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코스
한라산 탐방로 여러개 있습니다~^^
며칠 전, 제가 다녀온 탐방로는 예약을 할 필요가 없는 코스이구요.
대신, 정상까지는 못가고 해발 1,700m의 윗세오름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 예약이 필요없긴 하지만, 날씨에 따라서 등산 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으니
꼭 !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탐방이 가능한지를 보고 가셔야해요.
오늘 실시간 탐방안내인데요 ▲
밤사이에 비가 많이 내려서 어리목 , 영실, 성판악, 관음사 호우주의보로 인해 부분 통제 이뤄지고 있구요.
어승생이랑 석굴암은 정상 운영중이며 ( 가장 짧음 )
돈내코는 탐방불가입니다.
※ 돈내코는 바윗길이고 길이 고르지 못한편이라 추천드리지 않구요, 비가 내리면 높은 확률로 통제됩니다.
8월까지는 오전 5시부터 등산이 가능합니다.
제가 영실 제1주차장 ( 탐방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임 )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5시 14분입니다.
무인으로 들어갈때 찍히고 나갈때도 키오스크에서 결제하면되는데
카드 , 현금 다 들고 가시는게 좋아요. 저번에 카드 인식이 안되서 현금으로 지불한적이 있거든요(1,000원짜리)
해가 생각보다 아주 일찍 뜨지는 않았기때문에 처음에는 헤드랜턴을 켜고 약 20-30분 정도 올라갔구요.
그 뒤로는 해가 떠서 편하게 등산이 가능했습니다.
한라산 등반하실때 ' 등산화 ' ' 물 ' ' 모자 '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구요.
관절이 약하신분들은 스틱이랑 무릎보호대 챙겨가셔도 되구요.
물은 여름인 경우 혹은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인경우 더 넉넉하게 가져가심 좋아요.
통상적으로 윗세오름까지 갈때는 1L, 정상까지 갈때는 2L 를 챙기라고 하는데
여름엔 확실히 더 마십니다 ㅎㅎ
영실 탐방로에는 주차장이 두곳 있습니다.
제가 세운곳은 탐방로 바로 앞에있는 주차장인데 만차인 경우 저~~~ 기 아래 주차장을 이용해야해요.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1,270m 에서 1700m 까지 오르는게 되지만
저 ~ 아래 주차장을 이용하면 더 많이 올라야하기때문에 ㅎㅎ
빠르게 올라가고 싶으신분들은 일찍 방문하시는게 좋고, 사실 여름에는 방문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만차가 쉽게 되진 않더라구요 .
영실탐방로는 뷰가 아주 수려합니다.
윗세오름까지 가는 다른 탐방로인 어리목코스는 곧게뻗어있는 나무들이 있는 곳을 약 450m 정도 올라가야해서
그 시간동안은 하늘이나 오름을 보는게 어렵지만 ( 그뒤로는 보임 )
영실은 대부분의 탐방로에서 아주 멋진 오름 및 바다 , 하늘뷰를 볼 수 있어요.
이제 곧 가을인데, 가을이 되면요, 단풍을 보기위해 정말 많은분들이 방문하신답니다.
특히 가장 쉬운 코스로 알려진 왕복 약 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영실탐방로는 인기가 엄청 많아서
그때는 진짜 주차전쟁, 정말 아침 일찍 가셔야 주차할 수 있어요.
아침일찍 방문하면 한 여름에도 충분히 많이 덥지 않게 등산 할 수 있긴해요.
물론 개인적으론 여름엔 영실보다는 어리목을 추천드리고 싶긴합니다.
왜냐면 ~~~
내려오는길에요~
영실은 탁 트였다보니 햇볕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어리목은 아까 이야기드렸다 싶이
나무들이 곧게 뻗어있어서 햇볕이 그만큼 들어오지 않아서 내려오는길이 완전 선선하거든요^^
아, 그리고 탐방로에는 레일이 만들어져있고 가끔씩 물건을 싣고 왔다갔다 하시는분들이 보이는데요.
일반인은 탑승 불가입니다 제가 물어봤어요 궁금해서요 ㅋㅋ
윗 사진에 나온곳이 윗세오름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쭈욱 깔려있어요.
그리고 실내에서도 휴식이 가능하구요, 화장실도 있습니다.
참고로 ~ 영실코스에는 화장실이 주차장 그리고 윗세오름 이렇게 딱 두곳 밖에 없구요 ~~
중간에 샘물이 나오는곳이 있긴한데 , 어쩔땐 나오지 않을때도 있다보니 ,
저는 이 샘물을 믿지않고 내가 마실 물을 꼭 잘 챙겨서 다녀오는 편입니다.
뷰가 정말 좋죠.
영실탐방로에서는 오백장군들도 볼 수 있는데요.
절벽에 5백여개가 넘는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10-20m의 돌기둥이 울창한 숲 사이를 뚫고 서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장군이 서 있는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올라가는길에는 위에서 보는 맛이 있긴한데 개인적으론 내려올때 보는게 더 멋져요.
일단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을때니까 마음도 편해서이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아침 일찍 등산을 했더니 내려오는길도 더 편한것 같았어요^^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많이 더우니까 ~~
좀 선선해졌을때 가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