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에 최초로 세운 안디옥교회 ●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사도행전11:19-26)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특히 안디옥은 죄악이 만연한 곳이었습니다.
안디옥은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의 부와 헬라의 미가 결합되어 방탕과 방종 도덕적 문란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이렇게 부도덕한 도시인 안디옥임에도 불구하고 안디옥 교인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그곳 시민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은 사실은 그와 같은 점을 입증해 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는 안디옥교회는 죄악이 가득한 곳에서도 세인들의 칭찬을 받는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진주가 진흙 속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듯이 그리스도의 교회는 죄악 된 이 세상에서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하게 됩니다.
오늘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된 사명을 잘 감당해 봅시다.
로마장로교회가 안디옥교회처럼 모범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 개혁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고쳐야 합니다.
우리 로마장로교회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각자 섬기는 교회도 안디옥교회처럼 은혜와 사랑이 넘쳐야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선한 청지기로서 부끄럼 없이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하되 사람 중심이 아닌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