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한라산 하르방의 건강이야기
 
 
 
카페 게시글
…………… 자유 게시판 스크랩 먹이다툼 살벌한 형산강의 하루
eklee3 추천 0 조회 37 08.11.16 18:4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DSLR카메라를 처음 손에 쥐던날 " 새사진은 절대로 찍지 마세요" 라고 하시던 지인의 말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슬슬 새에게로

눈과 마음이 쏠리더니 급기야 올해 400mm를 지르고야 말았다..헌데..헌데..말이죠..정말 미치겠는거에요.. 거리가 워낙 있어서 대상이 앞에

있는데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올때가 허다한겁니다. 벼르고 벼르다 기어코 또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지인께서는 장비탓이 아니라

어떻게 그들 가까이 다가가 숨어 있다가 찍느냐가 관건이지 결코 장비탓이 아니라고 하지만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적어도진짜 대포만한 구경의

 500mm 이상을 쓰신다는거에요.  그 왕대포를 보는순간" 음메 기죽어."를  한시간에 세번씩 외쳐댔지만 취미로 사용하기엔 더더군다나 여자가 들고

다니기에는 돈이 설령 된다해도 택도 없다는 소립니더..첫째는 너무 무겁고, 둘째는 그 무거운 렌즈를 들어다 장착해 줄 보디가드도 없공, 세째는

올해 지름신 영접한다고 출혈이 너무 심하공. 네째는  날렵한 녀석들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당신.. 에.그러고 보니 너무 무겁다가 문제내요.

하루 이리저리 움직였던 날이 있었는데 어깨가 빠져 도망이노 가는 줄 알았다는,

두달여를 고민고민 하다가  가격도 착하고 여자들이 들고 다니기에 무리없고 장착하기 쉬워 파사체 맞추기 쉬운 시그마 50-500mm로 가기로 결정하고

 드뎌 못 땅땅

400mm에서 버벅대던 것들이 한꺼번에 확 해결이 되네요. 저는 뭣도 모르고 그간 시그마렌즈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 같은것이 있었어요..에또 뭣이냐..

캐논바디면 캐논렌즈.. 니콘바디면 니콘렌즈를 써야 한다는 일종의  내 나름대로의 어설픈 고정관념이 박혀 있었다는것이죠..그 50-500mm 새 망원렌즈

들고 처음 찾은 곳이 바로 퐝의 형산강이었습니다.

 

 

 

실은 숭어를 낚아채 하늘을 나르는 꿈의 물수리를 잡아 볼끼라고 갔는데 어라???

 물수리는 그 꼬맹이로 잡기에는 무리.. 여러장 찍기는 하였지만 뭔가 안 맞았는지 죄다 술취해 비틀거리는 사진들이 많았심더..

그나마 몇장 끼룩대는 갈매기랑 왜가리 등 정리해 봅니다.

 

 

 

 

     흐미~~~갈매기가  과연 잡은 물고기를 삼킬 수 있을까요?   

 앞에녀석이 물고기를 입에 물자 다른녀석들이 순식간에 뺏으려고 달려듭니다.

 

 

 

                    앗~~서로 다투다가 그만 물고기를 물에 빠뜨렸네요..아차차~~싸우면 그렇게 된다니까...

 

 

                  물속에는 물고기가 우글우글 거리더군요.. 초짜에게는 그것도 담기 힘들더라는..ㅋㅋ

 

 

 

   앗 `~다시 또 대어를 사냥하였습니다..이렇게 되면 ?고 ?기는 먹이다툼이 벌어집니다.

 

 

 

                   어디 뺏어보라지~~흥~~~

                  이리내놔~~  같이 먹자구~~

 

 

 

 

다이빙 하는 갈매기의 모습

 

 

 

             오호`~다양하게 모두 모여 있군요~~백로와 왜가리들이  참 많습니다.

 

 

 

 

 

 

 

 

                      왜가리의 맛있는 식사시간..머뭇거릴새도 없이 단번에 꿀꺽해야 합니다.. 여기서 자칫하다간 먹잇감을 강탈당하거든요..ㅋㅋ

                   어쿠~~저 큰것을 글쎄 한입에 꿀꺽 삼키드라구요.

 

 

 

 

                  물수리가 숭어를 낚아채어 오르고 그 뒤를 갈매기가 또 ?고 있습니다. 물수리 담기 정말 힘들더군요

                역시 초보티가 팍팍 납니다.   지름신 왕림하사 몸소 영접한 꼬맹이 망원들고 형산강에서 설쳐댔던 하루였습니다. 

         기둥뿌리  많이  흔들거립니다. 이젠 정말 연말까지 손가락 쪽쪽 빨아야합니당.. 당분간 요리 안올라오면 총알 떨어졌다 생각해 주시옵소서`~`

 

                           
 
다음검색
댓글
  • 08.11.16 18:57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오가며 남긴글로 옮겨 드릴게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