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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암곡 마애 부처님
진관 작시
마애 부처님 우리 마애 부처님 처럼
이 세상 중생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렇게 오랜 세월 바위굴에 엎드려
고통받는 중생들과 함께하시려
아아 이제야 그 원이 이루어졌으니
어서 일어나 중생을 위해 설법하시라
마애 부처님 우리 마애부처님 같이
이 땅에 중생들을 구제하시려고
그렇게 오랜 날을 바위굴에 있었나
중생들의 고통을 같이 나누려고
아아 이제야 그 소원 이루어졌으니
어서 일어나 중생 위에 설법하시라
후렴
중생을 구원하실 부처님이 계시니
부처님을 우리가 영원히 모시리
경주 남산 연가
열암곡 마애 부처님 1
진관 작사
경주 남산에 미륵 세상을
건설하려고 바위옷을 벗고
처음에 바위 위에 서 있을 때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네
세상 사람들 바라보기만 해도
환희심을 내던 미륵 부처님
이 땅에 영원히 다투시라고
중생들은 모두 찬양하였네
눈이 내리던 날에도 언제나
맑은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중생들에게 갈 길을 제시하고
험한 세상을 견디라고 인욕을
수행자에게 정진을 가르쳤을 때
자신을 벗으로 삼으라고 설법하시니
수많은 사람들이 미륵 부처님 앞에
자아를 발견하려고 서원 세웠네
미륵 부처님을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래에 중생들을 구원하실 부치님
그러한 서원이 있었던 부처님
우리가 대를 이어 받들어 모시리
미륵 부처님을 모시는 서원은
이 땅에 부처님 세상을 건설해
중생들과 영원히 살고자 함이라
나라에서도 미륵부처님을 칭송했네
미륵 부처님 남산에 모신 날에는
꽃이 피고 새들도 노래하는 정토
그 누가 이 세상을 슬픔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 이들은 없었네.
날마다 행복한 나라에 축제를
미륵 부처님 전에 기도하려고
줄을 이어 고개를 넘어왔고
꽃으로 장식한 미륵세상이었네
남산에 노을이 찾아온 석양2
남산에 노을이 찾아오는 석양
하늘에서는 별들이 내려와
어둠이 내려오는 것을 막고
연꽃 향기로움으로 감쌌네!
아무런 어둠이 장엄한다고 해도
바위에 떨어지는 이슬방울을
별빛으로 가리는 우산을 만들어
태양이 솟아오르는 새벽을 기다렸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내려오면
경주 남산에 별들이 모두 모이고
하늘을 노래하는 미륵 님을 찬양하고
도솔천궁전에 잔치 불공을 하네
경주 남산에 눈물3
경주 남산에 눈물을 토해낸 전쟁
전쟁을 막지 못하면 백성들은
날마다 슬픔을 안고 살아야 하네
눈물을 멈추게 하려는 평화
오 내 나라가 소중함을 말하려니
아무도 듣지 않는 이들이 없구나!
그렇게 한탄하고 있는 날이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중생 구하시려
남산에 찾아오는 신남 세속 여자들
전쟁을 막아달라는 기도를 하니
경주 남산에 미륵 부처님이 눈떠
봄날을 맞이하듯 여름이 녹았네
눈이 내리는 겨울4
눈이 내리는 겨울 남산에 올라
미륵 부처님 전에 엎드려 기도하니
너무도 감동하였는지 모르지만
전쟁이 종결되고 전쟁에 나간 장수들
귀향하여 찾아가 참배하는 그 모습
살아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이지만
돌아오지 못한 장수들을 위하여
미륵 부처님 전에 기도하네!
사람에 목숨이 또한 소중하지만
나라가 있어야 한다는 그 말을
화랑도들은 굳게 믿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부처님 법이었네!
중생들이 있어야 부처님도 있고
부처님도 중생 위에 나 투시니
전쟁 없는 나라 불국정토 이루시는
참 아름다운 나라 이룩한 서원 새우네
바윗돌 위에 서 있는 마애 부처님 5
바윗돌 위에 서 있던 마애 부처님
언제나 대지에 서 있을 수 있나
서 있는 것은 언제나 무너지는 법
그러한 법을 모르고 있었네
돌이 굴러내리는 바위벽을 보면
바윗돌 마다 이끼가 끼시는데
이끼를 바라볼 수 없는 마애 불
오랜 세월을 참고 견디었네!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 자리에
인연 있는 이들을 만나려고
그렇게 참고 견디는 인욕을
중생들에게 보이려고 했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너무도 슬픈 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밤이 깊으면 하늘에 별들이 내려와
밝은 빛을 주고 돌아갔네!
그날을 기다리면서 새벽을 부르면
동쪽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세상을 원망하지도 못함을 알게나
그러한 삶을 살았다는 그것만으로 행복
언젠가를 일어나려는 서원을 세우는
참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는 이 있어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던 일인데
이제야 그 소원이 이루어지려나
환희의 눈물6
참을 수 없는 날의 그리움이
경주 남산에 울리고 있을 때
그렇게 그리워하던 단월들이
찾아와 속삭이고 있는 그 모습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듯
강물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마음에 속삭이고 있는 행복
언제나 잊을 수 없는 날이네
바람이 불어오는 날에도 참았던 눈물
대지에 쏫아지는 태양 빛을 안고
어딘가를 행해 가야할 심정이지만
움직일 수 없는 몸이라는 것을 알면
차라리 엎드려 있는 것이 행복
바위돌을 부수는 자들이 등장하면
무지한 인간들이 자행한 망언을 막았네
그리하여 이렇게 살아있는 몸으로
인연 있는 이들에 나오기를 기다려
눈에서 흘기는 눈물이야 강을 이루고
구름을 보내는 아픔이 있었네
그날을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자연의 꿈이네
지상에 아름다움을 알고자 함은
수행자들이 자아를 깨달음과 같네
나라에 지진이 일어난 날 7
나라에 지진이 일어나던 그해
마애 부처님도 수난을 당했는데
산이 갈라지고 땅이 꺼지는 날
바윗돌 위에 서 있는 부처님은
어쩔 수 없이 바위굴에 묻히고
일어나는 힘이 힘이 없었네
그리하여 풀숲에 가리우고
아무도 찾아오는 이들이 없었데.
언젠가는 찾아오는 이들 오기만을
세월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도
찾아오는 이들이란 아무도 없어
기다리면서 살아가는 마애 부처님
세상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있던 남산에
봄이 오는 날에 찾아온 이들
지진에 마애 부처님 뿐만 아니라
남산에 수많은 부처님도 넘어지고
일어날 줄을 모르고 있었지만 바위굴
바위굴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었네
그 날에 바위굴에 넘어진 마애 부처임
얼마나 많은 날을 고통받고 있었나
이 사살을 알고 있는 이들이 없었는데
남산을 지키던 나라가 망한 이후었네
어서 일어나라는 염불 소리 8
바윗돌에 억눌려 있는 고통을 누가
누가 알고 있는 것인지 아는가?
아무도 없었네!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엎드려 있는 몸으로 기다리고 있는 몸
어서 일으켜다오 외치어도
세상일이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마애 부처님의 서원이 무엇인지 아는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벗
언제나 기다리면 올 것이라고 믿었던
엎드려 있는 마애 부처님의 꿈이란
지상에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는 것
아니 중생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꿈
그러한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이렇게 엎드려 있는 것인 줄 알게
아무리 세상이 험난하다고 해도
처음에 바윗돌을 다듬던 그날
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일으켜다오 어서 일으켜다오
지상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누구든지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아름다운 자비심을 베풀어줄 준비
그리하여 이 땅에 불심을 전하는 나라
그날을 기억하면서 일어나고 싶네
일어나 세상을 구원하려고 하네
나라에서 버림받고 9
나라에서 버림을 받고
아무도 찾아오는 이들 없어
이렇게 엎드려 있음이라고
누구 한 사람도 없었네
세상이 변해도 변한 것이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아는가
남산에 부처님 도량을 건설하려는
그 많은 이들은 어디로 갔느냐고
남산에 불이 나는 날 있었나!
어디에서 쫏아오는 마귀도 있었나
마애 부처님을 버림을 받는 나라
얼마나 많은 백성이 죽음으로 갔나
봄이오고 여름이 오고 겨울이 와도
아무도 찾아오는 이들이 없었으니
나라는 부흥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
아 잠에서도 깨어나지 않는 나라였네
이제야 꿈이 이루어지려나10
이제야 꿈이 이루어지려나
나물 깨는 여인들이 찾아와
마애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려
오래 방랑의 세월을 종식하려나
기다리면 온다고 했던 그 말씀이
남산을 우렁차게 울리는 염 불소리
참으로 소중한 수행자의 염불 소리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염 불소리
땅에 기운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숨을 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참고 견디는 인욕의 성자처럼
바윗돌에도 물이 솟아오르리
오랜 세월 물을 마시자 못했는데
이제야 물을 마시는 기뿜을 얻어내
누가 나를 일으켜주려는 가를 기다려
참으로 오랜 세월을 숨죽이며 살았네
세 벽 꿈 11
세벽에 일어나는 꿈을 꾸었네!
새벽을 태양이 솟아오르는 태양 빛
푸름에 잠을 청하는 날에 일어난 꿈
하늘에 별이 되어 지상을 내려오는 꿈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바라볼 수 없어
엎드려 있으려는 몸이라고 말하나!
아니야 그것은 절대로 아니야!
내가 엎드려 있는 몸이 아니야!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야 꿀 때 같이만
누가 일으켜주는 이들이 없었다는 것
그것은 전생에 맺은 인연이 없었던 탓
그러한 인연으로 인하여 엎드려 있었네!
언제나 일어나는 꿈을 꾸면서 꾸면서
세상일을 생각하는 마음이야 번함 없었네
남산에 마애 부처님이 일어나는 날
세상을 참으로 아름다운 꿈을 이루리
지상에서 분명히 일어나는 꿈은
또한 천상에서도 이루어지는 꿈
그러한 꿈을 꾸면서 삶을 노래했네
노래는 지상에 울리었나 보다
물론 천상에서도 마애부처님을
친겨나려는 서원이 있었을 것이니
분명이 일어나 중생을 구하리라
중생을 구하리라 중생을 구하리
대지를 찬탄하니 12
대지를 찬탄하는 지도자
누가 그러한 서원을 지녔나!
아무도 찾아오는 이들이 없었는데
바위 속에 흐르는 맑은 물처럼
조용히 속삭여 오는 천상에 소리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꽃향기보다도 아름다운 향기
언제까지나 바위에 엎드려 있으려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부르는 소리
푸름에 잠을 청하는 청아한 목소리
어서 일어나 중생을 구하소서
그 목소리는 남산에 울리고 있네
남산에 울리는 염불 소리 13
남산에 울리는 염불 소리는
참으로 소중하고 귀중한 염불
지상 낙원을 건설하여는 서원
그날이 오면 남산에는 행복
남산에 정토 세상이 되게 해
고해를 헤매는 중생들이 몰려와
자아를 발견하는 수행을 하려니
여기가 바로 정토 세상이네
나를 발견하는 데 있어서 멀리에서
찾지 말고 내 마음 안에 있다는
그러한 신념으로 살아간다면
분명히 정각을 이루는 날 있으리
수행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수행을 바르게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수행한다고 하는 수행이
아니라는 것을 마애 부처님을 보았네
고행이 즐겁다고 해도 14
아무리 고행이 즐겁다고 해도
그렇게 가혹한 고행에서 벗어나
자연의 순수함에 참여함을
나서주기를 간절히 바라네
고행을 낙으로 삼는다 해도
결국은 고행을 버리어야 한다는
그날에 언약을 깊이 성찰하여
엎드린 바위굴에서 나와야 하네
그날을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수행이라고 말하여
점점 닦고 또 닦으면 기필코
성불을 이루리라는 서원을
남산에 눈이 오면 15
남산에 눈이 내리는 날에는
온몸이 얼어붙은 몸이 더할 것인데
아무도 옷을 입혀주는 이들이 없어
들판에 떨고 있는 이들 같은 몸
어이하여 이러한 몸으로 있었나!
누구도 찾아와 위로하는 이 없어
눈이 내리는 날에는 온몸을 떨어
입술까지도 멈추어 버렸네
다시는 그러한 겨울을 맞이하는 일
없게 하여 줄 단월이 있는지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이것도 전생에 지은 인연이라
남산에 겨울이 오는데도
벗어날 기색이 보이지 않으니
누가 누구를 원망하겠나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네
살아남은 불상은 존중해 16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알 수 없는데
망치로 머리를 친다는 행위자들을
남산에 목 없는 불상을 보면 알아
비록 땅에 엎드려 있으니 인간들이
그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아
그들이 발견했다고 하면 아마도
땅에 엎드린 불상에 대한 목에
쇳덩이로 후려 찾을 것인데
그러한 인간들을 만나지 않은 것
그것만이라도 족함을 안다면
어쩌면 행복한 모습인지도 몰아
인간들이란 무지한 의식이 있어
땅에 엎드린 불상을 보았다면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하여
망치로 바위를 부수는 행위
그러한 행위를 당하지 않았어.
마에 부처님을 찬양하자고 17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
마애 부처님이 일어나는 날
중생들은 모두 모여 노래하고
온 누리에 영광을 찬양하리
이 땅에 중생들마다 기쁨을
온 나라에 전하려는 서원이 있어
한시도 멈출 날이 없으리라
부처님의 정법이 널리 전하리
참으로 소중한 가르침을 전하려는
중생들이 있기까지의 전법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진실로 전해주고 있음이라고
온 누리에 전해지는 전법은
눈 어둔 이들에게는 광명을 주고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이에게는
세상 말소리를 듣게 하리라
인간 세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습을
지상에서 찾아 나서는 보배의 땅 위에
아름다운 지상 낙원을 건설하려는 서원
그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려는 서원
대지에 피어나는 온갖 꽃들과 같이
중생들의 고통을 섭럽하시듯이
마애 부처님을 찬양하는 마음
오직 한 마음으로 받들어 모시리
세벽에 태양아, 솟아오르는 빛으로
온 누리를 장엄하고 있는 대지 위에
찬란히 빛을 내려주시는 미륵 부처님
남산에 엎드려 있는 마애 부처님을
지상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시는 기도
하늘에서 발원하는 기도가 이루어지듯
땅에서도 발원하는 기도가 이루어지게
간절히 발원하고 기도함을 알게 하리
남산에 마애 부처님이 일어나라고
한반도 발원하는 이들이 없었는데
인연이 있어 천년이 한을 풀어 드리려
온몸으로 일어나는 심정으로 기도하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시고 기다리면
정각을 성취하려는 그 마음같이
소원 성취하라는 깊은 신념으로
정진하고 정각을 이루리라는 서원
남산에 마애 부처님을 세우는 날에
온 나라 사람들이 모두 찬양하리니
그동안 참고 견딘 인욕의 참모습을
모든 중생에게 자비심을 베풀고
고통의 바다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고
이 땅에 아름다운 지상 낙원을 성취하게
중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려 주시는
대자연의 영광을 장엄하게 하여 주소서
본래의 모습으로 나투어 18
언젠가는 본래의 모습으로 나투어
중생들이 원하는 소원을 모두
다 들어줄 준비가 되었는데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나보다
그날을 기다린다는 것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소원이 큰 것인데
소원이라는 것은 그리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
그래도 그리움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땅에 엎드려 기다리는 사연을 말함에
그대로 행복이라는 거시 있어서
참말로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네
천년을 기다렸는대 19
천년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하루 이들도 아니라는 사실을
중생들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네!
그것은 분명히 사연이 있겠네!
대지는 암혹에 감싸여있는 전쟁
나라를 잃어버린 날을 기억하게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한 나라에서
땅에 엎드려 있는 마애 부처럼
인간이 살아남을 터를 찾아 나서는 일
그 일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준 일
남산에 마애 부처님을 생각하지 않고
아니 잊어버리고 나라를 찾고자 했네
그러나 천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슬프게도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제는 일어나고 싶어라
일어나고 싶어러 싶어라
남산에 축복이 있기를 20
경주 남산에 부처님 도량이 웅성할 때
신라는 가장 아름다운 정치를 수행해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이루어다네
그날을 기다리는 것이야 말로
오직 백성들이 원하는 일인데
아직도 그날이 오지 않고 있으니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이 부처님이라면
진실로 엎드러 있는 매애 부처님을
인간이 처음에 돌을 갈고 닦던 날
그날처럼 남산에 마애 부처님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하네
백성들이 원하는 참새상을 위애
땅에 넘어진 아픔을 고찰해야 하니
신라에 웅성한 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그날에 영광을 이루는 날을 맏이해
영원히 부처님을 찬양하게 하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