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디테일하고, 거창한 시승기는 아닙니다. </P>
<P>다른 분들 시승기 처럼 사진한장 없습니다. 이해해 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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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 다시 suv에 관심이 가서 이차 저차 시승중입니다.</P>
<P>그동안 소유해 봤던 suv는 bmw x6 30d 밖에 없었습니다. </P>
<P>당시 저는 가솔린 엔진에 익숙해 있던 터라 디젤 엔진에 적응하지 못하고...x6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단명한 차가 되어버렸습니다.</P>
<P>그후로는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 가솔린 엔진만 타왔기때문에 suv로 갈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되더군요. 것도 디젤엔진으로...</P>
<P>주변에서는 카이엔S 디젤, 투아렉 4.2tdi 타보라고 추천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P>
<P>개인적으로 카이엔은 디젤 탈 생각이 없습니다... 이미 신형GTS를 경험해봤기에 도저히....</P>
<P>그리고, 투아렉4.2는...VW에 1억에 가까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없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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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디스커버리 4 3.0디젤을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P>
<P>시승자체도 망설였습니다. 너무 부담스런 덩치(?)때문에...특히 그냥 기능에만 치중해서 잘라놓은 뒷모습은 좀.....</P>
<P>스펙상으로도 별로 신통치 않았고요....</P>
<P>디스커버리 문을 열고, 시트에 올라가는 순간 '아... 이건 스타렉스 수준의 높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트의 착좌감은 뭐 기본입니다. 혹자는 좋다는 평을 많이 하시던데... 그 정도는 독일3사 수준정도 라고 보고 싶네요. 실내 디자인은 제가 좋아 하는 스타일이라 나무랄데 없었고, 개방감은 생긴대로 상당히 좋네요.</P>
<P>사이드 미러는 크기만 크지... 곡면경이 아니라서 사각범위가 크네요...</P>
<P>디젤 소음은... 그것도 그냥 6기통 디젤 수준입니다. 괜찮습니다.</P>
<P>디젤 진동은... 이건 투아렉이나 x5보다 뛰어난 수준입니다. 주행하는 동안 디젤이란걸 잠시 잊을 정도 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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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트 포지션을 맞추고, 출발하는데.... 차가 너무 가볍게 나가네요. 좀 의외더군요. 그리고, 살짝 브레이크를 걸고, 다시 엑셀을 깊이 밟는데...터보랙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것도 투아렉이나 X5 보다 뛰어 났습니다. 의외의 결과에 '역시 시승을 해봐야 해'라고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여러 시승기만 접해서는 체감할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P>
<P>하체느낌도 에어서스펜션 때문인지 단단하고, 롤링이 적었습니다. 나름 올림픽대로에서 suv로 할수있는 정도의 칼치기(?)를 시도해 봤는데 이또한 투아렉보다는 뛰어납니다. X5보다는 떨어지는 듯하구요. </P>
<P>스티어링 휠은 너무 가벼워서 좀..... 생긴것 처럼 묵직하게 만들지... </P>
<P>나름 스포츠 모드도 있더군요. 하지만, 노멀 드라이브 모드와 큰 차이를 못느꼈습니다.</P>
<P>주행시 변속되는 느낌은 가솔린엔진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P>
<P>저에게 주행감이 답답할 거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그렇지 않더군요. "생각보다 가볍고, 민첩하다"가 아닙니다. 꽤 민첩합니다. 차량의 무게와 형태를 감안한 느낌이 아닙니다. 단단한 서스펜션 느낌때문인지 제가 그동안 타왔던 차와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P>
<P>디스커버리를 온로드 주행으로 평가한다는 자체가 적당하지는 않겠지만, 오프로드 계획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P>
<P>선택은 무척 망설여 지더군요. 저에게는 필요 이상의 실내공간.... 이로인해 눈에 계속 걸리는 뒷태....</P>
<P>레인지로버 스포츠라면 어떨까 싶은데..... 좀더 맘에 들거 같긴합니다.</P>
<P>이또한 맘에 걸리는 것은 내년에 신차 돌아 다닐텐데.... 이미 신차 발표했더군요. 뉴욕 모터쇼에서(체인지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보크를 키워놓은 느낌이라 만약 지금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산다면, 내년에는 완전 구닥다리 차 같은 느낌이 팍 날텐데.....)</P>
<P>물론 폭풍할인 해주긴 하겟지만...얼마나 할인 받아야 보상받은 느낌이 들지... 레인지로버 스포츠 3.0디젤 1500정도 할인해 주면 선택해도 될까요? 스타일은 참 맘에 드는데... 선듯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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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잘 읽었습니다...세컨카로 SUV 생각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다녔는데 인터넷에 나온 시승기는 당최 믿을수가 없어서 궁금한게 많았거든요...특히 동급 차종들과의 비교는 더욱더 그랬구요...이성호님의 글을 보니 확 와닿는 부분들이 있네요...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성능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편이고, 큰 차 보다는 작고 단단한 차가 진정한 펀카로 여겼는데, 애들 생기고, 이동할때 짐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SUV까지 찾아보게 되네요. 랜드로버 계열 차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질적인 시승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번씩 타봐야 겠네요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세컨카로 SUV 생각하고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다녔는데 인터넷에 나온 시승기는 당최 믿을수가 없어서 궁금한게 많았거든요...특히 동급 차종들과의 비교는 더욱더 그랬구요...이성호님의 글을 보니 확 와닿는 부분들이 있네요...잘 읽었습니다~~~
제가 지금 디4를 타고 잇는데 제가 느끼고 잇는 그대로네요ㅡㅎㅎ 전 완전 만족하고 타고잇어요
천오백이 되는 곳이 있나요? 대박이네요 ㅋㅋ
운용리스 기준입니다^^
아 그렇군용 ㅋ 깜놀했어용 ㅎ 디포보고있는데 1500 이면 바로 스포츠로 ㅋㅋ 빠른답변 감사해용 전 렌드로버는 다 좋아해서 ㅋㅋ
디포는 운용리스기준으로 1000 살짝 넘길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음 지르고싶네용 ㅋㅋ 디포도 모델체인지예정이라구 하던데 고민이네용
랜드로버의 대표 레인지로버 다음에 한번 시승해보고싶네여
저도 고성능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편이고, 큰 차 보다는 작고 단단한 차가 진정한 펀카로 여겼는데,
애들 생기고, 이동할때 짐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SUV까지 찾아보게 되네요.
랜드로버 계열 차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질적인 시승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번씩 타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