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번째 수요모글크리닉에 있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는데.. 날이 추워서인지 결석이 좀 있네요.
모글은 '서빙고' 얼음덩어리 였으나, 배움의 열기는 후끈한 '찜질방' 이였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시려는 모습..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는 모습..
훗날 미소짓게할 사진들..
그거 하나면 족한 하루였습니다.
지산모글을 사랑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모글제국 20주년
SMX
-. 작은 행사라도 인품이 많이 들어갑니다. 모글제국 인원이 부족하여 주니어 선수 부모님이 접수처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 수요모글강습신청서는 시즌중 1회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작성에 여러움이 없게 도와주고 계시는 자원봉사 학부모님.
-. 자체발광 연예인 미모의 28세 미녀강사 황지현 선수입니다. 미혼, 골프 못치고 몰고는 다님. 현직 그래픽 디자이너. (남친구함.)
-. 오후 8시가 되면 이렇게 SMX 배너가 설치 됩니다. 다른 지역 스키장에서 오시는 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행사장을 만드는 거지요.
-. 후기왕을 뽑기 위해 운영진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후기가 너무 없잖아'.. '그럼 어째?'.. '아무래도 경품을 들이 붓자')
-. 묵묵히 선수를 후원하면서 모글제국 행사에도 참여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늘 강사는 초급반 서지원 강사님, 입문반 안재한 강사님입니다. (강습생이 약 18명 정도라서 두명으로 충분했습니다)
-. 모글제국 클럽팀 SMX 소속 선수 23세 미모의 방소현 선수입니다. 둘째아들이 곧 모글선수의 길로 들어설 예정!! 전가족이 모글선수가 될 듯. (특종 세상에 이런일이)
-. 강습생들이 점점 모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입털기'를 시작하는 거죠. 분위기도 좀 띄우고.. 서로 서먹하지 않게 해드리는 개그 시간입니다.
-. 강습중 주의사항릏 전달중입니다. 안전수칙과 헬멧착용, 그리고 강사의 과도한 지시에는 '불응하라고'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 결국 후기왕으로 뽑지 않고 후기를 쓴 모든 분에게 경품이 지급되었습니다. 이분은 연속으로 경품을 받아서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후기왕으로 뽑혀도 현장에 없는 분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 남자에게 여성용 화장품을.. 여자친구에게 점수 좀 따시겠습니다. 좋은 거라고 하던데.. 경품을 후원해주신 업체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제부터 분반의 사간입니다. 신청한 반을 기준으로 하지만 인원이 너무 한쪽반으로 몰리면 더 세분하여 각반의 인원수를 가급적 비슷하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 비브 25번님이 초급반 대장입니다. 제일 먼저 오셨고 제일 많이 기다리셨기 때문입니다. (같이 오신 어머님은 입문반 대장)
-. 분반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단체사진에는 항상 눈감으신 분이 나오기 때문에 서너장 같은 사진을 찍습니다. 다행이네요. 전부 눈을 뜨고 계시어서.. 짧은 삶에 이게 남은 거죠.^^
-. 카리스마 넘치는 입문반 안재한 강사님 입니다. 누가보면 스파르타 교육시키는 줄 알겠어요. 목소리도 크시고, 무전기 없어도 지산사람 다 들릴 정도랍니다.
-. 전문용어에 세세한 설명을 곁들이시는 초급반 서지원 강사님입니다. 두번의 올림피언에게 무료강습이라니.. 참으로 운 좋으신 분들입니다.
-, 하나라도 더 배우시겠다는 마음으로 추운 날씨가 무색해질 정도로 후끈한 강습 이였습니다. 지금은 이해 못하셔도 모글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 이였을 겁니다.
-. 무료강습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면.. 아.. 그 뭐더라?? 개그를 다큐로 느끼실 듯. 뭐 이런말이 생각남.. 정말 진진한 강습모드 입니다.
-. 하나하나 동작에 모든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로 기술이 완성되지 않지만 혼자 연습할 숙제가 생겼고, 또.. 같은 반 동기생도 생겼고.. 이런게 대한민국 모글 발전의 코어 입니다.
-. 모두 실습이 끝나면 한분씩 전체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는 방식입니다. 전체 기술의 이해와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시켜주는 훈련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 모글을 얼음땡 이지만, 배움의 열기는 후끈!!
-. 대략 한반에 10명 정도 입니다. 이전 건의 사항에서 한반에 열명 정도가 적당 하다고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인원이 많으면 대기 시간도 길어지니 서로 힘들 거든요.
-. 모두 검정 옷이라 다들 강사 아니냐고 믈어 보셔서, 오해하지 마시라고 알리는 글입니다. 초등학생1명, 중학생2명, 고등 1학년1명, 인솔코치 1명으로 구성된 주니어팀 모글선수입니다. 누구를 가르칠 나이가 아니죠.
-. 운영진에게 문자로 물어보시는 질문중에 추워도 강습하냐.. 비가와도 강습하냐.. 등이 제일 많습니다. 네.. 아무리 추워도 폭우가 내려도 강습은 진행합니다. 21년간 그래왔습니다.
-. 일교차가 심하여 오늘 야간에는 상단 점프대를 개방하지 못했습니다. 랜딩이 얼어서 안정상 이유로 임시 폐장하였습니다.
-. 헬멧 없이 온 신청자가 있어서 헬멧을 렌탈해서 오라고 권유 하였습니다. 정말 아이돌 외모인데.. 자기 헬멧이 아니다보니 좀 어색하네요. 다음 강습에는 헬멧 꼭 쓰고 오세요.^^
-. 카리스마 넘치는 안재한 강사님의 입문반입니다. 거의 군대 조교같은 말씀으로 티칭 하시더군요. 그만큼 열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 SBS '연예가중계석' 인가? 하는 프로그램 맡았었던 PD님 입니다. 지금은 홈쇼핑 PD님으로 근무하고 계시죠. 캐라반 캠핑왕!!
-. 오늘 모글 참 어려웠습니다. 이번 시즌 가장 어려웠던 모글코스. 보기에만 이쁨
-. 목요일 (내일) 야간에 모글지우고 금요일에 키커를 새로 만드니 키커 중간에 세워 두었던 관리 장비(삽등)를 정리하고 계십니다. (모글코스 에서 지정관리자외 '장비로' 보수 하지 마십시오)
-. 랜딩 좀 보십시오. 지산에서 삽도 안들어가는 랜딩 처음 봅니다.
-. 오늘을 기억해 주세요. 모글 한개 넘는 게 큰 산 하나를 넘는 기분이였을 겁니다. 그만큼 성취감도 크셨겠지요.
-. 추운날 얼음모글에서도 용기내어 강습에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모글은 이쁜데.. 달릴 수 가 없네요..^^ 서빙고 얼음이라서
-. 여긴 3미터 모글.. 생김새는 환상인데.. 꼬리가 9개인 여우 모글.. 타다가 걸리면 죽음. 홀리는 모글.. 타라~타라~ 재밌다~ ㅠㅠ
-. 조금 더 가까이.. 한마디라도 더 잘들리게..
-. 두번의 올림피언 서지원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니어팀 코치로 바쁜 일정에 시간내주시어 고맙습니다.
-.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많이 써 주시고, 오늘 고생한 강사들을 위해 호도과자 가져오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수요모글크리닉은 5회로 마감합니다.
지금 예상으로는 4회차 2월 8일은 확정이고, 마지막 5회차 2월 15일이 좀 변동이 있어 보입니다.
2월 14일~17일까지 지산에서 KSA 모글대회를 하면 2월15일 크리닉은 다음주인 2월 22일로 미뤄지겠지요.
지금까지 잘 따라오셨으니 조금만 더 하면 모글이 많이 편해 지실 겁니다. 꼭 그러시길 바랍니다.
모글제국을 성원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모글제국 20주년
SMX
서대장님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리하신 후기만 봐도 모글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넘쳐나네요.
우연히 10여년전 하신 인터뷰 글도 봤는데,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으신듯이요.
건강한 에너지를 나눠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올림피언에게 강습을 받다니... 꼭해야했습니다 다음주도 꼭해야할 이유가 생겼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우와 참가자들 강습비 벌었네요
모글 무서워 하기만 했는데 모슬과 친해질수 있었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