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성령님이 인도하셔야 하나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행16:6-10)
2024, 6/23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행16:6-10절 말씀으로“성령님이 인도하셔야 하나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함께하길 원합니다.
벌써 하지가 지나 낮이 짧아지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6월 중순 기온이 34-35도까지 올라가고 열대야현상까지 나타나는 둥 올 여름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장마가 제주는 시작되었지만 여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는데, 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습도가 높아서 신경을 써야합니다. 암튼 안전한 장마 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주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6절)
둘째로, 믿음은 언제나 만능의 키가 아닙니다.(6-7절)
셋째로, 주님의 뜻을 확신하면 최선을 다해 순종해야합니다.(10절)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신앙인들은 믿음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데, 그러나 이 믿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스터 키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 아니라 내 생각과 확신을 믿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내가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들이 내 의지가 되어 실패할 확률이 너무 크고 잘못된 방향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의지를 확신하고 맹종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연 내 의지를 믿을 수 있을까요? 사람의 의지는 의외로 유리그릇 같아서 조금만 위해가 가해지거나 상황이 바뀌면 쉽게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공동체 안에서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뜻을 깨닫게 되면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것이 나를 위해서 너무 필요한 부분입니다. 고집부리지 말고, 코 세우지 말고, 어깨 뽕 넣지 말고 그냥 겸손해야합니다. 내 위에 주님이 계시는데 어떻게 교만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 말씀을 따라가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내 믿음에 확실한 담보를 설정해야 할 것을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주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6절)
본문 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아멘.
사도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다녀온 후 준비과정을 거쳐 실라를 데리고 제 2차 전도여행을 떠났지만 아시아의 전도의 문이 막히자 결국 드로아로 내려갑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어떤 방식으로 바울일행이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막으셨는지 기록이 없어서 알 수가 없지만, 사도바울이 드로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밤에 환상을 보았거나, 또 다메섹 근처에서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던 것처럼 성령님의 음성을 직접 듣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또는 바울일행의 주변 환경과 여건들이 아시아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쩠든 확실한 것은 성령께서 사도바울일행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고 가셨다는 것인데 우리는 이 사실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바울일행이 아시아에서 복음전하는 것이 막힌 것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바로 하나님의 일, 다시 말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도,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이 회심한 이후부터 전도는 그에게 평생을 열정으로 살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사도바울이 1차 선교여행 때 유대인들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며, 심지어 돌로 쳐서 죽었다 살아난 적도 있었습니다.(행14:19-20) 그럼에도 사도바울은 그 전도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전도의 열정을 가진 그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입니까?
여러분!!! 우리가 가끔씩 착각하는 것이 교회에서 주를 위한 헌신이나 봉사를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포함하여 봉사와 헌신, 전도나 구제 같은 하나님의 일은 교회의 주인 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온전히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목사님, 오늘 교회 나온 것은 100% 내 자유의사에 따라 나왔고요, 오늘도 일이 생겨 교회 못 나올 뻔했는데 그냥 교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전부 내 생각과 의지대로 한 것 아닙니까?’일단 참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성령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 이전부터 개입하셔서 지도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결정 이전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요16:13절에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브올의 술사 발람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저주해달라는 모압왕 발락의 부탁을 받고 모압 땅으로 갔지만 결국 발람이나 발락의 의도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는데, 자기들 맘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령하나님은 우리의 신앙과 일상에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인도해 가시는 분이라서 그분이 허락하셔야 주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고, 일상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의롭고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따라 행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살아가야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고,(엡5:18) 주님도 요14:16-17절에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성령님을 의지하고, 그분 말씀에 순종해야 신앙에서도 일상에서도 인생에서도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유럽행을 빨리 깨달았다면 여러 곳을 다니는 수고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고생을 덜하려면 반드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고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믿음은‘언제나’만능의 키가 아닙니다.(6-7절)
본문 6-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아멘.
원래 사도바울은 안디옥을 떠나기 전 아마도 교회들을 거쳐서 아시아로 들어가려는 계획을 세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아 결국 아시아에서 복음 전하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성령께서는 사도바울에게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신 것은 결국 유럽으로 보내 그곳부터 먼저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막았는지는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데,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바울의 아시아행을 막으셨다는 것이며, 바울이 거기에 순종하여 유럽으로 목적지를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종종 신앙인들의 길을 막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길을 막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거나, 맞더라도 그대로 두었을 때 문제가 생기거나, 우리에게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때 오늘 사도바울처럼 사전에 차단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많은 장애가 생기거나,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그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경우도 하나님이 막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일을 하면서 마음의 평안도 없고 기쁨도 없으며, 불안하고 초조하다면 그것 또한 아닌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신실한 믿음의 형제들이 권면하는 것도 하나님이 막으시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리하게 일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원수마귀가 주의 일을 방해하거나 우리 인생을 고단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께 충분히 기도하면서 마음에 주시는 확신을 붙잡으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기도하고 믿음으로 시작했으니 끝까지 밀어붙이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론 맞는 부분도 있고 상당히 설득력도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신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으니(막9:23) 믿고 일을 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여기서 믿음은 자기만의 일방적인 믿음, 자기 확신이 아니라 주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에 기초한 믿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벗어나거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도 일방적으로 내가 믿는다고 모든 일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믿습니다.’하고 물위를 걸으면 빠집니다. 또 내가 무슨 독을 마셔도 하나님이 살려주실거라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고 독을 마시면 어찌될까요?‘죽습니다.’ 왜 죽을까요? 그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독을 마시고, 물위를 걷는 것을 기뻐하실까요? 그러면 나중에 제 2의 하나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러라고 택하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택하신 것입니다.
만약 그런 일을 한다면 오히려 당신을 시험하신다고 하실 것입니다. 주님도 마귀가 능력을 보이라고 하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일갈하셨습니다.(마4:7)
그러므로 믿음은 언제나 만능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막는데도 억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요, 만용입니다. 그러므로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먼저 염두에 둘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 믿음을 도깨비 방망이와 같이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러다 병원에 안 가서 치료시기를 놓쳐 죽는 사람 부지기수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뜻을 거스리지 않는 바른 믿음으로 주의 뜻을 이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주님의 뜻을 확신하면 최선을 다해 순종해야합니다.(10절)
본문 1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아멘.
사도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전하는 것을 막으신 이유가 드로아에서 환상을 통해 마케도니아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려고 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경로를 통해 바울에게 그 뜻이 전달되었는지를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깨달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아시아보다는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유럽으로 보내려고 한 것을 깨닫고 즉시로 주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해 마게도냐로 가는 배편을 알아보고, 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려고 이리저리로 뛰어다녔을 것이며, 마게도냐 출신 의원인 누가도 전도단에 새롭게 합류시켰습니다.
사도바울은 주님의 뜻을 확인하자 아시아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유럽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서‘인정하다’의 원어적 의미가‘결합시키다.’는 뜻인데, 여러분, 이게 무슨 뜻일까요?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생각을 주님의 뜻과 결합시켰습니다. 다시 말해 일치시킨 것인데, 이것이 곧 주님의 뜻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은 바로 주님의 뜻과 내 생각을 일치시키는 과정인 것입니다. 왜냐면 주님의 뜻과 다른 신앙생활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약4:15절에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도 신앙생활 중에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때가 있는데, 그때는 주님 뜻을 이뤄드릴 수 있도록 오늘 사도바울처럼 망설이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나의 의지를 주님의 뜻에 결합시켜야합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듣자마자 바로 준비하여 다음날 새벽에 즉시 출발합니다. 이로써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었고, 주님오시는 날까지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만일 우리가 주의 뜻이 확신하고도 그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어려움만 가중됩니다. 사도바울이 기독인을 핍박하며 하나님의 뜻과는 정반대로 움직이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이렇게(행26:14) 반항할수록 네게 더 고통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것이 평안하지 거절하고 코를 높여봐야 고통만 가중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과 싸워보겠다고 끝까지 교만을 떨며 대적하는 사람들을 보면 측은하다 못해 절망감을 느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경우에도 변경되지 않고 한번 작정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럴 능력이 하나님께는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따르게 되고, 그에 따라 자기에게 고통만 더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님의 뜻을 깨닫는 즉시 순종하십시오.
성경의 위대한 신앙인들의 공통점은 주님의 뜻을 알면 즉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때를 놓치면 마음이 변하고 굳어지게 되어 순종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즉시 순종하심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께 인정받아 복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