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과 예천 호명면 일대가 경북도청 소재지로 확정되면서
인근의 하회와 회룡포 등 '물돌이 마을'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신도청 이전지의 풍수지리적 입지 여건인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장풍득수(藏風得水)에서
'임수' 및 '득수'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고 다양한 수로가 발달한 예천에는 나루터도 많다.
그 중 삼강나루터는 낙동강이 금천과 내성천을 만나 3개의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으로
5백 년 묵은 회화나무와 조선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3백 년 된 주막이 남아 있다.
삼강주막 인근에 위치한 육지 속의 섬 같은 회룡포는 하회마을처럼 예천의 물돌이 마을이다.
비룡산 중턱의 회룡대에 오르면 회룡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오르는 길에는 좋은 시나 명언들이 곳곳에 적혀 있어 읽으며 가노라면 마음이 편해진다.
회룡대에 올라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감상해보자.
회룡포는 경주김씨의 집성촌이나 현재는 20여 명의 주민만이 살고 있다.
또 육지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였던 일명 ‘뿅뿅다리’의 모습도 아련하게 내다보인다.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남녀 주인공이었던 준서와 은서의 어린 시절을 촬영했던 촬영지이기도 하다.
첫댓글 우와..이런곳에 이전하는군요. 부디 좋은정기 받았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