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목회 모임날(6/13) 박 회장께서 준비해서 만찬석에 만환표로 올려주신< 하모회 > 그날
사실은 하모회가 어떤 생선인지 정말 모르고 맛있게 먹기만 했다. 하모가 하모지 뭐?
옛날 고성말 "하모"라 함은 내가 알기론 남의 말에 동의하는 뜻,,또는 맞다 맞아의 뜻으로
씌여졌는데 그런 하모'의 뜻과는 전혀 다른 생선의 이름 <갯장어>였다니 참 나는 바보였네요.
그런 전차로 요즘 일부 고급 횟집에서 귀하게 팔리는 고급"하모"를 접하고 이넘의 이름을
알게되고 주 산지가 고성 <자란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고성의 <자란만>은
어디냐? 나도 고성사람이 맞나? 갈수록 훼깔리는 것 있지요. 정확히 알아보기로 하고
전화로 인터넷으로 분주히 찿아보니 이제는 촌넘을 면하고 고성사람 행세를 하게 되었습니다.
갯장어의 횟감을 <하모>라 하고,<자란만>이란 지역은 고성 삼산 두포리항에 있고 하일 용대리항
까지의 물살이 세고 맑고 생선들의 산란지로써 적절한 곳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자란만에 요즘 하루 50척의 배가 1Ton정도로 잡아 올리고 전국의 미식가들이 별미로 발길들이
분주하다 합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일명 (하모)갯장어가 제철을 맞음에 따라 전국의 식객
들이 고성으로 원정까지 온다 하네요,철뚝회집이 "와글와글" 특히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미식가들은 최고로 친다 합니다. 자란만의 하모 싯가는 산지 1키로그램당 2만원 정도이고 여름철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갯장어(하모회)로 들썩인다 합니다. 가게에선 5만원 이상 나만 바보였네요.
일본에서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혀 과거에는 일본 수출길에만 올랐으나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찿고 있다 합니다.갯장어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이 불가능하고 여름철 일반 생선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에 비해
꺼꾸로 훨씬 육질이 쫄깃 졸깃 탱글 탱글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개의 이빨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갯장어는 예리한 이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의 하무에서 유래해 오늘날 <하모>라 불리게 되었다.
특히, 고성읍 철뚝해지기권역은 싱싱한 하모회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바다,환상적인
야간조명도 감상할 수 있어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어 오토캠핑장으로도 일등.
갯장어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먹는 방법이 최고이며, 갯장어의 잔
가시를 썰어내고 양파,양배추 상치,깻잎등 초고추장 고추냉이에 간장을 찍어 단단한 살을 오래 씹어
먹으면 입안 가득 차게되는 달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성 자란만 하모회 자랑입니다.
첫댓글 고성만의 자랑꺼리도 모르고 바보처럼 '맛나네 하면서 "먹기만 잘 먹었네요.
박회장님 덕분에 <"하모회">갯장어라는 것 알게되고 그날.감사했다는 말씀 또 드립니다.
하모는 갯장어지만 일반갯장어와 조금 다르네요
일반갯장어는 구이와회 장어국을할수있고.
하모갯장어는 살속에 잔뼈가많아 회를했을때 잔뼈때문에 고소함이 한층더 가해집니다.
그래요, 하모 하모, 맞네요.고맙소이다.이제는 정확하게 알았구요,
아나고는 어느쪽이고 붕장어와의 구분은 어떻게 합니까요?
동춘형 자란섬 안쪽 육지가 용태리 가룡 부락 우리집 마을이지요
그쪽 사정 본인이 쪼금- 압니다 (우리집에서보면 자란섬이 남쪽이 되는섬이지요)
지도에 자란섬이 있더라고요, 진도성님 동네였구나. 일찍 몰라뵈서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언제 한 잔 해야되는데. 맨날 간호 하시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그렇지요. 죄송도 합니다.
마눌님 아끼고 사랑하시구려. <권면함>
오늘 주제가 장어이군요.나도 하도 헷갈려 일전에 메모한 것을 올릴게요.
*장어: 민물장어. * 꼼장어(곰장어): 먹장어 (부산 기장이 주산지).
*아나고: 붕장어. * 하모: 갯장어. @아나고와 하모는 일본어.
정답이죠? 똑똑히 알았습니다.감사합니다. 선생님/
하모 먹을 때, 인플란트 치아는 조심해야 하는데....ㅎㅎㅎㅎㅎㅎㅎ
재열이 성님아! 난 정말 몰랐소,이제는 많이 맛있게 먹어야 겠습니다.
@강동춘 불러나 줘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