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7월 29일 방문
점심을 동강다슬기에서 먹고,
청령포와 장릉, 단종역사관, 동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나니 꽤나 출출해 졌습니다.
저녁먹기 전 호텔 체크인 하러 가는길에, 서부시장에 들러 전을 먹기로 합니다.
민이언니님이 미탄집을 추천해 주었는데,
포장 업무만 하시는 듯 했습니다.
여기서 먹으려 해도, 날이 너무 더운데, 냉방이 전혀 없는 곳에서 먹을 수가 있어야지요,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영월빈대떡으로 가자 의견이 모아집니다.
쉴새 없이 전을 부치시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인 영월빈대떡,
마침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대기 없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후 5시 좀 넘은 시간 녹두전은 재료소진입니다.
모듬전으로 녹두전 대신 감자전 먹습니다.
앉은 자리 옆으로 전을 부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넋을 놓고 보게되는 작업모습.
이 더운데 불 앞에서, 수고가 많으십니다.
동강 막걸리도 한 잔 합니다.
김여사님은 사이다를 타서 드시구요.
알콜향이 세지 않은 달달한 맛의 청량감 좋은 동강막걸리,
맛있습니다.
감자전,
얇고 바삭합니다. 전 가장자리뿐 아니라 가운데 부분도 바삭하니 잘 구웠습니다.
솜씨에 감탄하며 먹습니다.
간간합니다. 짠 편인데 무척 맛있습니다.
지금껏 먹어본 감자전 중 내 입에 가장 맞는 맛.
양념된 양배추와 야채를 메밀로 말아놓은 메밀전병, 배추전, 수수부꾸미
입안에 보드랍게 들어와서 호로록 씹히는 메밀 전이 기가 막힙니다.
반죽에 무슨 비법이 있는게 틀림없다고, 김여사님과 같은 의견을 말해봅니다.
이렇게 가벼운 느낌의 전 이라니,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싸다, 정말 싸다. 퍼질러 앉아서 막걸리에 기냥~
이더위에 선풍기에 의지해 바깥에서 전을 구우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또 너무 저렴하고 ㅠㅠ
막걸리랑 궁합도 너무 좋았어요.
영월이 정말 조용한 동네였는데 단종애사 마케팅으로 불을 지피더니
'왕사남'으로 정점을 찍고 있는것 같네요.
서부시장 바깥쪽에 한가한 시절에도 줄을 서던 유명한 닭강정 집이
있었는데 아직도 건재한지 궁금하네요.
일미닭강정 맞습니다!
전 먹고 나와서 밤에 호텔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먹자고 닭강정 포장을 하려 했는데,
폐점이 6시 반이고 당도한 시간이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줄을 서 있더라구요.
가족들의 만류로 구매를 못 하고 아쉬워 돌아왔는데,
다음 날 가족들이 서부시장 닭강정 맛있대 라고 해서 좀 속상했었습니다.
결국 닭강정은 못 먹었다는 이야기..
영월역 앞 이가 닭강정도 맛나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