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 길: 광교호수공원-화성팔달산<131229>
<팔달산정상 화성 장대(將臺) >
코스:구성역-삼막곡저수지-해오라기고개/터널-광교호수로-신대저수지(6km)-광교호수공원-원천저수지(10km)-의상천-홍재교/안디옥교회-혜령군교-이의교/포은대로-(알바2km:수원광교박물관~황새부다리-유턴)-GS충전소/주유소-동수원IC2교(하통)-경기대후문-캠퍼스(250m“악소리”업힐)-정문-광교저수지(22km)-경기교/수원천-화성화홍문(27.5km)- 성곽길-장안문-북포루-화서문-급경사계단-서포루-팔달산/화성장대(=서장대29.5km)-서암문-서포루-서남암문-서남각루(30km-유턴)-수원화성관광안내소(하산/눈발)-팔달산남쪽순환도로-경기도청/중앙도서관-남포루-성곽길-팔달문(32km)-영동시장-남수문/동남각루(32.7km)-성곽길-창룡문(눈빨)-동장대-동암문-북암문/화홍문(35km-화성성곽 길7.5km일주완료)-수원천-영동시장-세천교/효원로-분당선매교역4번구(38km/라이딩종료)
이 코스는 12월1일 바이콜릭스가 어천/왕송저수지를 거쳐 화성행궁을 다녀올 때, 팔달산과 성곽 길은 돌아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개롱역 집 에서 화성 가는 빠른 코스를 연구했고, 그 길이 신대/원천 두 저수지를 거치게 돼 있어, 내친 김에 인근 광교저수지까지 포함하면서 의상천(=여천)과 경기대캠퍼스도 지나게 됐다. 화성성곽 길은 2009년 10월 문화탐방을 하며 창룡문 일대 화성의 동측 성곽 길을 도보로 돌아본 기억이 나, 채 다 밟아보지 못한 팔달산을 연하는 성곽코스도 봐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이왕이면 자전거로 밟아보자는 꿈을 그렸으며 이제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이 코스는 사실 짧다. 38km라지만 초행길 알바를 빼면 35km가 고작이다. 그렇지만 화성성곽 길을 타면서 화서문에서 서장대까지의 가파른 계단을 오를 때는 자전거를 끌거나 멜 각오가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로 구간도 팔단산로를 타고 성신사에서 오르면 힘든 계단을 안타도 된다. 다만 그럴 경우엔 성곽 길 완주를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으로 이 성곽 길을 자전거로 탄다는 건 사실상 행운이다. 이날이 한 낯에도 영하인 겨울이라 탐방객들이 별로 없어서이지, 좋은 계절이라면 수많은 인파로부터 얼마나 따가운 눈총을 받겠는가 생각하면 그렇다. 그렇기에 화성성곽을 자전거로 타 본 것은, 전체 라이딩 거리가 너무나도 짧은 구간이었지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날 코스! 이후로도 여러 가지 기억될 듯하다. 첫 번째 목표지-볼 것 없을 -삼막곡저수지는 도중이기에 들렸지만 조용해 좋았다. 다음 행선으로 새로 뚫린 해오라기 터널 위 옛길로 들어섰지만, 길은 고개정상을 넘어서며 터널과 광교신도시 건설로 끊어져 단애가 되고 말아, 돌아 나오는 알바를 했다. 산길로 넘어 강행할까 하다 해짧은 겨울이라 포기하고 말았다. 한가하게 산책이라도 할 정도로 생각했던 경기대캠퍼스도 체육시설 옆 빡센업힐 250m를 뜻밖에 만나고는“악!”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원천리 저수지로 흘러드는 의상천을 따라 광교저수지로 접근하는 길이 아직 엉터리다. 분당죽전에서 수원으로 통하는 43번 포은대로를 수원광교박물관 지점에서 만나 잠시 타게 되는데 동수원IC2교를 통해 경기대후문으로 이르는 구간에서 인도와 자전거길이 실종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름답게 단장된 광교호수공원을 달려본 건 큰 소득이다. 인터넷 위성지도상의 이 일대는 개발 중 촬영된 탓인지, 호수고 도로고 건물이고 제대로 된 것이 없이 혼란스럽기만 했었는데, 그러나 실제 해오라기터널을 넘어 들어선 일대는 신대저수지와 원천리 저수지를 하나로 묶어 멋진 호수공원으로 단장 해 놓았고, 자전거 길이 맵시 있는 가운데, 주변의 빌라 아파들도 그림 같았기 때문이다. 팔달산 화성성곽 길과 함께 친구들을 동행해 안내해 주고 싶은 코스로 인상에 남을 것이다.♬
신대/원천저수지~경기대~광교저수지~수원천~화성/팔달산
◈ 1. 저수지 길 ◈
구성역 3번구로 나와 출발, 진행방향으로 직진 859
석성로를 만나 삼막곡 지하차도 위 길로 우회전 후 200 유턴하며 바로 우측 샛길로 다시 우회전 경부고속도 아래 토끼 굴로 빠져나가 401
만나는 어향장어구이 골목으로 우회전 759
다시 토끼 굴로 나서면 오르막이고 816 925
이어 바로 만나는 다리로 우회전해 들어서면 043
고분군 가는 길 갈림길과 앞의 노인회관이고 233
노인 회관 바로 뒤가 삼막곡저수지 402 424
♣
저수지 우측 길 고개(용인시/수원시 경계)로 올라서면 831 031
고개 너머 길은 신시가지 조성으로 끊기고 말아 229
되돌아 나와 구성~광교 큰 길(석성로)로 나서니 056
응달 길바닥은 이렇게 잔설이 꽁꽁 353
짧고 내부가 밝은 해오라기 터널을 지나면 내리막 515 858
광교호수마을 로터리를 좌회전 하면 013
우측으로 훤하게 신대저수지가 열려 355
♣♣
저수지가 아름답고 호반 자전거 길도 정말 넓고 깨끗해 209 310 815
그러나 자전거 통행은 동편뿐이고 서편 데크 길은 통제돼 733
동편만 왕복하며 추산해 보니 둘레는 약 3.5km정도 ( 이 지점은 저수지제방-원천저수지 가는 길목)756
신대저수지에서 최단 직선거리 660m 서남방에 위치한 원천리 저수지 사이는 호수공원으로 연결되고 815
공원에서 바라본 신대저수지 쪽-공원동산 밑으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지나가(사진 좌측 격자구조물) 257
원천리 저수지는 사진 전방의 구릉 길을 넘으면 바로 312
광교호수공원 언덕위에 오르니 원천리저수지와 광교 신가지의 아파트단지가 한 눈에 들어와 150
호수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선 제방아래 수문- 여기서 시작되는 이 원천리천은 병점 남수원cc 직전에서 황구지천을 만나며 합류되고 말지 538
제방위에서 바라보는 원천리 저수지 전경- 호수를 동안에서 서안으로 돌아 일주해 보니 둘레가 신대저수지 3.5km와 유사한 3.3km 805
♣♣♣
호반의 길도 곳곳이 얼어있고 252
호수 북단에는 의상천(=여천)이 흘러드는데(꽝꽝 얼었지만) 지세 상으로는 이 하천을 따르면 광교저수지로 가게 되는데 신시가지와 각종 도로들이 가로막아 가봐야 알 일 630
역시 아파트지역 안의 하천이라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구분돼 있기 한데 아직도 공사 중이고 어설퍼 035
홍제교와 안디옥교회-현수막에 유명인의 이름이 535
의상천 길은 죽전~수원 간 43번로를 만나는 이의교 밑으로 이어져 수원광교박물관을 지나는데 000
잠깐 멋졌던 이 길은 머지않아 막혀 황세부다리에서 유턴 651
43번로로 나와 경기대학교 후문을 향하는데 이 구간에서 인도와 자전거길이 동수원IC 진입육교로 가로막혀 약 900여m 아슬아슬한 라이딩을 하게 돼 도로행정당국의 무책임함이 적나라하게 들어나 447 120
경기대 후문-캠퍼스 안으로 들어서며 서서히 오르막이더니 246
운동장 테니스장 옆으로 난 이 오르막이 놀라게 하더군 756
♣♣♣♣
캠퍼스 내 “진리관” 옆 로터리에서 바라보이는 광교산 줄기- 아~참 여기 경기대가 광교산 등산로 들머리기이도 하지! 202
경기대 정문에서 촬영해준 하산하시던 등산객이 한참 얼큰해진 상태시라 완전 20여장을 연속촬영으로 촤르르^^ 456
정문을 나서 내려달려 우회전 하면 바로 광교저수지- 신대/원천저수지처럼 단장은 안됐어도 품위가 있어 호반의 데크 길은 많은 유람객과 등산객이 몰려 북적북적 927 031
동편만 달려 풍치 좋은 북쪽 끝 정자다리까지 다녀오니 3.2km! 신대저수지(3.5) 원천저수지(3.3)와 크기들이 고만고만해 919 124
제방 아래 차(?)대기 좋은 곳에서 국밥 한 그릇 하고 이 집 동동주 잔으로 팔아서 좋더라 908 331
수문아래 경기교(다리)에서부터 수원천을 따라 차도와 천변 길을 오가며 남행 507 732 501
화홍문에 이르러 일단 저수지 라이딩을 끝을 맺고 화성성곽 길 라이딩으로 이어져 732
♣♣♣♣♣♧
◈ 2. 팔달산 화성 성곽 길 ◈
성곽 라이딩에 앞서 화홍문 일대의 장관(壯觀)을 일별 역시 눈에 확 띄는 건 아름답기로 유명한 풍화수류정(訪花隨柳亭) 816
용연에서 흘러나오는 수구의 용머리와 용연도 잠깐 844 907
화홍문 수문 지나 그 아래로 펼쳐진 수원천 825 026
라이딩은 징검다리 건너 성곽 서쪽 길부터 202
화홍문에서 자취를 남기고 416 525
화홍문 위 성곽으로 올라 이 길 따라 팔달산으로 오를 터 747
장안문을 지나-계단에선 조심조심“들바”로 105
♣
멀리 높은 곳 화성장대(=서장대)를 바라보며 517
화서문과 서북공심돈도 성곽 길로 지나니 553
아싸! 이제부턴 공을 들여야 할 판이로군 816
성 너머는 12월1일 바이콜이 들려 촬영하던 화서공원 151
성곽 길은 서서히 오르막이고 서포루 앞에서부터는 급한 계단 길이 시작돼 254
우회로를 찾아보니 성 아래 팔달산로이고 이 길로 성신사 쪽으로 올라 서장대로 되 오면 되지만 606
그래선 성곽 길을 제대로 다 돌 수 없으니 <끌바><밀바>로 계속 345 354
서장대 바로 아래선 비스듬히 난 좌측 등산로를 이용 753 045
♣♣
그렇게 결국 화성장대에 올라 227
멋진 소나무 아래로 수원시와 화성행궁을 내려다보는 맛이 정상 1천 미터 고산을 오른 맛에 못지않으니 웬일일까? 314 138
이후 성곽 길은 넓고 평평하며 추위로 인파가 없어 편해 507 637
동쪽 성신사와 서쪽 도청 길이 교차하는 관광센터 4거리를 지나 746 742
쭉 남행해 3.1기념탑과 대한독립기념비가 있는 서남암루를 통과해 940
용도치 길 따라 성곽의 종점 서남각루(=화양루)에서 유턴 436 247
성을 서편으로 나와 수원화성관광안내소에서 한숨 돌리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012(사진은 유리벽에 비친 걸 촬영) 012
♣♣♣
팔달산을 내려서 팔달산로 남쪽을 서에서 동으로 돌면 우측으로 경기도청과 좌측으로 시민회관/중앙도서관을 거치고 다시 북향해 오르막을 오르면 서남암문에서 남포루를 거쳐 내려오는 성곽을 만나게 돼 221
성곽 문을 통과해 북편 성곽 길을 따라 내려서면 발아래 팔달문이 316
팔달문 지나 영동시장을 횡단하면 수원천과 남수문이고 남수문 위로 뻗은 성곽은 화성동편의 동남각루로 이어져 859
동남각루에 오르면 이후는 넓고 평탄한 길이 평행하고 811
성곽길도 별도로 있어 라이딩에는 그저 그만 ( 이날은 얼어붙어 있어 조심해야 했지만) 035
창룡문에 이르자 눈발이 본격적으로 내리고 516
건너편 동편에서 북쪽으로 휘감아 도는 성곽 주변의 동북공심돈/동장대/ 관광안내소/멀리 팔달산 등 풍경도 눈발 속에 고요해져 531 538 543
♣♣♣♣
이어 동장대(=연무대)로 들어가 보고 015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 급한 내리막을 만나니 성곽 라이딩 출발점인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으로 회귀하게 돼 457
오~예! 이로서 뜻대로 생각대로 오늘 일정을 마치게 돼 620
일대의 풍광을 음미하며 라이딩을 마쳐 651 741 709
♧에필로그♧ 이후는 수원천의 차도와 천변 길을 따라 남행 남수문/영동시장을 되짚고, 더 아래로 내려가 세천교에서 차도로 올라 매교역으로 들어서 분당선으로 귀가. 화홍문 이후는 스마트폰 배터리 아웃으로 촬영도 중단. 어제(12.28) 퇴뫼산 자전거길 답사 산행에선 카메라를 안 가져갔고,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왔지만 배터리를 안 끼고 와 스마트폰 신세를 졌더니 또 이 모양이군. 슬슬 노망해가는 모습을 드러내는 듯해 쓴 웃음이^0^
♬♬
좀 더 자세한 코스 사진(여기서 많이 생략된)을 보시려면, 인터넷에서 “쉐도우수자전거길”또는 “http://blog.daum.net/drum4282”을 치시고 “광교호수공원-화성팔달산”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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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ingre 원문보기 글쓴이: s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