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장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부정맥성 질환이다.
특히 요즘같이 실내와 실외의 기온 차이가 심하게 나는 계절은 급성 관동맥증후군의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또 그로 인한 부정맥성 질환도 흔치 않게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맥성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부정맥 질환의 가장 많은 증상은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다.
평상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부정맥성 질환을 의심해 보야 한다.
두근거림 증상 이외에도 그슴이 철렁대는 느낌 혹은 덜커덩 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환자도 있다.
이와 같이 증사은 어느 한 가지로 통일될 수는 없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별하게 관심을 좀 더 둬야 할 증상은 '의식소실' 혹은 어지럼증을 동반한 두근거림 증상이다.
부정맥 진단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도 간편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시행할 경우에는 비용이 비싸지도 않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심전도를 검사 항목으로 추가 하는 것을 권장한다.
부정맥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하고 음주를 절제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고 바로 항부정맥 약제를 처방 받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항부정맥 약제가 '양날의 칼'과 같은 면이 있어 하나의 부정맥 치료를 위한 항부정맥 약제의 복용이 종류가 다른 부정맥을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근거림이나 덜컹 거리는 증상이 심해 일상이나 업무를 보는 데 지장을 줄 정도라면, 또한 부정맥의 증상이 있으면서 실신의 병력이 있거나 급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악성 부정맥(심장마비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부정맥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정상맥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 비해 심방세동의 부정맥을 가진 환자에서 대략 5배 이상의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고, 치매 발병률은 3배 정도 높이며, 사망률도 2배 이상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중풍의 발생률도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의 부정맥이 있다면 심방세동의 합병증 중의 하나인 중풍의 발생 예방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선천적이며 유전적인 부정맥이 발생하는 자체를 예방 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기존에 진단 받은 부정맥의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일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절주 혹은 금주, 기름에 튀긴 음식 및 고칼로리의 음식들 줄이기, 다량의 카페인(커피, 홍차, 녹차 등)섭취 제한, 충분한 수면 및 후식과 적절한 운동 등이 있다.
김순관 / 건협 건강증진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