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권혜린. 무한오피스텔에서 혼자서 독립해서 사는중.
하는일이라고 하면 정말 다양하게도 하는편이다. 작가이자 블로거 또는 SNS마케터&에디터, 번역가로 일하는 N잡러로서
나아가고 있다. 오늘은 나의 일상들을 공개해보려고 한다.
아침 AM 07:00
우리회사는 10시에 출근해서 5시 혹은 6시에 퇴근하는편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경우에는 주로 SNS를 활용해서
마케팅들을 주로 하고 있는 미트마케팅 라는 회사다. 현재 나는 세수를 다했고.. 회사에 갈준비를 하고 있다.
아.. 내가 독립한 이유는 별것없다. 취업하면 무조건 나가서 살겠다는 버킷리스트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집에 나말고 또다른 취업준비생인 내동생을 보고 있는 우리부모님.. 참 답답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아주길..
나의 출근수단은 거의 버스 & 지하철 아니면 자차인데.. 차같은경우에는 오늘 퇴근상 생략이다.
그나저나 오늘은 또 아침부터 회의라니.. 벌써부터 긴장이 된다.
아니.. 나같은 주임한테 시켜서 뭐하냐고.. 차라리 인턴애들한테 시키지 벌써부터 난 미치겠다.
그러고 보니 우리 인턴들은 회사에 가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 혜린씨이이~~~
아... 아침부터 팀장님을 만났다. 우리 팀장님 성함은 안성훈 팀장님. 내가 인턴일때부터 지금까지 날 엄청나게 챙겨준 분이시다.
혜린 - 안녕하세요 팀장님 좋은 아침이네요.
성훈 - 그러게요. 아참.. 여기는 회사가 아니니깐 말 놓자..
그렇다. 성훈오빠랑 나사이는 회사에서 주임과 팀장 사이이지만 회사가 아닌 밖에서는 동생친구의 친구, 동생오빠의 친한친구사이다. 그러니깐 그 사이에 대해서 나중에 공개하도록 하겠다.
혜린 - 네...
성훈 - 그나저나 성규한테 연락왔다. 지 동생떄문에 미치겠다고.
혜린 - 저는 충분히 보나편인데요. 성규오빠가 이상한거죠.
성훈 - 야.. 나는 성규랑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친구로서 지냈는데 어떻게 내가 그자리에서 지연이 편들겠어? 너야 뭐.. 지연이랑 고등학생떄부터 친구사이라서 뭐 그렇다치고..
혜린 - 오빠 지연이 얘이름바꿨다고요. 김보나로요
성훈 - 암튼.. 나는 절때 성규 설득못해. 나중에 지연이 만나면 너가 내사정 다 이야기해줘.
혜린 - 네...
이 사정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도 차차 공개할련다.
한편...
혜린, 명수엄마 - 야 권명수 일어나. 언제까지 쳐잘꺼야?
명수 - 몇시인데?
혜린, 명수엄마 - 8시.
명수 - 더자도되잖아.
혜린, 명수엄마 - 니네 누나는 취업해서 돈 버는데 너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꺼야? 이렇게 있을바에 다시 호주들어가던가!!!
명수 - 아침부터 되게 지랄지랄하네.. 엄마 나도 취업한다고.
혜린, 명수엄마 - 그러고 보니 창섭이도 취업안했다는데 둘이 끼리끼리 잘논다 어???
명수 - 창섭이는 건들지마라고 했잖아!!!
혜린, 명수엄마 - 얘봐라? 엄마가 너 잘되라고.. 아휴... 차라리 내가 혜린이랑 민혁이 같은 애만 있었으면 아... 머리아파..
명수 - -_-
아침부터 한 소리 듣는 명수였다.
미트마케팅
성훈 - 좋은아침입니다.
혜린 - 좋은아침.
의영 - 혜린 좋은아침~!
혜린 - 좋은 아침 의영. 그런데 인턴들은 왜 안보여???
의영 - 아직 출근전이잖아.
혜린 - 그런가?
의영 - 어...
나랑 이야기 한 친구는 나랑 인턴생활을 같이 한 김의영. 회사친구일뿐 일상생활에서는 잘 만나지 않는다.
그떄
딸랑
** - 안녕하십니까.
성훈 - 오늘 좀 늦으셨네요?
** - 아닙니다. 안늦었습니다. 애들아 팀장님께 인사드리고 주임님께도 인사드리자.
** - 안녕하십니까!!!
아무리 내가 여기 인턴들 채용하긴 했지만 무슨 조폭두목과 아이들같이 느껴진다.
인턴소개를 잠깐해볼까 한다.
첫번째 인턴, 팀장님께 인사드리자 라고 말하는 인턴의 이름은 진해성 절때로 ㅖ 가 아닌 ㅐ다.
덩치는 크지만 느글느글하게 생긴 마가린 남인데.. 나랑 동갑이다.. 나보다 오빠인줄 알았는데....
두번째 인턴. 비단이 사람이면 저렇게 생겼구나 싶을정도로 보이는 인턴의 이름은 진욱
진해성과는 형제사이 어찌 부모님이 궁금하다. 형은 덩치가 큰데. 동생은 적당하니 그래도 일머리는 좋다
세번째 인턴. 얼굴은 귀공자스러운 도련님스러운 남자의 이름은 박지현 여기로 채용되기전에 부모님밑에서 수산업가게를 일했다는데..아니 수산업계면 충분히 억대연봉 만질수 있는건 아닌가? 그정도로 취업을 뭘로 보는지.. 아무튼 진욱이처럼 일머리는
되게 좋다.
네번째 인턴. 얼굴은 인간형 두부 이름은 두부가 아닌 송민준. 군복무 마치고 바로 또다시 휴학계를 제출해서 여기로 인턴생활하겠다고 온 인턴이다.
다섯번째 인턴. 송민준처럼 군복무 마쳤지만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듣고 열심히 회사에 몸받쳐보겠다는 우유빛깔 인턴인
최수호. 별명은 부끄덩. 그만큼 부끄러움이 많다.
이렇게 뽑다보니 무슨 남자아이돌 뽑은것같지만.. 그래도 다들 열심히 일은 하는편이다.
성훈 - 다들 자리에 앉고.. 일들 열심히해요.
해성 - 네
민준 - 일하러 갑시다.
나는 이러한 마케팅회사에서 마케터겸 에디터로서 일도 하면서도 저 인턴들 관리하는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들이 조금 많은편이지만 내가 좋아서 하겠다는 일 끝장 봐야지.
컴퓨터에는 포토샵과 함께 사진 보정중이다. 아침부터 포토샵틀어놓고 참 사진보정하기가 쉽지가 않다.
딩동
"혜린씨, 성훈씨, 의영씨, 지윤씨, 인턴분들 회의합시다." -나상도부장-
부장님은 정말 이럴때 칼같다. 정말..
회의실..
상도 - 오늘도 즐거운 아침부터 회의하는게 보통 쉽지는 않겠지만.. 일은 일이다 보니깐 열심히 회의해보자.
그리고 해성님?
해성 - 네??
상도 - 혹시나 뭔가 마음에 안들면 도중에 이야기하셔도 됩니다.
해성 - 네... 부장님
상도 - 이번에 저희가 의뢰 받은 제품이 냉동돈까스인데 이걸 가지고 어떻게 마케팅으로 나아가볼지 생각해보셨죠?
어떻게 다들 맛은 봤나요?
혜린, 지윤, 의영, 성훈, 인턴들 - 네...
상도 - 그래서 한번 발표를 해볼껀데 어떻게 우리의 유망주 혜린씨 부터 해보시겠어요?
혜린 - 아.. 네..
인턴들은 정말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렇게 쳐다보니 무슨 내가 오디션프로그램에 나오는 참가자인줄 알겠어...
이때
수호 - (작은목소리로) 주임님 화이팅.
상도 - 우리 수호씨는 아침부터 ASMR로 그렇게 이야기하나요?
수호 - 아.. 아니예요...
설마.. 아니지??
혜린 - 아... 그러면 제가 이 냉동돈까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이걸 먹어보니깐 맛있더라고요.
돈까스 샌드위치해도 맛있고, 덮밥해도 맛있는데 이렇게 마케팅전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SNS공간에 돈까스에 대한 판매글들을 적기보다는 똑같이 고객들에게 돈까스에 관한 체험단을 해보는것입니다.
아무리 저희같은 사람이 올리면 아.. 이거 광고 아니야 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돈까스에 대한 이벤트를 열어서
정말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는 형식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만큼 저희 같은 마케터가 올리면 광고라서 안보지만..
똑같은 고객의 입장에서 체험단들을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믿음스러운 마케팅 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도 - 아.. 좋은생각인데요.. 혹시 안팀장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이야기해볼까?
성훈 - 저도 권혜린 주임님이랑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도 - 그렇군.. 혹시 인턴들중에서 의견 내보고 싶은분??
인턴들에게 기회주시는것도 좋죠... 제 의견만 이렇게 몰아가면 정말 저는 싫어요..
지현 - 제가 말해봐도 괜찮을까요?
상도 - 그러세요.
지현 - 돈까스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돈까스에 대한 이벤트를 열어볼 구체적인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뭐 돈까스에 관련된 사연 이라는지 아니면 내가 왜 이 돈까스를 먹어야하는지 그러한 이유가 안나와서 좀 아쉽다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혜린 - 그러한것 굳이 말하지않아도 어차피 그런사항들을 홈폐이지에 올릴꺼라서요.
지현 - 아... 네...
상도 - 또다른 의견이 있으신분... 없으시면 다들 이 돈까스 맛은 어땠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해보죠.
혜린 주임님은 맛있었다고 그러고.. 다른분들은 어떠셨어요?
의영 - 저는 청양고추 맛 먹어봤는데 약간 맵더라고요.
지윤 - 치즈돈까스 맛이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동생한테도 줄려고요.
혜린 - 동생분이 자취하시죠?
지윤 - 네.. 지방에서 자취하죠.
상도 - 인턴들은 어떠셨는지 이야기들을 나눠볼까요?
해성 - 맛있었고 또 이거 시중에 나오면 게임 끝나겠다는 것이 있습니다.
진욱 - 제가 튀긴 고기를 안좋아하는데 이건 먹을만하더라고요.
민준 - 저도 진욱이형처럼 먹을만했습니다.
지현 - 단점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수호 - 일본식 돈까스다. 라고 할정도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상도 - 알겠습니다. 아무튼.. 잘 보안해서 어떻게 이걸 고객들에게 나아갈지 생각해보세요.
혜린, 성훈, 지윤, 의영 - 네..
회의를 마치고...
의영 - 혜린 그래도 잘했어.
혜린 - 어?? 어...
성훈 - 조금만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괜찮을텐데요.. 그래도 보완해서 업로드하면 괜찮을꺼예요.
혜린 - 네...
그때 문자가 울리고..
『오늘 퇴근하면 만나자 -나무자기-』
이떄만 해도 나는 정말 몰랐다. 우현이가 나한테 무슨말을 했는지...
정말 오늘은 말그대로 어느날과 똑같은 아주 평범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