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기자 (nicolao@catimes.kr)
교구 사목국(국장=김광태 신부)은 11월 24일(월) 서신동 성당에서 성서 사도직 활성화를 위한 ‘말씀과 음악피정’을 실시했다. 성서주간을 맞아 열린 이날 피정은 각 본당에서 성서 백 주간, 사십 주간, 거룩한 독서 등, 성서 사도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강사는 정태현 신부(효자동 주임, 성서학 박사)와 정범수 신부(성음악 전공)가 각각 말씀과 음악피정을 지도했다. 정태현 신부는 ‘초대교회, 하느님 나라의 대안 공동체’를 주제로 강의했다. 정신부는 “말씀과 친교, 빵 나눔(성찬)과 기도가 살아있던 초대교회는 하느님 나라의 대안 공동체로써 그 역할을 다하였다”며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려면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범수신부는 기타연주와 함께 찬미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사전례에서 성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정신부는 “성가의 의미를 생각하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노래하면 미사가 천국으로 바뀐다.”며 “찬미를 통해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파견미사는 이병호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였다. 미사에 앞서 한복으로 단장한 성서 형제회 회원들이 성경 봉헌식을 가졌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니고 빛의 자녀로써 기쁘게 복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권고했다.
(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