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다들 방가여~
: 이곳 카페 회원이 된 건
: 꽤 오래전 일인데,
: 이제서야 첨으로 인사하게 되네요...
:
: 사실 제가 냉담하게 된지
: 1년하구두 반년이란 시간이 흐른뒤라서
: 참 부끄러웠거든요...
:
: 저는 오산기지에서 공군장교로 근무중이랍니다.
: 같은 사무실 병사가
: 지난 11일 주일날 기지내 교회에서 세례를 받는다면서
: 저보구 대부를 서달라 하더군요.
: 냉담했던 내가 대부라니...
:
: 부끄러운 마음에 몇번을 고사했지만
: 이번을 계기로 다시 저를 옆에 두시고자 하는
: 하느님의 부름으로 생각하구
: 큰 맘 먹구 대부를 섰답니다.
:
: 이제 미사두 빠지지 않구 나오려구 해요.
: 제가 잠시 몸 담았던
: 중고등부 친구들을 만나구 싶어서 견디기 어려웠는데
: 이제 당당하게 만나구 싶네요.
:
: 항상 그자리에서 늘 같은 여전함으로
: 주일학교를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넘 감사드리구
: 이번주에 꼭 만나뵙길 바래요...
: (저번에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구요~)
:
: 항상 따뜻한 시흥4동 성당이 되길 바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