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어서 1시간여 달려서 서울로 갔다 지도 검색하고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창경궁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차하는 시간이 20분이나 걸린다 좁은 주차장에 공간마다 가득 주차장에 되어 있어서 한대 빠지면 한때 주차하고 안에 있는 차 빼려면 여러 대를 이리저리 옮겨야 하는데 주차 직원 얼굴이 피로에 쌓여 있다 종일 빼고 넣고 이 차 저 차 올라타 주차한다고 힘들 거 같아서 수고하신다고 말만 했다.
창경궁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랐다 경로 66세 이상 무료 이하는 1천 원이다 정문을 통과하여 팽배해진 통을 비우려 화장실을 찾는데 화장실이 가까이 없고 한쪽 모퉁이에 25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며 안내원이 도로 건너 서울대학병원 화장실이 가깝다고 이용하란다 도로를 건너기가 편치 않아서 250미터 떨어진 곳으로 행했다 창경궁은 시설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남녘에는 많은 꽃들이 이미 피고 진다는데 서울이라서 그런지 매화꽃이 남아 있었고 벚꽃은 곧 터트릴 듯 오동통하게 여물었으며 일부는 살짝 피었다 서울은 참으로 사람이 많다 대한민국 인구 1/3이 서울 가까이서 몰려 산다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가평에서 소상공인 살면서 손님이 없어 가만히 있는 게 무료해서 창경궁에 갔지만 창경궁 구경 온 사람이 참 많다.
처음 와보는 창덕궁 옛날 왕들 가족이 살았다는 창경궁은 1418년(세종 즉위) 세종이 상왕 태종을 위해 창건한 수강궁이 있던 자리란다 창경궁과 창덕궁이 이어져 있는데 역사 잠시 살펴본다면 창덕궁은 1405년(태종 5) 법궁인 경복궁의 이궁으로 창건되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 궁궐 중 처음으로 다시 지어졌으며, 이후 역대 왕들이 1867년 경복궁이 중건될 때까지 270여 년 동안 창덕궁을 더 많이 사용하여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단다.
참으로 역사가 깃든 궁이다 한국의 미 선수가 당연히 기와집이 아닐까 최고의 궁이니 얼마나 고풍스럽고 멋지지 않겠는가 궁의 풍경을 넣어 모델로 삼고 사진 찍으며 즐겁게 지냈다.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서 경기 회복이 안 된다. 헌데 서울에서 무엇 하며 사는지 겉으로 보기에 불경기가 없다 남대문시장 잠시 들러 텔레비전에서 방영한 가게 보리밥 칼국수 냉면을 8천 원에 먹고 만두 호빵을 파는 생활의 달인 가게에서 1시간여 걸려 만두 샀는데 역시 불경기가 없다.
오늘도 서로 헐뜯고 어떻게든 자신만의 위해 정치를 유지하려는 천하의 고급 양아치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면 쓴 철면피 개정치, 의원들 야들도 불경기가 없이 장군멍군 토닥토닥 돌을 놓으며 신선놀음 상댈 쓰러트릴 기회만 엿본다 국민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청년들이 왜 결혼 안 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지 어떤 어려움 봉착해 있든지 상관없다. 그저 개밥그릇 싸움뿐이다 남산 1호 터널 올림픽대로 경유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도 차도 많은 것이 불경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