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합격수기는 편.한.도(http://cafe.daum.net/cchoi38)에 남겨진 학생들의 수기입니다.
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학사 구분]
-> 고려대 생명공학과 일반으로 지웠했구요.. 점수는 70점 초반이었고 7.38%인가? 이정도 나왔습니다.
다른대학교는 가채점을 안해봐서 점수를 몰라요;; 성균관/한양/중앙/경희 이렇게 썼는데 성균관대만 1차 붙고 중대는
아직 결과 안봤고 나머지는 떨어졌습니다 ㅠ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서울여대/4.06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하향지원해서 들어간 학교라 만족도 안되고 또 여대다 보니 이기주의+삭막함(여대 다니시는 분들은 알꺼예요^^::)
재미도 없고 해서 반수할까 편입할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영어공부도 할겸해서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 08년 1월부터 학원 다녀서 09년 1월까지 다니면서 공부 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기초도 없던 터라 우선 학원 수업 열심히 들었습니다. 복습은 최대한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까먹기 전에 ㅋ
일주일 내로 교재랑 프린트 보면서 외웠습니다. 저는 재학생이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복습을 참 많이 했습니다.
단어 외우다 보면 졸릴때도 많은데 문법은 쫌 덜 졸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큰 효과를 본 건 문법 스터디였습니다.
친구들이 한말, 내가 알려줬던 것들 이런게 은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7월 이후로는 문법 문제 풀고 모르는 이론들 다시
공책에 정리하면서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어휘: 어휘는 1월부터 9까지는 보카 바이블만 외웠습니다. 심화어휘는 외우다 말았지만 나머지는 다 외웠습니다. 숙어도
처음에만 외우기 힘들지 계속 보면 익숙해져서 괜찮구요. 특히 GRE 단어는 논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10월부터는
빨간책이랑 보카바이블 같이 외웠구요. 학교 중간 기말 기간에도 단어는 꼭 외웠습니다. 단어는 시험보는 마지막 날까지
외워야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어려운 단어들은 잘 안외워 지니 너무 꼼꼼히 외우려는 것 보다 자주 반복해서 여러번
보는게 더 효과 많이 봤습니다.
독해: 6월까지는 학원 교재만 풀었습니다. 7~8월에는 Reading Last Drag풀었는데 하루에 3지문 정도 풀었습니다. 약간 어렵긴 했어도 배경지식+독해실력 향상에 좋았습니다. 저는 독해 스터디를 해서 부담감은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 9월부터는 편머리를 풀었습니다.(독해 문제집 푼건 2개가 다예요;;) 학교 안가는 날은 하루에 15~20지문씩 풀었습니다. 학교가는 날은 학원 문제집 예습정도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재고 풀고 채점 하지 않고 다시 꼼꼼히 보면서 해석 안됬던거 다시 해보고 단어 찾고, 답도
다시 찾는 식으로 하고 그 다음에 채점하고 오답 정리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독해 점수 많이 올랐습니다. 이 방법은 1월부터 9월까지 했습니다. 10월 부터는 바로 풀고 채점하고 단어랑 해석 안됬던거(미리 줄치면서 읽음)만 다시 보는 식으로 해서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논리: 논리는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너무 안올라서 보니 제가 단어 몰라서 틀린게 대 다수였습니다.
그래서 논리에 나오는 어휘들 따로 정리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별히 논리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진짜 논리형 문제는 몇문제 없고 거의 짧은 독해식이기때문에 어휘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전공: 다행히 저는 동일계열로 지원을 해서 학교에서 중간 기말 볼때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공공부 시작하였습니다. 생명공학과 전공범위가 생명과학/생화학/유전학이었는데 저는 생명과학만 봤어요. 생화학은 buffer부분만 봤습니다. 어차피 안나올꺼 같은 예감이 들었거든요. 생명과학 8판(연꽃책)봤습니다. 고사리책보다 더 좋아진거 같아요~
책은 그림 위주로 많이 봤고 전공 스터디 조교 언니가 주는 요약 프린트 위주로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써보는
연습입니다. 저는 전공자라서 대략은 다 알고 있어도 막상 쓰라니깐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외우고 난 다음에는 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쿠엣 보기전까지는 일주일에 1번~2번 정도 4시간 정도 했구요, 쿠엣 보고 난 다음 날 부터는 점심먹고난 다음부터 저녁 8시까지 전공만 했습니다.
고대 시험 보기 2주전부터는 기출 문제주로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고대 시험 이후에도 다른 대학 준비하면서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기출문제+어휘+전공 이게 전부였습니다. 풀어본 문제집도 독해 문제집 2개가 전부입니다. 학원교재만 열심히
예습복습하고 공부했습니다.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학교 다닐때는 과제와 시험이 너무 많아서 방학때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8월까지도 성적이 안올라서
진짜 큰 좌절을 했습니다. 그런데 9월모의고사를 보니 10점 정도 올라있었습니다. 이때 희망도 잠시 그 뒤로 점수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ㅜㅜ저는 그래도 합격할꺼야! 될꺼야! 이런 생각으로 시험 못봐도 금새 잊어버리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마음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고 침착함 유지 했습니다. 공부 안되면 나가서 놀기도 하고 마음이 편해야 공부도 잘되고 건강유지도
잘될꺼라는 생각에 희망적인 생각을 항상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물론 12월 이후로는 그런 생각이 거의 안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침착함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하루에 4시간씩 자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봤는데 이것 보다는 차라리 6~7시간 푹 자고 깨어있는
시간에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괜히 잠 적게 자다가 하루 종일 학원와서 졸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건강유지에 신경쓰세요~ 밥도 잘먹고 조금 아프면 차라리 빨리 약먹고 쉬셔서 나으시는게 최고입니다
저도 괜히 감기 걸렸을때 잠온다고 감기약 안먹었다가 나중에 더 크게 고생한적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도 썼듯이 침착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고 마음의 여유를 찾으세요~!
물론 잘 안됩니다.. 하지만 계속 자기최면을 걸어야 합니다. 잘될꺼다잘될꺼다..침착하자.. 남도 다 공부안되고 불안하다.. 잘할수 있다.. 계속 마음 속으로 생각해야 자신감 갖고 공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이신 분들은 1~2월 7~8월 방학때 정말 남들보다 2배 3배 열심히 하세요
학교 가면 아무리 시간 쪼개서 공부해도 학교 안다니는 사람처럼 시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 기말때 열심히 하세요
어차피 전공시험 볼껀데 나중에 한다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열심히 하세요.. 학점 관리도 되고 좋습니다.
마음먹고 편입시작한거니깐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