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IV. 공동선의 원리
156. 통합 생태론은 사회 윤리에서 핵심적이고 통일적인 원리인 공동선의 개념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공동선은 “집단이든 구성원 개인이든 자기완성을 더욱 충만하고 더욱 용이하게 추구하도록 하는 사회생활의 조건의 총화”입니다.
설명: 역대 교황님들의 문헌은 가톨릭 사회 교리의 원리에 입각해서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과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려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생태환경 문제를 다룬 첫 회칙입니다. 그만큼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작금의 기후 재난은 산업혁명 이후에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주원인입니다.
결국 온실가스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도 이와 관련해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통합 생태론으로 나아가려면 가톨릭 사회 교리의 기본 원리인 인간 존엄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공동선의 원리, 연대성의 원리, 보조성의 원리를 함께 살펴야 하는데, 이를 ‘지구와의 관계’로까지 확장시켜야 합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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