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염두에 두고 주말이 아닌 평일에 마스크 착용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 월미산 둘레길 걷기를 하였다.
*장소 : 월미공원~월미산 (쉬엄쉬엄 1시30분 정도 소요)
*가는 방법 :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급행 하차~월미공원 버스 이동(11분)
*역사
1.1656년(효종 7)에 제 2의 피난길을 개척할 때 월미도에 월미행궁 지음
2.병인양호,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때 한양으로 들어가는 뱃길을 찾으러 인천에 접근한 이양선들이 한차례 머무르는 섬
3.일.청.러가 조차 경쟁 벌일때 조정의 허가 없이 일제 해군의 석탄 창고 설치
4.러일전쟁의 첫 포성이 울린 제물포 해전이 월미도 앞바다에서 벌어짐
5.1906년 인천과 육지로 연결
6.1920~30년대 '조선 제일의 유원지'로 월미조탕, 유원지, 숙박시설 지어 부자들에게 호화로움 제공
7.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에게서 네이팜탄 폭격 당하고 약120가구 600명 살던 마을 불바다가 되고
월미도인 100명등 상당수 죽음
8. 2001년 월미산 개방
월미공원 들어서니 낯익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전통정원지구'로 전통 한국 고건축의
양진당, 소쇄원 및 전통 연못인 부용지, 애련지 등이 있어 반가웠다.
월미공원 중간에 월미산(108m)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가파른 계단을 헉헉거리며 올라가다
만난 커다란 소나무가 반겨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2001년 개방 되기까지 50년동안 군사보호구역이여서 벛나무와 해송, 참나무, 느티나무, 편백 등이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다.
(월미도에 설치한 예식용 대포로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각국 대사를 맞이하는 포대를 월미도에 설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고 함)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멋진 글귀는 얼굴에 환한 웃음 짓게 만들고 마음을 위로해준다.
정상에 오르니 인천 앞바다는 물론 작약도, 영종도, 용유도, 팔미도 등 작은 섬들을 바라보고 인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또다른 상념에 잠긴다.
바다, 회, 유람선, 갈매기, 디스코 팡팡이 떠오르는 월미도에 오랫만에 와서 근현대사에서 열강들의 각축장면을 고스란이 지켜봤을 월미산에게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
다음에는 한국이민사박물관 방문하여 지식의 깊이를 더해야겠다.
첫댓글 ,저도 가보고 싶네요~
다음에 한국이민사박물관 가실 땐 함께 가면 안될까요?
저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충전하고 싶답니다. ^*^
지식 충전하러 동행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