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지키고 잘해주어라.
의인은 상대가 존중해주고 잘해주면
그 뜻을 그대로 전하고
소인배는
상대가 존중하고 잘해주면
만만하게 본다.
특히 편하게 대하면 더욱 만만하게 본다.
소인배는 사람이되 짐승에 가까운 존재다.
그러기에 소인배는 짐승스러움에 익숙하고
짐승의 룰에 복종한다.
힘과 먹이, 그리고 눈 앞 쾌락.
한울은 풍산개를 위해 모였지만
참으로 많은 소인배를 만났다.
먹고 살만한 돈이 있다는 자,
많이 배웠다는 자,
자식을 동반한 자,
공무원, 선생 등 직업이 좋다는 자...
짐승스러운 소인배는 직업, 성별, 체면을
가리지 않더라.
야비하더라.
개판에 천한 자, 돌아이가 많다는 말이
정말인가 싶었다.
참 작아보이고 하찮아 보이는
그릇들이었다.
한울을 통해 한 가지 더 깨우친 것은
올바른 토종풍산개는 어쩌면
천한 인간들 보다 낫다는 것이다.
약자에 관대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의리와 충성심이 깊다.
이익 따라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
나는 한울 시작 때 가진 풍산개에 대한
신비감과 호기심 보다
지금 더욱 더
풍산개를 사랑한다.
물론 이 모든 내용도
순수한 토종 풍산개일 때 이야기다.
첫댓글 해서 백호를 떠나보낼 때는 정말 슬프더군요,,,,,
아...
ㅜㅠ