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요약] 2025.12.7(주일) 잠언 19:15~29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지는 인생 “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세우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힘 위에, 어떤 사람은 재산과 성공 위에, 또 어떤 사람은 타인의 평가 위에 인생을 세웁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여호와의 뜻만이 온전히 서리라.”(21절) 우리가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워도 인생의 방향과 결과를 결정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 위에 인생을 세우는 사람만이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잠언 19장은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지는 인생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고 말씀합니다.
1. 순종함으로 세워지는 인생(15–20절)
하나님의 뜻은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순종할 때 우리의 삶 속에 실제가 됩니다. 15–20절은 순종의 모습과 동시에 순종에 반대되는 불순종의 모습을 함께 보여 주며 둘을 선명하게 대비합니다. ① 순종은 부지런함으로 드러납니다(15절). 부지런함은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기회를 귀히 여기는 자세입니다. 깨어 있는 삶, 맡겨진 일을 충실히 감당하는 태도는 순종의 열매입니다. 반대로 불순종은 게으름으로 나타납니다(15절). 이는 가장 기본적인 책임조차 감당하지 않고 삶을 흘려보내는 것이 불순종의 첫 열매입니다. ② 순종은 말씀을 지키는 삶으로 드러납니다(16절).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16절) 말씀을 ‘기준’ 삼는 것이 순종입니다. 듣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 순종의 본질입니다. 반면 불순종은 말씀 멸시함으로 나타납니다(16절).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과 감정을 우선하는 태도는 인생을 무너뜨리는 뿌리입니다. ③ 순종은 긍휼과 나눔으로 드러납니다(17절).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17절) 긍휼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순종의 열매입니다. 약자를 향한 손길은 단순한 선을 넘어 하나님께 드리는 순종입니다. 반면, 불순종은 냉정함과 무관심으로 나타납니다(17절). 이는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삶을 이기적으로 사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불순종의 현실적 모습입니다. ④ 순종은 훈계를 받아들이는 겸손으로 드러납니다(18–20절). “훈계를 들으며 지혜를 얻으라”(20절) 교정과 권면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생의 깊이를 갖게 됩니다. 훈계를 거부하지 않는 마음이 순종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불순종은 교만과 완고함으로 나타납니다(20절). 듣지 않고, 배우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마음. 이것이 불순종의 결정체입니다.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진 인생은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부지런함, 말씀 준수, 긍휼, 훈계 수용과 같은 순종의 열매는 인생을 든든히 세우고, 불순종은 인생을 서서히 무너뜨립니다.
적용) 나는 부지런하게 깨어있습니까? 내 선택은 말씀 중심입니까?
2.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함으로 세워지는 인생 (21–23절)
사람의 계획은 불완전하고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완전하고 영원히 섭니다.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의 뜻 위에 선 삶입니다. 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인생은 방향이 바로 섭니다(21절). 우리의 모든 계획 위에 하나님의 뜻이 서고 남습니다. 그 뜻을 신뢰할 때, 인생 방향이 곧게 섭니다. ②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인생은 기준이 바로 섭니다(22절). “사람이 바라는 것은 인자요…”(22절) 하나님은 세상 기준이 아닌 인자·정직·진실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가치가 기준이 됩니다. ③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인생은 기초가 든든합니다(23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에 이르게 하고…”(23절) 경외함은 생명–만족–안전이라는 세 가지 기초를 세웁니다. 이것이 흔들리지 않는 인생의 기반입니다.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진 인생은 반드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합니다. 주권을 인정할 때 인생의 방향, 기준, 기초가 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적용)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습니까? 내 인생의 판단 기준은 세상의 가치입니까, 하나님의 가치입니까?
3. 말과 행실의 증거로 세워지는 인생((24–29절)
마음의 순종과 주권 인정은 결국 말과 행실로 드러납니다. ① 하나님의 뜻 위에 선 인생은 말에서 드러납니다(25–28절). 1) 조롱하는 말은 지혜를 거절하는 말입니다(25절). “거만한 자를 때리라…” ‘거만한 자(레츠)’는 교훈과 지혜를 조롱하는 자입니다. 조롱은 언어의 죄이며, 하나님의 뜻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2) 거짓된 말은 공동체와 인생을 파괴합니다(26–28절). “거짓말하는 자는 망하리라.”(28절) 거짓 증거는 공동체도, 자신도 무너뜨리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십니다(잠 12:22). ② 하나님의 뜻 위에 선 인생은 행실에서 드러납니다(24절).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려놓기를 싫어하느니라.”(24절) 게으름은 책임 포기이며, 인생의 구조를 무너뜨리는 행실입니다. 순종하는 인생은 성실함으로 나타납니다. ③ 말과 행실의 결말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드러납니다(29절).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되었고…”(29절) 말과 행실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고 의를 세우십니다.
적용) 내 말은 사람을 세웁니까, 상하게 합니까? 내 행실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내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는가요?
결 론
잠언 19장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너의 인생은 무엇 위에 세워지고 있는가?” 순종은 인생을 세우고, 하나님의 주권 인정은 인생을 세우며, 말과 행실의 열매는 인생을 세웁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 위에 세워진 인생의 모습입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즉 하나님의 뜻 위에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