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상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1933년생 독일인이다. 그는 일명 패션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어진다. 그의 동료 디자이너들이 모두 잠들었지만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의상 디자이너는 누구일까? 누가 처음 옷을 입기 시작했을까? 우리는 그 성경의 첫 구절을 창세기 3장 7절에서 만날 수 있다.
(창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같이 될 것이라는 뱀의 이야기는 그들이 기대했던 화려하고 행복한 지식이 아니었다. 그들이 알게 된 것은 죄의 경험이었고 그것은 행복감 대신에 오히려 수치심을 가져왔다. 사탄은 늘 전혀 틀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실이 일부 포함된 주장을 하지만 거짓과 오류가 뒤섞여서 만일 그의 말을 듣는다면 불핼 하게 될 그런 주장을 가져온다. 마치 사기꾼들이 솔깃하고 기대되는 말을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것처럼 사탄을 믿었던 첫 조상의 경험은 부끄러움 곧 수치심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수치심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으로 옷을 해 입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옷은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그것은 자신들의 수치를 가릴 수도 없었고 그 효능이 지속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방문 했을 때 그들은 수치심과 두려운 마음 때문에 숨었다. 그처럼 아름답고 행복했던 관계는 그 단 한 번의 죄로 말미암아 수치와 공포 그리고 두려운 관계로 바뀌고 말았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죄지은 그들에게는 오히려 두려움의 요인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렇게 두려움과 수치심에 떨고 있던 그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그 수치를 가릴 옷을 한 벌 해 입혔다. 두 사람에게 꼭 맞는 맞춤정장을 한벌씩 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스스로 디자인 하신 옷이었다.
(창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하나님이 만든 가죽은 무엇으로 만든 것일까? 그것은 일종의 양가죽 모피였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 계시록에 나온 다음 구절이다. (계 5: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일찍부터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다. 인류가 죄를 짓고도 죄의 삯인 사망을 즉각적으로 당하지 않고 집행이 유예된 데에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처음부터 인류의 죄를 대신하기 위하여 자신을 담보로 내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죄인들을 위해 공탁으로 걸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처리하기 위하여 그분이 설계하고 그분이 디자인한 구원의 계획을 아담과 하와에게 알려주셨다.
성경은 인간의 구원과 속죄를 자주 옷을 입는 것으로 묘사한다. (사 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신약성경에서는 (롬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담과 하와가 입은 옷은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 예수를 옷 입은 것이다. 그들의 죄책감과 수치는 오직 예수를 입음으로써만 가릴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에덴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에덴 동편에 제단을 쌓았다. 비록 천사들의 화염검으로 길은 막혔지만 언젠가는 다시 그 길이 열리고 두려움 없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제단을 쌓았다. 그 제단은 그들이 믿음으로 미리 세운 십자가였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의 옷을 벗고 주님이 주신 옷을 꺼내 입습니다. 내 생각, 내의지, 내 주장으로 육신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옷 입고 주님의 뜻에 따라 살게 하셔서 주님을 닮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다시 십자가의 주님을 의지하고 지금도 하늘 성소에서 중보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님 받으실만한 산제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http://podbbang.com/ch/10726?e=2406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