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뭘까요 ?
틸리의 예열기 같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용도도 같습니다만 이 글을 콜맨 방에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 예열기( torch)는 콜맨의 Quick-lite 랜턴(램프)가 나오기 전에 랜턴(휘발유 포함) 제네레이터를 예열하기 위해 사용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당시(1920년 초기 이전)의 랜턴을 torch-lite라고 분류하기도 합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시기는 짧았고, 아주 짧은 시간에 불쇼를 하고 충분한 온도에 도달하는 제네레이터를 가진 랜턴을 개발한
콜맨은 이런 랜턴을 Quick-lite 랜턴이라고 부릅니다.
이 Quick-lite랜턴의 초기 제네레이터가 Q77입니다.
Quick-Lite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즉 제네레이터가 빨리 뜨거워진다는 뜻입니다. 비열이 낮다는...(두께가 얇은가 ? )
이 Q77은 Quick-lite의 주력 제네레이터인 우리가 흔히 돼지꼬리가 부르는 Q99로 발전합니다.
(의도했겠지만 Q77를 쓰는 랜턴에 Q99를 그냥 꼽아도 됩니다. 100% 호환됩니다. -> 또 Q77,Q99는 R55로 호환됩니다.)
슬슬 하나 예상되는 것이 있습니다. Q99의 "Q"는 Quick-lite의 Q라는 것이....
하옇튼 Quick-lite 랜턴(램프)의 의미는 휘발유를 연료로 쓰고 처음에 불쇼가 있지만 다른 랜턴과 달리 빨리 불이 정상화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간의 불쇼도 누군가는 불편했나 봅니다. 그래서 콜맨이 개발을 합니다.
Instant-lite라는 새로운 점화방식을....콜맨 200A처럼 핸드휠을 1/4만 돌리면 연료통의 안의 연료와 공기가 섞여 나와 점화되는 우리가 익숙한 방식으로 한번 ㄷ 발전합니다.
이 Instant-lite 방식은 Quick-lite 방식과 혼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말 콜맨은 한번 더 휘발유 랜턴의 점화방식을 바꿉니다.
슈레더 밸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처음 슈레더 밸브를 사용한 275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똥덩어리 취급을 받습니다.
랜턴의 결함도 있지만 사용자들이 새로운 점화법에 익숙하지 않았던 것도 똥덩어리 취급을 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방식을 꾸준이 밀어(생산)되어 지금 생산되는 랜턴은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밸브코어(무시밸브 ?)가 눌리면 연료가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 불쇼는 감당해야 하는...
그래서 고인물(?)인 저는 휘발유 랜턴도 예열을 합니다. 특히 슈레더밸브를 사용하는 모델들은.... ㅎㅎㅎ
첫댓글 자작 예열기?
아님 아쪼 옛날꺼?
ㅎㅎㅎ
그렇지.. 100년은 넘은 거니까...
역시 기억저편 선배님의 글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가득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