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2017/05 ~2018/05
응시시험)국가직9급(고용노동부)최합
지방직9급 (일행) 합격확실권
서문)
어느덧 봄이 지나 잎사귀 하나하나 청량함이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방 창문에서 이따금 불어오는 초여름의 바람이 불어오면 들뜬 기분이 들었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제 자신을
보자니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면서도 항상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시험인가?'
지난 제 자신을 돌아 봤을 때 학창시절을 열심히 보냈고, 원하는 대학에 갔고, 제 자신에게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취업난, 공시열풍, 경쟁률 등을 보니 스스로에대한 회의감과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책상 앞에 12간 이상 앉아, 앞에 있는 책을 보고, 공부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일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했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자신있는 것과 별개로 불안감은 시험을 보고 발표가 날때까지도 계속되었습니다.
실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지금 느끼고 있는 불안 때문에 자신을 불가능으로 치부하거나 포기하려 마시고 부디 끝까지 꾸준히 한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방법)
국어
[이선재. 기본서-기출-나침판]
[김병태. 국왕국어, 각종 특강]
기본 이론강의를 2회 정도 회독한 뒤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기출위주로 반복 회독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기본서를 다시 찾아보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파트별로 6~10일 분량을 나누어 5회독정도 한 뒤 부족한 부분만 체크해서 그 문제만 동형을 시작하기 전까지 반복했습니다. 동형은 시험1~2달 전에 시작하되 너무 큰 비중은 두지 않았고 시간 체크와 독해연습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어휘 같은 경우는 김병태 선생님의 특강을 주로 보았습니다. 점심식사시간이나 잠깐 쉬고 싶을 때 강의를 시청하고 나서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는 복습했습니다. 시험전까지도 선재국어4권,병태쌤의 보충자료를 꾸준히 보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휘,한자는 반복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시작하여 너무 큰 비중을 두기보다 조금씩 매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이동기, 모든 커리]
[허민, 보카바이블3.0]
수능을 준비할 때 가장 열심히 했던 과목이라 그런지 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능과 공시영어는 생각보다 달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어휘 같은 경우는 우선 보카바이블3.0을 처음에는 2 day씩 매일 먼저 1시간씩 봤습니다. 어짜피 1번보고 외우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서 무리하게 외우려기 보다는 눈에 익게하려 했습니다. 동기샘의 하프모의고사에 나오는 단어나 모르는 단어는 보카바이블3.0에 단권화하였습니다. 회독을 거듭하면서 마지막에는 하루에5~10 day씩 책 읽듯 보았습니다. 대부분 기출에서 출제되는 경향 때문인지 보카바이블3.0을 동의어 중심으로 회독하면 어휘는 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은 동기쌤의 핵심문법700제와 하프모의고사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700제 인강을 보고 난뒤 모르고 헷갈리는
것을 체크하고 그 부분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하프로 하루에 3문제 정도를 풀고 틀린 부분은 기본서로 복습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문법이 사실 제게 가장 까다로웠지만, 지문에서 확실히 틀리거나 맞는 부분을 찾으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출이 많이 된 핵심 포인트 부분을 중점으로 하였습니다.
독해는 하프와 실전동형을 위주로 했습니다. 정확하게 시간을 재어 독해 유형별로 문제풀이 스킬을 연습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기샘 인강을 꾸준히 듣고 복습하다 보니 제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모든 지문을 이해하기 보다는 답의
근거를 찾으려는 연습을 많이 했고,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하루에 5지문 정도를 유형분석을 하면서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2.0-3.0-4.0 필노]
제일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별로여서 실망이 컸던 과목입니다.
주로 필노를 위주로 하였습니다. 부족한 내용은 필노로 단권화 하였으며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전한길 샘의 필노강해등 짧은 인강을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스스로는 너무 지엽적인 것만 빼고는 거의 다 암기했다고 자신했지만
실제 시험에서 응용문제를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인강에 너무 큰 비중을 두기보다는 기본서나 문제풀이에 좀더 큰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행정법,행정학
[윤우혁, 기본서-기출]
[김중규, 기본서-기출-이지패스-동형]
이 두과목은 특성상 기출에서 많이 출제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여 기본서를 2회독을 한뒤 기출을 위주로 했습니다.
이 부분에대해서는 윤우혁 샘의 공부법을 참고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출집을 단순히 맞고 틀리고에 중점을 두기보다 한 지문 지문마다 왜 맞고 틀린지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기출을 3회독 정도 한뒤 모르는 지문을 체크해두고 그 지문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행정법은 기출집만으로 대비하였고 행정학 같은 경우는 요약집을 활용해 단권화하여 기출과 같이 회독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지문을 다 읽기 보다는 키포인트를 찾아서 푸는 방식으로 하니 빠른 시간에 풀 수 있어서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욱 투자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공통과목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하니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기출정도를 위주로 하면
선택과목 때문에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제 공부방법이 모두에게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합격수기를 여러개 읽어 봤지만 자기의 공부방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