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트라 입니다.
아주 간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회사도 옮기고 적응하느라 고생 좀 많이 하면서 살았습니다. ㅠㅠ . 급기야 지난 주말엔 회사 출근하고 일요일은 업무 때문에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사는게 뭔지 ^^. 홍권님이 보내주신 스피커가 토요일에 도착 했네요. 완전 멘붕 상태여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제야 개봉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물건 보내주신 홍권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주 포장도 예쁘게 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스피커 엄청 큽니다.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뿌듯..
임피던스가 10k옴인가 봅니다. 광석라디오에 잘 어울리는..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종류의 스피커입니다.
뭔가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제 바로 밸런스트 아마추어(balanced armature) 스피커 입니다. 이런류의 사운드 파워드 헤드셋은 있는데 스피터는 첨 봅니다.
덤으로 작은 스피커도 2개나 보내주셨네요. 큰 거 보다 작은게 물건입니다. 특히 저기 노란색으로 보이는 저 넘.. 성능 죽입니다. 제가 사운드 파워드 헤드셋은 좀 써 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BigCan 이나 스트롬버그칼슨 헤드셋 만큼의 성능이 나와주네요. 담에 저거 두개 붙여서 헤드셋 만들면 딱일것 같습니다.
오늘은 광석라디오로 스피커를 울려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거의 명기 테트라1호(?)에 물렸습니다. 헤드폰으로 주파수를 미리 맞춘다음에 스피커를 물렸습니다. 음..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구분이 않되네요. ㅠㅠ. 테트라1호는 광석라디오로 DX를 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 아주 샤프한 대신에 신호는 그렇게 세지가 않습니다. 일단 1차 시도 실패..
2차 시도 들어갑니다. 뭐 광석라디오야 이제 눈 감고도(?) 만드니.. 예전에 감아둔 리츠 코일 꺼내고 대충 악어 클립으로 회로 구성합니다. 헤트폰으로 주파수를 맞추고 역시~ 신호는 훨 세지만 방송은 몇 개 안잡힙니다. 스피커 물리고 귀를 가까이... 오호 들립니다. 근데 거의 귀를 10cm 정도로 근접시켜야 들리네요. 그래도 일단 알아듣는데 지장없고 스피커로 소리들으면서 튜닝도 가능하네요. 아~ 근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들을 만큼은 소리가 크면 좋겠는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뭐 매칭을 좀 더 해 본다고 좋아질 것 같지는 않구요. 아무래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안테나를 최대한 길고 멀리 높게 설치해서 해 보면 좋을텐데..
요렇게 오늘 실험은 정리합니다. 홍권님 덕분에 거의 몇 달만에 다시 광석라디오 실험을 했네요. ^^
이제 날씨도 점점 더워집니다. 회원님들 모두 몸 건강하시고~ 홍권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작은 스피거라도 문제 없어서 다행이네요. ㅋㅋ
큰 스피커는 음……큰 스피커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시켜서 살릴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으실때 한번 해보세용~~
그리고 회사일 바쁘신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ㅋㅋ
큰 스피커도 멀쩡한데요~ ^^. 광석라디오에서 쩌렁쩌렁 울리면 그게 더 이상한거지요. ㅎㅎ 지난번 올려주신거 참고해서 담에 좀 튜닝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분해는 아까워서리.. ㅎㅎ
옛날 유선방송시절(60-70년대) U자형 말굽자석이 붙어있던 퍼머넨트스피커와 구조가 거의 흡사하네요. 예전엔 참~ 흔하던 스피커이지요. 주변소음 환경이 조용하던 시절 안테나가 상당히 좋아야 조그맣게 들렸었지요./
스피커 콘지 중앙에 무빙코일이 없고 금속막대가 납땜?으로 연결되어있을 겁니다./
자석의 갭을 최소로 좁히고 갭사이의 금속 떨판의 민감도를 부드럽게 조정하면 감도가 올라갈 겁니다.
/ 그 갭사이에 자성체 금속가루가 들어가면 지그럭거리는 소리도 났었지요.
역시 안테나가 좋아야겠지요? 감도 조절을 잘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찬찬히 궁리 좀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피커 과학발전사를 보는 것 같군요. 짝짝짝
과학역사 공부죠~ 광석라디오는 아주 올드한 것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
엄청 좋은 스피커로 보입니다
ㅎㅎ 네~ 희귀한 소중한 스피커입니다. 국내에서는 먹고 죽을래도 없는.. ^^
테트라님의 활약상을 다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좋은 스피커 보내 주신 홍권님께서 기를 팍팍 주셨네요.
네.. 과찬의 말씀을. 홍권님 덕분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두요~ 이런 스피커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별짓(?) 다했는데. 이번 스피커가 그래도 젤로 소리는 잘 납니다.
테트라님의 글은 제가 아주 주의 깊게 읽는 글 중 하나입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저도 모루님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검파용 다이오드를 여러개 사용한 배압 검파 방식으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 꼭 한 번 시도해서 결과 알려드릴께요. ^^
초고성능 광석라디오의 출시가 멀지 않았군요? 큰 스피커 울리기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좀 시간은 걸릴 듯 싶습니다. 근데 어느 정도 소리가 나야 잘 나는 건지 통 감이 없어서요~ 좀 고민됩니다. ^^
광석라디오의 달인
^^ 그냥 재미 있어요~ 달인은 아니구요.
국내에서는 구하기도 어려운 옛날 유선나발통에 자주 쓰이던 마그네트 스피커네요.
유선 나발통.. 이름이 정겹네요. ^^
임피던스 높은 나팔통이 새것으로도 남아있네요?
귀한 물건 잘 보관하셔야겠습니다.
네.. 소리 잘 나게 만들어서 보관 할려구요. ^^
앞에 나발을 잘 만들어 달면 소리가 더 크게 들릴까요?.....
나발 달기는 스피커가 너무 커서요. 통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
그리고 저 스피커의 메카니즘을 보니.... 못쓰는 하드디스크에 있는 자석과 arm 움직이는 그 메카니즘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면 어쩌면 효율이 좋은 것이 나올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얼핏드네요....
효율이 좋지는 않지만 하드디스크를 스피커로 개조하는 것이 유튜브 동영상에 많이(??) 소개되어 있고요. 제가 이 카페에 유튜브 동영상 주소를 링크한 것도 있습니다.
희귀한 물건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