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font-family: Gungsuh,궁서,serif;">강남 제비가 이땅에서 사라진 지 오래 되었다. </span></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span style="font-family: Gungsuh,궁서,serif;">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span></strong></span></p><p><strong><br></strong></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흥부가 부정축재자로 고발당해 재판에 불려 나갔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고발자는 놀부였다.</strong></span></p><p><strong><span style="font-size: 14pt;">놀부(원고) : 흥부 저 놈이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주어 부자가 되었다는 데,</span></strong></p><p><strong><span style="font-size: 14pt;"> 의심스럽습니다.</span><span style="font-size: 14pt;"> </span><span style="font-size: 14pt;"></span></strong></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재판장 : 흥부 네 이놈, 금은보화의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네 재산을 몰수하겠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흥부(피고) : 억울합니다. 재판장님!</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강남간 제비(방청객) : <em>흥부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짹짹...</em></strong></span></p><p><strong><br></strong></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그날부터 제비들은 한국에서 집단행동에 들어갔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한국에서 전원 보따리를 싸 강남으로 돌아갔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흥부가 무죄로 풀려나지 않으면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strong></span></p><p><strong><br></strong></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흥부 2심 재판은 다가오는 8월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strong></span></p><p><span style="font-size: 14pt;"><strong>이때 강남간 제비가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strong></span></p><p><strong><span style="font-size: 14pt;">제비의 증언 모습을 구경하겠다는 일반인들의 방청권 신청이 쇄도했다고 한다.</span><span style="font-size: 14pt;"></span></strong><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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