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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글 >
오늘은 꽃과 불 속에...
이 클라우디아 (해인) 수녀
<성 베네딕도 수녀회>
마리아...
당신을 어머니로 부르는 우리 마음에도
5월의 신록처럼 싱그러운 희망의 잎새들이 돋아나게 하소서.
오늘은 당신께 꽃과 불을 드립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사랑, 우리의 자신을 드리듯이
꽃과 불을 드립니다.
우리가 당신께 꽃을 드릴 제,
꽃 속에 담긴 소망들을 헤아리소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보이지 않는 눈물과 한숨, 또한 받아 주소서.
우리가 당신께 촛불을 드릴 제 불 속에 태우는 모든 이야기들,
세상에선 참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리의 고뇌와 절망 또한 받아 주소서
마리아...
지금 당신의 예수는 어디 계신지
우리의 예수는 어디서 우리를 부르고 계신지 알려주소서.
밤하늘 흩어진 별들처럼 우리 모두 제가 사는 자리에서
예수를 찾아 빛나는 별들이게 하소서.
당신처럼 그를 사랑하는 겸손한 갈망을 일깨우시어
우리의 삶이 사랑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기도할 줄 모르는 빈자도 당신을 어머니라 부르오니,
마리아여...
오월엔 당신 그 이름이 부를수록 새로운 노래입니다.
묵주를 들고 두 손 모으는 이들이 순한 눈빛 속에
한줄기 미풍처럼 스쳐가는 영원에의 그리움을 보소서.
마리아...
오늘은 꽃과 불 속에 당신을 부르는 우리 마음이
그대로 꽃과 같은 찬미의 기도이게 하소서.
불과 같은 참회의 기도이게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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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 영적지도신부 훈화 >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윤 클레멘트 (양호) 신부님
<전주교구 소속 지도 신부>
어머니 마리아여,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여,
이 세대와 이 땅의 죄 많은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삶과 믿음의 길 위에서, 빛과 어둠의 길에서
병고, 우울, 피로함으로 살기도 하고, 방황하고 헤메이며
애타하고 절망하는, 우리의 날들과 마음을 비추어 주소서.
성모 어머니!
당신은 하느님의 뜻에 한 생애를 내어 맡기시며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말하셨던 분.
자신은 비우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당신 안에 간직하셨으니...
마리아 어머니!
당신은 우리 땅의 사람들을 위한 하느님 구원계획의 길에 들음, 응답, 봉헌으로 협력하시며, 하느님의 가난하고 겸손한 여종이 되시었으니...
봉헌의 어머니!
당신은 하느님의 지혜와 영을 가득히 받으시고 하느님의 부르심과 계획에 따르시며, 하느님 은총의 충만함을 사시었으니...
사랑의 어머니!
당신은 지극한 겸손과 자신을 비우심으로 하느님의 비천한 여종으로 사시어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음이 가난한 영혼이셨으니...
거룩한 어머니!
당신은 이 세상과 땅에 하느님의 말씀을 낳아주는 복되고 거룩한 땅이 되시어, 죄와 어둠에 묻힌 세상과 우리가 하느님 은총의 복음과 구원의 길로 초대받게 하셨으니...
도움이신 어머니 마리아여,
세상의 죄와 어둠에 갇힌 우리는 당신 중재의 기도가, 당신모성의 돌봄이, 당신 사랑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당신 평화의 마음이 그립습니다.
은총의 어머니!
마리아 당신은 사람이 되신 구원자 예수님을 낳으시고,
한평생 하느님 말씀을 따라 하느님 말씀 안에 사시었으니...
구원받는 모든 이의 어머니이신 당신은 하나이요 보편된 교회의 어머니,
하느님 우러르며 사는 우리 모든 신앙인의 모델, 하느님 구원의 방주, 하느님 계약의 궤이시니...
세상과 우리의 죄와 어둠에서, 이 땅과 우리의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와 사람들의 힘들고 지친 삶의 길에서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당신의 믿음과 응답으로 말씀이 오셨고,
당신의 사랑과 헌신으로 말씀이 양육되셨으며,
당신의 순명과 봉헌으로 말씀이 선포되었으니...
우리도 당신의 도움으로 힘을 얻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며,
말씀 안에서 당신을 만나고 기다리면서
말씀으로 빛을 받아 살아가게 하소서.
하느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말씀의 사람들로 살게 하소서.
말씀으로 세상과 우리의 어둠을 거두어내는 말씀이신 진리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어머니 성모 마리아여!
당신의 믿음과 사랑을 기리는 이 거룩한 밤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 우리의 봉헌, 우리의 사랑을 당신의 아드님 예수님과 함께 받으소서. 받아주소서.
어머니 거룩한 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신부님의 ‘순례자의 노래’ 中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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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3주일 / 생명 주일
2019. 5. 5
요한 21, 1 ~ 19
♠ 복음 공부 : 예수님의 발현, 베드로의 사명
☞ 길잡이 : 21장은 요한복음의 부록으로, 후대에 다른 저자가 첨가한 것이라는 통설이다. 마지막 장에 나오는 갈릴레아 호숫가에 예수님께서 발현하신 아름다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한다. 발현 이야기의 첫째 전승은 루카5.1-11의 고기잡이를 반영하고, 둘째 전승은 루카 24.13-35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를 반영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놀라운 고기잡이,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식사, 예수님과 시몬 베드로의 대화, 이렇게 세 장면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능이 얼마나 충만한가를 증언하고, 나아가 제자들의 성공적인 선교활동과 공동체의 일체성을 드러내고, 복음에는 암시적이고 의미 깊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
* 1~14절 : 사도들은 일상생활로 돌아왔으며, 예수님은 부활 후 그들의 일상생활에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내신다. 첫째 장면은 막달레나가 빈 무덤을 방문했던 때와 같은 그 첫 새벽 어둠의 시간에 티베리아 호숫가에 ‘서 계셨다’ 동사로 미루어 보아, 아마 밤새도록 그곳에 계셨던 것 같다. 그런데도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새벽에야 알아 뵈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삶에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못하고 일상의 삶에 매달려 있을 때 그분을 알아볼 수 없으며, 첫째 그분의 발현은 함께 항구히 머문 사실, 역경 속에서도 자기 자리를 지키며 머물러 있을 때 항구함의 보답은 “얘들아”(요한복음에만 나오는 표현) 제자들을 다정하게 부르시며 보답으로 나타난다. 둘째로 그분의 지시를 신뢰 깊이 따른 보답이다. 그 결과 엄청난 수확을 올렸으며 밤새도록 한 헛수고와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예수님은 평소에 자상하심과 애정으로 그들을 위해 식탁을 마련하시기도 하고, 무엇을 청하기도 하고, 주시기도 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게도 하신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 공동체로 하여금 다시 말해 엄청난 고기를 잡았는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교회의 구성원이 아무리 많다 해도 주님은 끝까지 하나로 계시고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됨을 깨우쳐 주시고, 지금도 똑같이 그렇게 대해주심을 깨달을 것이다.
* 15~17절 : 두 번째의 일화인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로 이어진다. 먼저 삼중 질문이 나오고, 이어서 삼중의 임무가 베드로에게 주어진다. 세 가지 질문은 예수님께 대한 베드로의 사랑을 묻는 것으로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시고, 그 다음에는 단순히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나와 친하냐(친구)?” 라고 갈수록 예수님의 인격에로 집중됨을 알 수 있다. 베드로는 세 번에 걸쳐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이는 세 번에 걸쳐 예수님을 부인하는 내용과 병행하는 대목이다. 삼중 질문에 이어 삼중의 직분을 지우신다. ‘양들을 치라‘, ‘목자가 되어라’. ‘양들을 두 번째에서 우리에게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10장 11절) 연상시키면서 목자의 성품을 지금은 베드로와 연관시키고 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이끌고 갈 지도자로 세워진다.
* 18~19절 : 사목직분에 연관이 깊은 베드로의 순교에 관한 예언이다. 예수님을 사랑함이 그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행위로 연결된다. 교회전승에 의하면, 베드로는 실제로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했다고 한다.
♠ 복음 요약 :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혼란에 빠진 채 본래 자기들의 자리로 돌아간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3년을 잊는다면 인생에서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이상하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했던 시간은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었고, 한 번도 체험하지 못했던 순간들이었기 때문에 제 본업으로 돌아와 그물을 쳤으나 허탕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예수님과 교회로 부터 멀어진다. 신자이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일하고, 과거의 방식대로 즐기고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다. 힘들고 소득이 없어 보일지라도, 시대가 암담하고 모두 집어치우고 제 갈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라도, 누구보다 먼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과의 수고로 이미 끝나버릴 것 같이 보이던 주님의 현존으로 돌아 올 수 있었고, 과연 돌아왔다. 실제로 새벽에 주님은 나타나셨다. 그분은 우리를 위한 성체의 식탁을 마련하시고, 그 은총에 순종하여 받아들이도록 함께 하시며, 베드로의 인간적인 약점에도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은 제자로 결정적 순간에 부인했던 과오로 의기소침한 제자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세 번 질문에 이어 제자의 긍정적인 답변에 스승의 일을 맡겨, 육화하신 말씀의 현존이 교회의 생활 속에 특별한 양상으로 계속하고 있다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 대화 방향 : ① 본문에서 소개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특별히 다가오는 모습은...?
② 예수님을 알아차리는 순간들과 사람들, 장소에 차이가 있습니다. 나는 언제 어디에서 예수님의 현존을 느끼는지요? 그 후 나의 반응은 어떠한지요...?
③ 베드로의 불완전했던 사랑이 교회의 수장이 되고 순교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불완전한 사랑도 하느님과 함께라면 지켜나갈 수 있음을 체험한 적이 있는지요...?
♠ 참고 문헌 : ▪ 거룩한 독서 쉽게 따라하기 ( 김인호 지음 / 대전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
▪ 요한복음 성서묵상4 ( C.M 마르띠니 지음. 성염 옮김 / 바오로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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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 / 성소 주일
2016. 5. 12
요한 10, 27~30
♠ 복음 연구
* 27-28절 : 주석가들은 양떼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한다. 양우리 속에 있는 어떤 양들은 예수님의 양떼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직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양만이 그에게 속한다. 하나의 양우리 속에 있는 많은 양떼들과 그들이 각각 다른 목자에게 속한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비유의 해설은 예수님 당시의 유다인들을 거대한 양떼로 상징하고 있으며, 다른 우리에 들어 있는 양떼는 이방인들을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초대하는 언급일 수 있다. 양떼는 다양하지만,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모두 그에게 모여든다. 다른 양들, 곧 예수님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양들은 흩어진 채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대답해야 한다.
* 29-30절 : 예수님을 통해 양떼를 향한 하느님의 관심이 표현되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선물인 양은 어떤 것보다도 귀중한 것이다. 그것은 아버지가 선물한 것이기에 양들은 예수님 안에 있는 동시에 아버지의 전능하심 안에도 있는 것이다. 착한 목자 예수님은 당신과 아버지의 관계와 흡사한 관계를 양과 자신에게 적용시켰다. 아들이 아버지를 알고 그로부터 생명을 받았듯이 아들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를 알고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
♠ 복음요약 :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알고 있다. 양들은 그분 안에 있으며 그들을 보호하고 위험에서 구해주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지도자뿐만 아니라, 인도자로 삼아 그 안에 늘 머물러 있어야 한다.
♠ 대화방향 : ① 착한목자의 목소리에 내 자신은 어떻게 응답하는지 나누어 봅시다.
② 착한목자의 목소리를 잘 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 참고문헌 : ▪ 영적독서를 위한 요한복음 (요셉 출판사)
▪ 4복음서와 예수전승 (성바오로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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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5주일
2019. 5. 19
요한 13, 31 ~ 35
♠ 복음 공부 :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 묵상 도움글
① 유다가 나간 뒤 첫 번째 고별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제자들을 구분하고 있는데, 예수는 참되고 충실한 추종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제자들만 향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요한복음의 첫 부분처럼 세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발견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삼는다.
이 고별사는 신앙인들의 내적 공동체에게 하신 것입니다.
② 중요한 사실은 그리스도를 알게 됨으로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새 계명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일은 온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새 계명을 실천하는 일이라면 새 계명을 실천하려 하지 않는다면 그는 온전히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계명을 생활중에서 지켜나가는 일은 쉽지 않는 일이지만 좌절 없고 끝임 없이 해나갈려는 의지만 있으면, 즉 예수님만 붙잡고 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③ 초대교회 공동체는 아들을 코이노니아를 통해서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교회공동체와 친교공동체나 생활공동체가 따로 형성되었다기보다는 하나이고, 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세상의 발달로 교회 안과 세상 안의 생활이 뚜렷이 구분 짓는 대다수의 신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대화 방향 : ① 예수님은 내가 몸담고 있는 성서형제회 코이노니아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까...?
② 성서형제회에서 친교라는 의미는 세상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예수님의 가르침과 부활 사건을 통해 들여다봅시다.
♠ 참고 문헌 : ▪ 신약성서, 영적독서를 통한 요한복음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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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6주일 / 청소년 주일
2019. 5. 26
요한 14, 23 ~ 29
♠ 복음 공부
* 23~24절 :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을 지키고 살아간다. 그럼 어떤 결과가 있느냐?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오시어 그 사람 안에 함께 사신다. 예수회 라우렌시오 수사님은 “예수님 현존 체험 연습”이라는 책에서 수사님 안에 주님을 모시고 사는 방법을 설명하시며 실제로 그분은 매일 매순간을 그렇게 환하게 기쁘게 사셨다. 그 수사님은 소음이 생기는 설거지를 할 때 에도 마치 영성체를 하러 나가는 것처럼 성체를 모시는 기쁨의 순간을 준비하듯 일을 하시며 주님현존을 느끼며 살았다.
* 25~28절 : 성령의 이름을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보호자라고 표현하신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말씀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신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서 평화와 기쁨 등 성령의 열매들을 함께 주신다. 겁에 질려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하신 처음 말씀은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였다. 미사 때마다 우리가 부르는 평화의 성가에서 나오듯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세상이 줄 수도 없는 평화를 주신다.
* 29절 : 예수님께서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말씀을 해주신다. 일이 일어날 때 우리가 믿고 확신할 수 있게 해 주심이다.
♠ 복음 요약 : 성 프란치스코께서는 제자 루피노 형제에게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데 영적인 힘을 준다. 이 글을 소개한다.
“하느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오직 하느님만이 전능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깊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사실만으로 즐거워합니다.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 그것만으로 그에게 충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우리들이 예배할 줄 안다면 진실로 우리를 불안하게 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들은 큰 강물과 같이 평온하게 이 세상을 지나갈 것입니다.”
♠ 대화 방향 : 전주교구 성서형제회 지도신부를 수락해 주신 김기곤 프란치스코 신부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께서는 90년도 초반에 익산 성 글라라수도원에 계셨습니다. 그때 이따금 수도원으로 새벽미사를 다녔는데, 격자성당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지나면서 신부님께서 항상 따로 기도하시고 있는 모습을 항상 보았습니다. 겨울에는 파카를 걸쳐 입은채 바닥에 앉아서 홀로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보좌신부로서 전주 전동성당에서 계신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주임신부님은 김치삼 스테파노 신부님이었습니다. 어느 날 스테파노 신부님과 대화하던 중 김 프란치스코 신부님을 아시냐고 물었습니다. 이 분 새벽에 항상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물으니, 전동성당 보좌 시절에도 매일 오후 세시만 되면 성당에서 홀로 기도하셨다고 아주 훌륭한 사제라며 칭찬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영적으로 훌륭한 신부님이 되심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를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참고 문헌 : ▪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 송봉모 신부 / 이냐시오의 벗들 2019,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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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주년준비위 모임 스케치 >
FB 50주년 준비위원회 기획분과 가동하다.
FㆍB 서기 : 권 토마 (순)
지난 3월, 서울지구모임 토의로 이 달을 넘기기 전 당산동성당에서 기획분과 모임을 가동하였다.
12시30분, 당산동 김 효주아녜스 자매님이 마련한 중식 이후 다른 모임과 마찬가지로 성가와 기도 후에 코이노니아 복음 낭독하였고, 그 이후 열띤 회합에 들어갔다.
이 보나벤뚜라, 한 베드로, 박 팜필로, 방 레오, 김 효주 아녜스, 박 하상바오로, 권 토마, 이 안셀모 등이 참석했다.
50주년행사는 창립일에 맞추어서 2020년 5월17일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그 이전에 봉사자들의 준비모임을 위해 1박2일 피정을 갖기로 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월례회의 후에 당산동성당에서 열어 토의해나가기로 하고, 오후 3시반경 회의를 종료했다.
각자 열의있는 논쟁이 빛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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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자 월례회합 스케치 >
따뜻한 사월의 전국 봉사자 월례회합
FㆍB 서기 : 권 토마 (순)
새벽 첫차를 숨 가프게 달려간 그곳은 아주 조용했다. 마치 현란한 부활성야를 준비하는 고요함이었다.
본당은 사무실 직원 외에는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잠시 지하로 내려가려고 하니 그 누군가가 제재를 가한다.
성당마당으로 나오니 잠시 후에, 데레시아 수녀님과 낮익은 분, 낯설은 자매님과 어린 아이가 성당정문으로 들어온다. 한 베드로 형제님이다... 잠시 후 이 안셀모 형제님이 회의장소로 안내한다.
잠시 후 안셀로, 그리고 전국조정 방 레오 형제님, 그리고 효주아녜스 자매님, 그리고 보나벤뚜라 형제가 들어와서 성가와 돌아가면서 짧은 기도로 시작한다. 여느 때처럼 코이노니아 부활 낮미사복음서와 소식지 자료를 읽고, 성서형제회 헌장을 합송한다. 각자 자신의 생활나눔을 하는데, 팜필로 형제님과 어린 아기가 등장한다.
준비한 식사 후에 내일 모임(기획분과 모임)에 나올 것을 약속하고 형제님은 떠나가셨고, 남은 우리는 전국조정의 대표기도로 토의안건은 큰모임 일정조율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진행시간 조정은 이강진 형제님이 맡기로 하였다.
누구를 통해서 전주교구 지도신부님 지정이 교구장님에 의해 보류되었다고 소식을 전한다. 가장 활발했던 전주공동체 회원은 한분도 참석하지 않았고, 오월의 큰모임 참여도 미지수다. 안산팀은 본당 이전 재개발지역으로 본당이 위축되었다고 하지만, 그들 누구도 오늘 참석하지 못했다.
부활성야, 그리고 부활주일날이라서 다들 본당행사로 인해 오지 않았으리라... 여기지만, 회의전체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조선 박해시절에는 국가의 금지령과 목숨을 버려가면서 그 공동체는 커져갔음을 우리는 익히 들은바 있다.
하느님께서 우리가 하는 바를 다 아시기에 우리가 헤쳐 나가는 바를 보시지 않고, 우리의 간절함을 굽어보시리라 여긴다... 아멘...!
그 후 필자는 내일 모임을 위해 마련된 숙소로 돌아와 간략히 경과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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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재정 회계 보고 >
☧ 매월 FB본부로 보내주시는 의연금은 본당별로 보내지 말고, 각 팀별로 회계 정산하시어,
금액이 많든 적든 매월 꾸준히 보내주셔야 합니다.…….
※ 2019년 3월 입출금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