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참가한 함평 나비마라톤 대회가 특유한 준비와 아름다음으로 나에게 너무도 큰감동을 주어 회원님들에게 이뜨거운 기분을 빨리 전하고져 완주기를 올립니다...
이번대회는 여러가지 의미가 겹친 중요한 대회였다. 106회 보스턴 모임 대회였고 광화문 페이싱팀 일원으로(1년에 의무적으로 페이싱 봉사를 2~3번 해야됨)참가하게 되었다. 광화문팀들은 주최측에서 보낸 차량을 이용하여 새벽 4시에 여의도에서 출발하지만 나는 106회 사전모임으로 전날인 토요일 오후4시에 고속버스로 광주행을 탔다.부산에서 오는 보스턴 팀들과 함께 광주지역 총무인 김홍석 총무집에서 모여서 친교를 나누기로 하였기에...
오랫만에 홀로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니 매우 심심하였다. 성공학에 관한 책을 읽으려고 들고 갔지만 신문만 읽고 한페이지도 못읽고 광주에 도착한다... 우리 보스턴 팀들을 만나는 기쁨에 들떠서 내련간 광주시는 옛날 30년전에 잠시 1년정도 직장관계로 거주한 낭만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너무도 발전하여 눈이 부신다... 문흥동 사거리에 위치한 김총무 안경점으로 가니 부산에서 오신 구영구씨가 와있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늦게 도착한 심호걸씨 가족들과 함께 김총무 아파트로 향한다. 아파트단지가 15,000세대라고 하니 엄청나다...
내일은 페이싱 봉사로 3:40분 목표 주행이니 부담이 없어 차려온 소주와 안주로 쇠고기 안살회를 먹는다. 어찌나 맛있는지 끊임없이 먹어 댄것 같다. 내일 대회가 좀 걱정이 되면서 새벽 2시경 잠을 청한다.내일 새벽에는 인근에 위치한 성당에 가서 미사참례를 하고 함평(광주에서 약1시간 거리임)으로 떠나기로 한다.
새벽녁 5시30분에 기상하여 부근에 위치한 문흥동 성당에 간다.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성당이 어찌나 조용하고 마음에 드는지 ... 미사시간이 6시30분이고 7시에는 김총무 광주 마라톤 팀인 <무등마라톤>팀들과 함께 출발해야되기에 미사 중간에 살며시 빠져나온다. 미사중에 빠져나오는 일은 난생 처음격는 일이다...
무등 마라톤팀들이 모인 장소에 가니 날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마톤 매니아들이 모여계신다. 106회 동기인 공철준(작년 춘천대회부터 sub-3)씨와 배종국씨가 나왔고 20명 인원이 모여서 출발은 한다. 8시가 다되어 중간 휴계소에서 주먹 찰밥을 먹은뒤 도착한 함평은 말 그대로 나비로 가드찬 시골 정겨운 동네였다. 산위에도 동네 입구에도 나비 꽃동산, 버스 정유소도 나비 팻말,모든 광고에도 나비가 그려진 그야말로 나비 천국이다. 시내에서 한참 동떨어진 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 그야말로 마라톤 잔치집 같다.날씨는 따스하고 모인 모든사람들은 들뜬 모습이다...
운동장에는 벌써 도착한 광화문펭싱팀들이 펭싱 특유의 복장(빨간모자,빨간런닝복)을 입고 스트레칭을하고있다. 그곳에는 임종근 서울지역 총무님과 안영주님, 심우섭님,이의환님이 오셨고 포항 그린넷마 소속팀들은 어제 도착하여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이순호님,전해광님,김진미님부부,박해철 포항그린네마 회장님등10여명이 보이신다. 인사를 나누고 옷을 부리나케 갈아 입는다. 간단하게 스트레칭만을 한뒤 이성윤 페이싱팀 일원과 함께 고무퐁선을 몸에 단뒤 출발주로에 선다. 오늘 페이싱팀을 따르는 매니아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3:40분대안에 완주 하도록 이끌고 싶은 기분이 용솟음 친다... 열심히 달리자!!! 히~~ㅁ!!!
10:00정각에 출발을 한다. 페이스분배표를 시계에 부착한 뒤 달린다. 화창한 날씨는 달리는 모든이에게 행복함을 안겨준다.
<0~5km> 구간은 나비축제를 하기위하여 준비한 대회장으로 하천을 양뚝방으로 장식하고 꾸며논 자연 스러운 모습이다. 그아름다운 대회장 둑을 달리는 우리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이었다. 강뚝 언저리에는 자운영 꽃밭을 길게 만들어 놓았고 인근에 산위에는 커다랗게 나비 형상의 꽃밭을 만들어 놓았으니 온통 나비꽃밭인샘이다... 이군간은 25:05로 달린다. 약20여명이 함께달리며 가볍게 이런 얘기저런얘기 을 나눈다. 이동윤원장(레이스패트롤 봉사함)께서 합류하여 함께 달리며 최근의 대회마다 일어난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을 나눈다. 이구간은 오버페이스를 막는데 최선을 다한다. 모두들 신이나고 기분이 들떠 오버페이스하기가 쉬우나 페이싱팀을 따르니 그런 문제가 전혀없어 보인다.
5~10km 구간은 강뚝방을 돌아오는 왼쪽편이다. 이곳에는 유채꽃을 무지무지하게 심어 놓았다. 온통 유채내음이 진동한다. 그나마 뚝방길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니 아니 달리는 길에서 음악을 틀어주는 주로를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 얼마나 환상적인가...이구간은 워밍엎이 된상태라 몸들이 풀려 마구 달리게되는 구간이므로 천천히 달리도록 했지만 30초정도 단축되었다. 24:38초통과다.
10~15km 이구간은 나비축제 대회장을 빠져나가 잠시 나비축제장의 들튼 기분을 가라앉혀준다. 시골길을 향하여 기~인 장도에 오르는 기분이다. 마침 뒤에서 늦게 달려오던 장영신님(이번대회 여자부우승하심)이 다가오기에 우리 함께 달리던 3:40분대 러너님들이 함께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독려한다. 장영신님도 감격하여 응답한다. 우리보다 빠르게 달리니 결국은 3:33분대에 골인하고 우승을 차지한다.(어메 지난주 경기마라톤 수원대회도 참가하고 최근에 매주 연속하여 8번이나 마라톤에 참가하고도 우승을 하니 50세 여자 나이가 거짖말같다???)구간기록은 25:27초였다.
15~20km 이구간은 특이한 것이 기다린다. 오아시스라는 수막비닐 하우스를 길가운데 15m 정도를 설치하여 러너들이 그속을 통과하여 더위를 식히도록 만들었다. 무지하게 시원하고 특이한 아이디어와 달리는 러너들을 위한 이베트에 감동을 하고만다. 모두들 그터널을 통과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긍금할 뿐이다...미치도록 쉬원하고 대회 본부측에 감사할뿐이다... 그리고 좌측에 커다란 저수지가 길을 따라 이어져있다. 달리는 어떤 매니아가 말했듯이 그호수에 나비 유람선을 뛰운다면 금상첨화일 것같았다. 나비 유럼선에 달리는 국도 시골의 한적한 길을 우리는 신이나게 달릴뿐이다... 하루종일 차가 한대도 2차선 풀코스길에 다니지 않도록 한 대회장의 운영에 깊은 감사를 보낼 뿐입니다...
또하나 감동을 준사건이 바로 발생한다. 저수지 길가 강둑에서 갑짜기 새소리에 닭소리가 들린다. 모두들 깜짝 놀랬으니 이또한 감동감동 연속이었다. 시원한 호수을 바라보며 달리면서 새소리에 닭이 우는 소리~~~러너들이 달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치지 않게한 준비였다. 조금 더가니 이번에는 6인조 현악중주가 울린다. 산아래 자리를 잡고 아름다운 음률을 열심히 연주하는 그모습은 가히 천사였다. 달리는 주로에서 한적한 산아래에서 현악6중주가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이런대회는 함평나비만이 갖는 유일한 특화된 마라톤 대회였다..기록은 25:36초로 최적이었다.누계로는 1:40:47초로 계획시간 보다 1분정도 빠르다.
20~25km 이구간은 이제 힘이 점점 지쳐가는 구간이다. 약간의 오르막에 도달하면 함께 구령을 부치고 히~~ㅁ!!을 외치며 달린다. 다시 펼져지는 수막터널을 지나가니 너무도시원할뿐이다... 그리고 동네마다 농악대며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함성을 지르며 응원을 해주시고 잔치를 벌리시는지 한잔 거나하게 하신 모습들이 졍겨울 뿐이다. 동네 아이들이 건네주는 스폰지물과 음료수도 기꺼이 받아 마시면서 달린다... 조금씩 대열에서 낙오되는 러너들이 생기기시작한다. 걷는 사람도나오고... 구간 기록은26:31초로 약간 늦추었다. 누계기록은 2:07:19초였다.시간이 정확하다.
25~30km이구간은 반화점인 27.5km를 돌면서 물마시고 바나나를 먹으면서 15명정도 되던 대원들이 10명정도로 줄고 점점 우리 페이스메이커를 딸아오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안타캅다. 내개인 생각이라면 기다려주고 스트레칭도 해주고 함께 격려도 해주면서 대열에 이탈하지 않도록 하고 싶으나 정확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 페이싱 주자들의 제일 중요한 임무이므로 애석해 하면서도 시간대로 달릴 뿐이었다..많은 앞서가던 러너들이 주로에서 걷고 쉬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날씨가 바람도 쌀랑 쌀랑 불어주고 생각 보다 시원하였으니 그래도 기온이 23~24도 이니 마라톤 하기에는 더운 날씨 인것이다...이제는 함께달리는 인원이 6명정도로 줄고 우리 페이싱팀들도 힘이 들기시작한다. 구간기록은 27:33(누게;2:34:52)
30~35km 이구간은 이제 시간이 약간 지연되어 서서히 속도를 올려 주어야 되었다. 처음 풀코스에 도전하는 한러너가 열심히 붙어주고 sub-3를 금년 춘천대회에서 목표로 하시는 러너께서 잘도 달려주신다. 4명 만이 남은 주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제는 술취한 동네 어른신들이 주로에까지 나오셔서 하이파이브를 해주시고 현악 6중주를 하시던 음악인들도 음악은 잠시 쉬시고 응원하시기에 여념이없으시다... 모든 동네어르신네님들! 그리고 현악 6중주님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나도 반드시 마라톤 대회에 봉사를 많이 신청하여 여러분들의 봉사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구간기록은 27:03초(누계기록:3:01:55초)
35~40km 이구간은 모두들 지쳐서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내야했다. 중간중간에 앞서서 싱싱가시던 러너님들이 지쳐서 걷거나 어려운 달리기들을 하시는 모습으로 보면서 참으로 마라톤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것같았다. 서울마라톤 문화백님도 쳐지시고 우리 106회총무님이신 임종근님(금년도 동아대회 3시간2분대 달성중)도 완전히 그로기 상태에 계신다...저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불굴의 투혼 정신은 마라톤 매니아만이 가지는 유일한 정신적 자산이다~~~!!! 여러분!포기하지말고 걷지말고 천천히 달려서서 반드시 완주하시만을 빕니다~~~!!!라고 외쳐댄다... 이제는 우리남은 4명도 자유주로 달린다. 나도 속도를 높인다. 3:39분이내로 골인하기위한 사투를 벌인다. 심박수가 178까지 올라간다. 구간기록은 24:54초(누계기록:3:26:50초)
40~골인 이구간은 오르막이고 지루하였다. 모두들 운동장을 나와 응원을 하는데 정말로 힘이든다.열심히 손을 흔들며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고 하이파이브를 하지만 무척이나 힘들고 괴롭다.그러나 고무풍선을 달고 페이싱봉사를 하는 주제에 걸을 수도 없고 얼굴에 인상을 쓸수도 없다...여기도 나비,저기도나비인,온통 나비 세상에서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라톤을 할 뿐이었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니 이제는 운동장 입구가 보인다. 다왔다!!! 골인의 희열감을 맛보게 돤다!!!라고 외치며 웃으면서 운동장에 들어서니 몇사람들이 말한다! 홀로 골인지점을 향하는 페이스모습을 보면서 말하신다! 아니 혼자만 들어오네???!!! 우리팀들은 나보다 2명이 먼저 내빼고 골인시간이 3:36분이었고 나는 골인시간이 3:38분이었으니 목표시간은 정황하게 달성하였으나 페이스 메이커로써 역할은 잘한 것인지 나스스로 자문 자답 해보며 골인한다. 멋적게 모습을 하면서 말이다. 함께 신나게 처음부터 달려주며 구수한 달리기 말동무를 해주신던 많은 대원들을 내팽게치고 홀로만 들어오니 말이다, 그러나 그 러너님들도 결국은 완주의 희열감을 맛보았고 나는 페이싱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애써 외쳐볼 뿐이다.
골인한뒤 광화문페이싱팀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니 홍철규님이 만들어 오신 매실 막걸리를 맛있게 마신다. 이처럼 꿀맛보다 좋은 막걸리가 이세상에 또있을까!!!??? 그리고 106회보스턴 팀들이 모이기로 한 무등마라톤 텐트로 가서 또한잔씩 순배... 106회마라톤 팀들이 15명정도 모였다 .함께 단체사진도찍고 개인적으로 홈페이지에 올릴 개인사진도 찍으며 함께 힘차게 히~~~ㅁ!!!을 외치며 보스턴의 우정을 다진다. 금년에는 산만하게 모임이 잘않된 점을 개선하여 겨울에 호미곳에서 모일 때는 좀더 멋있는 모임을 만들기로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헤여진다...그리고 광주 챔프 마라톤 클럽에서 무료로 제공한 삼합 홍어회는 가희 일품이었고 정겨운 시골인심을 듬뿍 선사 해주셨습니다. 광주챔푸마라톤 클럽 회원님들 감사해요~~~!!!또한 무등마라톤 회원님들과 잠시 함께한 여행과 찹쌀 주먹밥은 영원히 잊지못할 것입니다. 정말로 고맙고요 서울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꼭 소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몸을 약수같은 함평물로 씯은뒤 17시경 광화문팀들과 함께 서울로 향한다. 버스속에서도 페이싱팀 4기생께서 귀한 양주을 내놓아 마시고 운전을 요령있게 잘하시는 나이지긋한 기사님덕에 휴일의 교통체증을 전혀 당하지 않고 서울까지 단 5시간만에 도착한다. 이모든것을 마치며 오늘 하루를 정리해보니 나는 정말로 무지하게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이세상에서 유일한 작품임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함평 대회를 준비하신 모든 함평군청과 함평 나비마라톤 클럽모든 분들에게 감사을 드릴뿐 입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더많은 사람들에게 선전하여 함께 참석할 것이니 좀더 좋은 나비마라톤 대회로 발전시켜 주시기만을 빕니다!!! 함평 나비마라톤! 히~~~ㅁ!!!
첫댓글 다시 찿고싶은 마라톤대회 1위는?,,,단연코 함평나비마라톤 ^-^ 너무도 정겹고 아름다운 대회,,,차라리 축제였죠 녜? 회장님 ^)^
회장님께서 페이시팀으로 봉사를 하셨군요? 마음이 원이로되 시간이 여의치 못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회장님의 페이싱후기 정말 감동적입니다.
회장님 정말 장하십니다. 좋은 추억 많이 간직 하세요. 저는 1회 2회 참가한 경험이 있지요. 정말 다시 찿고싶은 함평 마라톤 대회 지요. 내년에는 꼭 참가할 예정 입니다. 회장님 항상 건강하게 즐거운 달리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