 내에 무엇이든 해야하는데, 물론 지금도 주 3일 일하고 140정도 벌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해외에 1년다녀오고 싶습니다. 해외인턴을 준비해 보다가 안 되면 워킹홀리데이를 갈까합니다. 어머니가 생활비 때문에 걱정도 많으시고 저 또한 내년에 동생이 대학을 가니까 다녀와서 지금처럼 대우 좋은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여자 24살. 제가 했던 것이라고는 국가대표, 대학생커뮤니케이션 컨텐츠 제작(페이스북 페이지로 꽤 많이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서울 국립대지만 체육 단과대, 어려운 집안 사정.....해외를 1년 다녀와도 늦지않을까요? 백지 상태지만 다녀와서 계속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까요?
때가 지나면, 그 때에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죠. 마음의 뜻을 따르시길. 해외 1년 다녀온다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진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워킹이라도 하신다면... 얼마정도는 한국으로.... 송금.........정도.... 괜찮지 않을까요 ㅡ 쉽지는 않겠지만요^^
글쎄요, 저도 보통은 해외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만, 글쓴 분의 상황은 좀 다른 것 같네요. 어떤 것이든 커리어가 궤도에 오를 조짐이 보이신다면, 그리고 그 쌓인 커리어로 나중에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저는 궤도에 올려놓고 쉬시라, 라고 말씀드리겠어요. 더군다나 여자분이시고... 29전에 결혼을 해버리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이직등으로 좀 더 맘 편하고 즐겁게 해외여행이건 연수건 할 타이밍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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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보다 어리신데 이룬 것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라는 말 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룬 거 하나 없어요. ㅎㅎ 비공식이니깐요..운동만 하던 애에서 어서 운동도 하던 애로 바뀌고 싶네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육 쪽에 몸 담고 계시다가 이쪽에 지원하신 분 주변에 많더라고요. ㅎ 힘내세요~ 열정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님도 화띵이요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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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조건 해외行에 한표! (갔다 오면 좋더라고요.. 갔다 와서도 살 길은 생기게 마련이고..)
우어어 그 한표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때가 지나면, 그 때에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죠. 마음의 뜻을 따르시길.
해외 1년 다녀온다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진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워킹이라도 하신다면... 얼마정도는 한국으로.... 송금.........정도.... 괜찮지 않을까요 ㅡ
쉽지는 않겠지만요^^
저도 지금 아니면 안 된다. 라는 마음이 가장 큰 거 같네요. 차오르는 나이도 걱정이고.^^ 6개월 뿐이니 괜찮겠죠?!감사합니드아!
글쎄요, 저도 보통은 해외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만, 글쓴 분의 상황은 좀 다른 것 같네요. 어떤 것이든 커리어가 궤도에 오를 조짐이 보이신다면, 그리고 그 쌓인 커리어로 나중에 뭐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저는 궤도에 올려놓고 쉬시라, 라고 말씀드리겠어요. 더군다나 여자분이시고... 29전에 결혼을 해버리지 않는 이상, 그 전에 이직등으로 좀 더 맘 편하고 즐겁게 해외여행이건 연수건 할 타이밍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못 갈 거라는 불안이 왜이렇게 큰 지. 아직 세월을 읽는 안목이 없어서겠죠?^^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1. 붙어있으나 그대로 두나 큰 차이가없는 커리어, 2. 해외체류 중 집 걱정하지 않고 전념할 자신 있다. 두 가지가 모두 보장된다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다만 글 쓰신 내용을 보면 최소한 두번째는 좀 어려워하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예리하십니다. 저도 사실 아직도 그것에 대한 확신이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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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응 잔뜩 완창 해야겠어요 흐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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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관련된 거 문의해봐도 될까요???^^;
다녀오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